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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코트의 트렌드는 크거나 길게!


       찬바람이 몸을 잔뜩 움츠리게 하는 계절추위를 막아주고 겨울철 멋내기에 꼭 필요한 코트를 준비해야 할 때다코트는 다른 옷들에 비해 고가이기 때문에 구입할 때 신중해야 한다코트를 구입하기에 앞서 올해 어떤 스타일이 유행할지 미리 살펴보고 쇼핑 계획을 세워보자.

 

 

 

 

 

       올 겨울 여성 코트는 레트로 스타일이 여전히 강세이다. 1990년대 크게 유행했던 길고 넉넉한 스타일이 되살아나고 있다롱코트 유행은 세계적인 추세다모델 출신으로 유행 스타일을 멋있게 소화하는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지난 방한 기간 이틀 내내 무릎을 덮는 롱코트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첫날 입었던 와인색 롱코트는 스페인 디자이너 브랜드인 ‘델포조’ 제품으로과장된 느낌의 소매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보브(VOV)’ 등 내셔널 브랜드들이 겨울을 앞두고 출시한 롱코트는 제철이 시작되기도 전에 ‘완판돼 재생산에 들어갈 만큼 인기가 높다롱코트는 길이가 긴만큼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정장 느낌이 강조된 ‘핸드메이드 코트도 올해 눈여겨봐야 할 디자인이다핸드메이드 코트는 두 겹의 원단을 수제작을 통해 봉제하는 코트다안감을 별도로 사용하지 않아 두껍지 않고 가볍지만 원단 사이의 공기층으로 보온성이 좋으며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을 연출해준다허리끈이 있는 핸드메이드 롱코트의 경우 슬림해보이는 실루엣으로 연출이 가능하고 정장이나 캐주얼 어디에나 어울린다.

무늬는 체크무늬가 대세다체크는 여러 가지 색깔과 패턴이 서로 얽혀 있어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맹활약할 아우터웨어 키워드의 1순위는 바로 체크 패턴이다종류에 따라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체크 패턴은 그 자체로 클래식 영역에 속한다어떤 스타일에 매치해도 두루 잘 어울리는 실용적인 매력은 지나온 패션사가 증명하며이번 시즌 역시 그 흥행을 이어간다특히 1970년대가 떠오르는 플레이드 체크 패턴이 주를 이루는데여기에 그레이를 비롯한 차분한 컬러를 덧입힌 것이 특징이다입는 것만으로도 포멀한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고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없다

 

 

       작은 부분이 분위기를 확 바꿔줄 수 있는 게 패션이다디테일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얘기다가방 등에 주로 쓰였던 ‘폼폼 참(Pom Pom Charm)’ 장식이 코트에도 적용되고 있다주로 깔끔한 단색 코트의 주머니에 폼폼 참 장식을 달아 포인트를 주고 있다또 주로 목선(네크라인)에 사용되던 모피(장식이 올겨울에는 소매포켓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갖고 있는 코트에 이런 디테일을 적용하면 유행하는 스타일로 꾸밀 수도 있다밋밋한 단색 코트에 폼폼 참 장식을 달거나 소매나 포켓 등에 모피를 덧대면 최신 유행스타일로 변신할 것이다

또한 부피가 커진 것은 물론 길이도 늘어난 이번 시즌 겨울 코트를 ‘슬림하게’ 즐길 수 있는 마법의 아이템이 바로 벨트이다트렌치코트에 두 겹의 벨트를 두른 아페세(A.P.C)’를 비롯해 롱 코트에 코르셋에 버금가는 와이드 벨트를 더한 토즈(TOD’S), 두꺼운 퍼 코트에 가느다란 벨트를 매치한 프라다와 미우미우까지벨트와 코트가 그 종류와 디자인을 가리지 않고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다두르는 것만으로도 날렵한 간지를 더해주는 벨트 스타일링에서 기억할 것은 하이웨이스트 라인에 두를 때 가장 슬림해 보인다는 것이다.

 

  

       남성 코트에는 화사한 컬러 바람이 불어왔다겨울 멋쟁이가 되고 싶은 남성이라면 올겨울 검정 감색 회색 등 기본 컬러의 코트 대신 따뜻한 느낌의 캐멀카키베이지와인색 등 화사한 톤의 코트를 입어보자색감 있는 코트 하나만 있으면 그 자체로 멋을 낼 수 있다또한 넉넉한 핏과 평면적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코트의 열풍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된다무릎까지 오는 긴 기장감과 길어진 소매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어깨라인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코트의 소재는 남녀 코트 모두 더욱 고급스러워졌다섬유의 다이아몬드로 꼽히는 캐시미어 등 고급소재를 활용한 코트가 늘었다다른 고급소재인 알파카스웨이드벨벳가죽 등도 쓰이고 있다.

 

  

       코트는 고가의 제품인 데다 겨울 내내 입어야 하는 만큼 소재와 착용 패턴을 고려해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고급스러운 소재를 원한다면 캐시미어 함유율이 높은 제품을 살 것을 권한다캐시미어는 가볍고 얇지만 보온성이 높고 특유의 윤기와 부드러운 촉감을 갖고 있다캐시미어 함유가 높은 제품은 가격이 비싼 편이니 한 번 사서 오래 입을 수 있는 무채색의 기본 디자인의 코트를 사는 것이 좋다가격 대비 품질즉 가성비를 따진다면 울(Wool) 함유량이 높은 코트를 추천한다양의 털을 깎아서 가공한 소재로 통하는 울은 보온성이 뛰어나지만 가격은 캐시미어의 3분의 1 수준이다울은 힘을 가해도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탄력성이 좋아 옷 모양새가 우수하고 신축성이 뛰어나다.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겨울 필수 아이템 코트다른 옷들에 비해 ‘고가'인 코트는 셔츠나 바지처럼 여러 개를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구매할 때 트렌드나 실용성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또한 외출복으로 착용하는 코트는 특성상 먼지가 잘 달라붙지만 세탁을 자주 할 수 없기에 평소 관리도 중요하다외출 후 옷솔로 먼지를 털어 주거나 마른 헝겊으로 결을 따라 쓸어내려 주고부분 오염 시에는 천에 세제를 희석한 물을 묻혀 오염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기자 윤진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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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상하이시 출산장려를 위해 사측 납입 사회보험액의 6개월치 50%를 회사에 되돌려 주기로
중국 상하이시가 여 직원이 출산휴가를 쓰는 경우, 회사에게 납입했던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료 6개월분의 50%를 지원키로 했다. 여성들이 보다 자유롭게 출산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이번 제도 실시로 출산 등을 우려해 여성 고용을 주저하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징지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여성 직원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기간 중 고용주의 사회보험 지원금 지급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공표했다. 이번 통지는 시 인적자원사회보장국을 비롯한 5개 부서가 공동으로 서명했다. 중국 매체들은 “새로운 정책은 정부, 사회, 기업이 참여하는 출산 비용 분담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 친화적" 정책의 가치 지향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표”라며 “’아동 친화적 일자리‘와 ’출산휴가 사회보장금‘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여성의 취업 장벽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통지는 2025년 1월 1일부터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시행하고 고용보험 등 사회 보험료를 납부한 경우 바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원 기준은 출산휴가 및 육아휴가 기간 동안 여성 근로자의 기초연금보험, 기초의료보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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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