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플랫폼에 ‘즉석 조리’로 표시된 음식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로는 가열만 하면 되는 밀키트였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업소에서는 밀키트 사용 사실을 숨긴 채 즉석 조리 음식처럼 판매했으며, 주방 위생과 보관 관리도 기준에 미달한 사례가 확인됐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2월 9일 식품·의약 안전 분야 공익소송 감독 강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외식 밀키트 식품안전 문제와 관련한 대표 사례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윈난성 멍쯔시 인민검찰원이 배달 플랫폼 내 외식업체의 밀키트 사용 실태를 조사한 행정 공익소송 사건도 포함됐다. 해당 사건은 시민 민원에서 시작됐다. 한 소비자는 배달 플랫폼에서 ‘즉석 조리’ 표시가 된 업소의 음식을 주문했으나, 실제로는 밀키트를 데운 음식이었고 섭취 후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고 신고했다. 검찰은 현장 점검을 통해 외식업 밀집 지역의 6개 업소에서 밀키트를 즉석 요리로 속여 판매한 정황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일부 업소의 주방 환경은 청결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밀키트 냉장 온도가 기준에 미달하거나 해동 후 재사용하는 사례도 드러났다. 검찰은 이를 식품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험 요소로 판단해 행정 공익소송
'676만 3천 쌍' 지난해 중국에서 결혼신고를 한 부부 수다. 전년보다 9.6% 가량 늘었다. 이혼은 오히려 감소했다. 중국에서도 코로나 이후 결혼에 나선 연인들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혼인신고'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혼인신고 건수는 676만 3천 쌍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혼신고는 274만 3천 쌍으로 나타났다. 혼인신고는 전년 대비 65만 7천 쌍 증가한 반면, 이혼신고는 77만 쌍 감소했다. 혼인신고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는 2025년 5월부터 시행된 개정 ‘혼인등록조례’가 꼽힌다. 해당 조례 개정으로 혼인신고의 지역 제한이 폐지됐고, 호구부 제출 의무도 사라지면서 전국 어디서나 혼인신고가 가능해졌다. 제도 시행 이후 타지역 혼인신고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유동 인구가 집중된 대도시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이미 통계를 공개한 상하이, 광둥, 푸젠, 장시, 쓰촨, 후베이 등 지역에서는 혼인신고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광둥성의 경우 2025년 혼인신고가 61만 4천 쌍으로 전년 대비 약 20% 늘었고, 상하이도 혼인신고 건
중국 경제도 이제 성숙기? 개천에서 용나기 힘들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유니콘 기업 증가세 둔화 추세를 전하며 이 같이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경제 전반이 구조적 전환기에 접어들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때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던 유니콘 기업 수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중국 경제가 외형적 확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한 자본 확대와 시장 팽창만으로는 더 이상 고속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최근 중국 관영 매체들은 경제체제 개혁 심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잇따라 강조하고 있다. 경제 발전 과정에서 누적된 구조적 문제를 개혁으로 풀고, 기술 혁신과 제도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이는 단기 경기 부양보다는 중장기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 기조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방향성 아래 전국 통일 대시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별로 분절돼 있던 시장 장벽을 낮추고, 거래 비용을 줄이며,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간 기업 등록 이전 절차를 간소화하고
'2억5,100만 코어·킬로미터' 중국에서 지난 2025년의 광케이블 누적 생산량이다. 국가통계국 수치로는 생산이 5.3% 감소했다. 하지만 초대형 데이터센터·AI 학습클러스터가 고사양 광섬유 수요를 밀어 올리며 가격과 공급구조를 재편했다. 중궈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광케이블 생산 현황을 밝혔다.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광케이블 누적 생산량은 2억5,100만 코어·킬로미터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2024년의 18.2% 급감에 비하면 하락폭은 줄었지만, 물량 기준으로는 2년 연속 역성장이다. 그런데 시장의 체감은 단순한 ‘감소’로 설명되지 않는다. 영국 상품연구소(CRU)는 2025년 데이터센터 건설이 수요 구조를 바꿨다고 분석했다. 대형 AI 학습 클러스터는 서버실 내부에 고밀도 광연결을 요구하고, 초대형 데이터센터 간 연결(DCI) 확장은 장거리·저손실 설계와 굴곡 둔감 광섬유(G.657 계열), 고심(高芯) 케이블 같은 ‘고규격’ 수요를 키운다. 이 변화는 공급 쪽에도 압력을 만든다. 일부 업체가 프리폼(광봉) 생산자원을 고규격 광섬유로 전환하면서 범용 규격(G.652D)
'저공경제' 소위 드론, 하늘을 나는 이동수단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국식으로 아우르는 표현, 바로 '저공경제'다. 중국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산업 중 하나다. 막대한 투자도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이 '저공경제'에 대한 투자 경계등이 켜지고 있다. 투자는 막대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 탓이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저공경제가 중국 정부 업무보고에 포함된 뒤, 2025년 투자·융자 사건이 255건으로 전년 대비 71%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드론과 eVTOL이 물류·관광·응급구조·점검 등에서 상용화를 넓히면서 ‘하늘 택시’에 대한 기대가 확산됐다. 보도는 성장의 동력을 정책·기술·시장 수요의 ‘삼중 공진’으로 설명한다. 공역 관리 개혁, 비행 승인 간소화, 교통관리 시스템·통신항법·회피기술의 고도화, 그리고 시나리오 확장이다. 다만 숫자를 자세히 보면 열기의 결이 보인다. 추정 투자금액은 약 183억3,100만 위안으로 오히려 9% 감소했다. 사건 수 증가는 초기 투자 확대가 이끌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서방 항공·모빌리티 투자 분석에서 초기 투자가 늘 때 흔히 제기되는 질문은 세 가지다. 첫째, 안전 규제의 속도다
