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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창청자동차, 유럽연합 관세 부과 방침에 유럽 지사 폐쇄

 

중국 창청자동차(长城汽车, Great Wall Motor)가 독일 뮌헨에 위치한 유럽 지사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중국의 유럽 시장 공략이 대거 후퇴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가성비를 내세운 전기차를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의 중심시장인 유럽을 공략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유럽 역시 그리 만만한 시장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중국과 달리 유럽은 작지만 내구성 좋은 차량을 선호한다.

유럽에서는 벤츠도 다른 지역의 벤츠보다 덩치가 적다. 아무래도 오랜 전통을 지닌 도시 도로와 협소한 주차 시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창청자동차에 따르면 유럽 지사 폐쇄 조치는 8월 31일부터 시행되며 유럽 지사 경영진을 포함해 100여명의 임직원이 모두 해고된다.

유럽 지사 폐쇄에 따라 창청자동차는 독일, 영국, 스웨덴, 아일랜드, 불가리아 등 유럽 시장과 현지 딜러 그룹을 중국 본사에서 직접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청자동차 산하 전력 배터리 회사인 허니콤 에너지(Honeycomb Energy)도 현재 자동차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주요 고객 프로젝트의 지연으로 인해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은 창청자동차의 유럽 지사 폐쇄는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의 위축과 함께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31일 보도했다.

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이 자국산 전기차에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해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유럽산 제품의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조사를 진행해왔다.

독일 ​​시장조사 기관인 데이터포스(Dataforce)에 따르면 창청자동차는 올해 첫 4개월 동안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62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또 올해 3월 기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처음으로 4%를 넘어섰으며 총 자동차 판매량은 5만 7400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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