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미래는 바로 상상에 달렸어
두려움 따윈 버려 우린 그래도 돼
모든 열쇤 너에게 있는데
잠들지 않아도 꿈꾸던 널
잊지 않기를 바래 바래
오늘 우리 함께 신나게 한번 불태워볼까
꼭 하나 된 Feeling feeling kkock hana doen Feeling feeling
So turn me up
We got that power power
엑소가 긍정 ‘파워’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엑소가 ‘파워’로 한달 여 만에 돌아왔다. 이번에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엑소의 긍정 ‘파워’는 차트에서도 주효했다. 엑소는 지난 9월 5일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더 워: 더 파워 오브 뮤직(THE WAR: The Power of Music)>을 발표했고, 공개 직후 타이틀 곡 ‘파워’를 포함한 수록 곡 전부가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글로벌 아이돌’ 엑소인 만큼 해외 반응도 무척 뜨거웠다. 엑소는 이번 앨범으로 칠레, 덴마크, 핀란드 등 아이튠즈 종합앨범차트에서 25개국 1위를 달성했다. 또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남미까지 엑소의 존재감을 확고하게 보여줬다.
‘파워’는 EDM(전자댄스음악)장르의 곡이다. 여름을 맞아 EDM장르의 곡들이 수도 없이 쏟아졌지만 엑소는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EDM을 재해석했다. 신디 사운드와 드럼 비트는 다이나믹하고 강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엑소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 역시 빠트리지 않았다. 특히 ’power’는 긍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같이 한 목소리로 노래할 때 더 강해지는 걸’과 같은 가사에서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엑소는 리패키지 앨범을 통해 팀 고유의 서사를 구체화시켰다. 엑소는 데뷔 때부터 12명의 엑소 멤버가 ‘엑소 플래닛’이라는 외행성에서 왔으며, 각각 초능력을 지녔고 그 능력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서사를 전개해왔다. 하지만 구성원에 변화가 생기면서 이러한 스토리 구조가 흔들리게 되었다.
엑소는 팀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초능력 콘셉트를 들고 왔다. ‘파워’의 뮤직비디오는 멤버 별 초능력을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SM의 기획력과 기술력이 집결된 뮤직비디오는 이후 엑소가 전개해 나갈 이야기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 = 이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