음력설을 맞아 중국 민족대이동이 2일 본격 시작됐다. 중국에서 이 민족 대이동을 ‘춘윈(春運)’이라 한다. 연평균 5억5000만명 가량의 인구가 설 연휴를 맞아 이동을 한다. 자동차와 기차로, 최근 비행기 이동까지 모든 이동수단의 이용객들이 급증하는 시기다. 올해 춘윈은 9일간 이어지는 비교적 긴 춘제(음력설) 연휴와 맞물리면서 귀성·친지 방문과 관광 수요가 동시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중국 국가철도 운영 기관인 중국 국가철도그룹은 춘윈 첫날 철도 이용객이 약 1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춘윈 기간(2월 2일~3월 13일) 동안 철도 여객 수송 규모는 연인원 기준 약 5억 4000만 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1348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춘윈은 중국에서 매년 음력설 전후로 수주간 이어지는 대규모 이동 현상으로 도시 지역에서 일하는 인구가 고향으로 이동하거나 연휴 이후 다시 복귀하는 과정에서 교통 수요가 급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내에서는 철도·도로·항공 등 모든 교통수단이 동시에 영향을 받는 기간으로 꼽힌다. 중국 당국은 연휴 이전에는 귀성 및 가족 방문 수요가 집중되고 연휴 기간
금빛 가면은 도대체 누구의 얼굴을 위한 것이었을까? 신비로운 황금빛은 은은하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어떤 고귀함에 대한 승복이다. 고대에도 그랬으리라. 신비의 황금가면이 가리웠던 얼굴에 대한 궁금증이 이에 더 증폭된다. '황금가면'으로 유명한 중국 쓰촨성의 고대 촉 문명 유적인 삼성퇴(三星堆)와 금사(金沙) 유적 유물들이 18일 중국 국가박물관에서 공개됐다. 공개 유물 수만 200여 점에 이른다. 삼성퇴와 금사 유적은 모두 ‘중국 100년 100대 고고학 발견’에 선정된 대표적 유적으로, 이번에 전시된 유물들은 고대 촉(蜀) 문명의 사회 구조와 신앙,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꼽힌다. 전시에는 인공 재배된 것으로 추정되는 탄화 벼, 다양한 형태의 토기류가 포함됐다. 이는 고대 촉 지역 주민들의 식생활과 일상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단서로, 당시 농업과 생활 기술 수준을 보여준다. 제사용 유물도 다수 공개됐다. 금면을 쓴 청동 인두상, 눈을 옆으로 치켜뜬 듯한 청동 가면, 옥장(玉璋)과 옥월(玉鉞) 등은 고대 촉 사회에서 제사가 중요한 사회·종교적 의례였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유물들은 자연과 신을 숭배하던 당시의 제의 문화를 보여준
“단순한 경기 회복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의 구조적 전환 국면에 들어설 것이다.” 2026년 중국 경제 대해 이 같은 평가가 나왔다. 리톈궈 중국 사회과학원 아태 및 글로벌전략연구원 신ㄴ흥경제체연구실 부주임은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차이나 세미나'에 참석, 이 같이 말했다.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중국 경제의 향방과 한·중 관계의 중장기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경제정책과 협력 가능성을 조망하는 세미나가 9일 서울에서 열렸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이날 세미나는 ‘2026년 중국 경제 및 하이난 봉관 3가지 사업 포인트-한·중 관계 발전과 전망, 새로운 중국 사업 기회’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승찬 한중연합회 회장, 리톈궈 중국사회과학원 아태 및 글로벌전략연구원 신흥경제체연구실 부주임, 자오진핑(趙晉平) 중국 서비스무역협회 부회장 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연구원, 이석문 전 서울세관장(관세무역코칭연구원 대표), 남해영 한중연합회 하이난 대표처 대표 등이 발제자로 나섰고 한국 기업인 등을 포함해 약 60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제시된 정책 기조와 2025년 12월 18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형성에 기여하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5년간의 정책 성과를 정리하고 2026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국가 중장기 계획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의 불합리한 관세로 인해 글로벌 무역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발표한 2026년 신년사에서 “2025년은 중국의 제14차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해”라며 “경제·과학기술·민생 분야에서 일정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경제 규모가 약 140조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산업 고도화와 기술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인공지능, 반도체 연구개발, 우주 탐사, 수력발전 프로젝트 등을 언급하며 “과학기술과 산업의 결합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 분야와 관련해서는 전통문화와 현대 콘텐트의 결합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생 분야에서는 고령자 친화 정책, 취업 환경 개선, 육아 가정 지원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그는 “개인의 일상과 가정의 안정이 국가 발전의 기초”라며
‘촌장이 되어보세요’ 중국 저장성 감귤 마을의 수확철 이야기가 중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CMG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浙江)성의 한 마을은 수확철이 되면 온 마을이 감귤 향으로 가득 찬다. 노랗게 익은 감귤이 들판을 메우는 이 시기, 주민들은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과 함께 또 다른 현실적인 고민을 마주한다. 이번에 영상은 시청자가 가상의 ‘촌장’이 되어 마을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설정으로 전개된다. 수확량이 늘면서 판로를 걱정하는 농가의 사연, 감귤 산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고민 등 수확철 마을의 일상이 담겼다. 평화로운 모습은 한 해를 정신없이 달려온 이들에게는 하나의 피난처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화면 속 마을은 풍경 소개에 그치지 않고, 농촌이 직면한 선택의 순간을 보여준다. 시청자는 촌장의 시선으로 마을의 상황을 살펴보며, 이 작은 마을이 어떤 길을 선택할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된다. 중국 감귤 마을의 하루 촌장이라면 자료 제공: 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