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드디어 소위 '제3의 역사 결의'를 선언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역대 주요한 시점 때마다 이전의 공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나갈 역사적 사명을 밝히는 선언을 해왔습니다.
마오쩌둥毛泽东이 그랬고, 덩샤오핑邓小平이 그랬습니다.
마오쩌둥은 중국 공산주의 노선을 확립했고, 덩샤오핑은 개혁개방 노선을 확립했습니다.
런민르바오人民日报는 15일 오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잡아 내자!'는 제목의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선언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 5일 19차 당대회 정신을 관철하는 학습 토론회 개회사였다고 합니다.
런민르바오가 이를 선언이라고 다시 공표한 것입니다.
내용은 간단히 "지금 전 세계가 혼란하고, 이것은 중국의 통치와 묘한 대비를 이룬다. 중국 공산당은 지금까지 매 순간 역사의 기로에서 시대에 부흥하는 선택을 해왔고, 지금의 성과가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역사는 다시 중국에 기회를 주고 있다.
역사의 기회를 잡는 자만이 시대를 이끈다." 등입니다.
시 주석은 매 문장 마오쩌둥의 어록과 싯구를 인용하며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노선을 찬양했습다.
즉 마오의 언어로 덩의 노선을 설명한 것입니다.
아쉽게도 일각에서 기대됐던 문화대혁명이나 톈안먼 사태에 대한 평가를 없었습니다. 물론 또 다른 방식의 선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연 이번 선언이 중국 지식인들에게 진정한 '제3의 역사 결의'로 인정받을지 주목됩니다.
중국 중앙기율위 2차 전회가 끝나자마자, 주요 매체들이 금융권 관리와 국유기업의 문제점에 대해 기획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올해 감찰제도 개혁을 하면 감찰 대상이 당원과 공무원을 훨씬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올해 중국의 사정 한파는 역대 어느 순간보다 강할 것입니다.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이 국유기업 관리층 부패가 기업 내 나쁜 풍습을 불러온다고 보도했네요.

중국의 아프리카 중시는 올해 좀 사그라들었습니다. 지난해 아프리카 내부에서 반중 정서가 강하기도 했지만, 중국 내정도 바빴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방문 등 외교 행사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연초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올해 아프리카를 찾아, 아프리카 내 '반중 정서'를 달랬습니다.
왕이는 "일대 일로에서 아프리카도 과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중국이 제트 엔진 기술을 독일에 판매하는 것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전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유일하게 스텔스기 제프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