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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주석, "중국 특색 사회주의 외교 더욱 널리 알려달라"라고 주문.

 

2017년 마지막 근무일입니다. 12월 29일 자 해동의 오늘의 중국 뉴스 브리핑입니다. 
이제 세계를 보는 데 중국은 빼놓을 수 없는 관점이 됐습니다. 해동은 중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를 보는 시각을 제시하고자 노력해왔고, 2018 년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8 년 중국의 외교는 분발작위奋发作为 표현됩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시진핑习近平 주석은 28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을 불러 그동안의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시 주석은 그 자리에서 "새로운 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외교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네 가지 마음가짐을 강조했는데, 이게 참 좋네요. 
하나는 적자赤子입니다. 적자는 아이라는 뜻입니다. 임금이 백성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죠. 
어린이 같은 순수한 마음이란 뜻도 있습니다.
둘째가 사업事业심, 기업가의 도전 정신이죠. 셋째는 진취进取심입니다. 넷째가 책임责任심입니다.
시 주석은 이 모두를 당과 인민, 국가를 위해서 가져달라고 했네요. 
참 화면 중에는 낯익은 얼굴도 보이는 데 누군지 아시겠죠?

 

 

 

사실 중국의 이런 외교 방침의 변화는 세계에 적지 않은 충격입니다. 그 이유는 역시 중국이 너무 특색을 강조하며 기존 서구가 쌓아온 보편적 가치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8 년 중국과 서구 보편가치의 한바탕 싸움이 될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같은 관점으로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기획 기사를 썼네요.

 

환추스바오环球时报는 아예 누구 보라고 사설을 썼네요. "2017년 미국이 세계를 흔들었는데, 중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내용을 읽지 않아도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중국은 각 지역에서 군사력 확대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군사 두 가지 어느 것 하나를 포기하지 않고 있죠. 
미국의 소리가 "미국이 북핵에 신경 쓰는 동안 중국은 남 중국해로 진군했다"라고 예리하게 분석했네요.

 

최근에는 중국이 초음속기에서 미 항모 킬러로 알려진 둥펑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는 게 알려져 세계를 긴장시켰죠.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생산하고 있는 드론 군단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왜 중국의 굴기가 세계를 긴장시키는지 아시겠죠? 중국은 스스로 평화를 존중하는 나라라고 말해왔습니다. 역사상 어느 나라도 평화를 사랑하지 않았던 나라가 없습니다. 특히 힘이 없는 나라일수록 더 사랑하죠. 
문제는 힘 있는 나라의 평화 사랑과 힘없는 나라의 평화 사랑은 그 방법이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중국 국방부가 최근 타이완台湾이 국방백서를 발표한 데 대해 28일 "나라도 아닌 게 무슨 국방백서냐?"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공산당 당교 기관지인 쉐시스바오学习时报 25일 자 외부 논평을 통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당연히 현실의 완전한 통일 조국이 필연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 기관지가 통일을 직접 언급하기는 아주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오늘로써 2017년 한 해가 가고 내주 월요일부터 2018 년 무술년 한 해가 시작됩니다. 
2018 년 정말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게 국제 정세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한반도 위기도 고조되고, 남중국해 위기, 중동 위기도 모두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도 있습니다. 기회는 변화를 지켜보고 잘 대응한 이들의 몫입니다.
마침 2018 년은 황금 개띠의 해입니다. 위기를 미리 살피는 데 이보다 민감한 동물이 없습니다. 마치 모두가 황금개처럼 주의하라고 하는 듯 합니다. 
해동이 여러분과 함께 이런 변화를 면밀히 감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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