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본지는, 중국에서 10살 여아를 유인해 강간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범인이 만 14살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민심이 들끓자, 중국당국이 청소년범의 흉악범죄를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형사처벌 나이를 만 12살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는, 한편으로 약간 우울한 뉴스를 전해드린 바 있다. 참조 본보 20년 10월 15일자 "중국 형사미성년자 나이 낮춘다. 만 14세이하에서 만 12세이하로 2년 조정할 것. " 이처럼 중국도 한국의 2000년 처럼, 경제가 발전하고 어린이 청소년들의 영양상태가 매우 호전되면서 어른몸집의 청소년들이 매우 많아지고 그 지능과 사고도, 과거에 비해 크게 발달하는 국면에 접어든지 오래인데, 이번엔 좀 가벼운 주제를 다뤄본다. 한국의 어린이 청소년들은 12살을 기준으로, 국가철도 시스템을 반값의 할인 ( KTX와 SRT의 할인율이 약간 다르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즉 한국의 철도는 12살 이하의 승객에게 반값할인을 적용한다. 그런데 중국은? 몇살일까? 아니다. 중국의 철도는 나이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키 즉 신장을 기준으로 할인기준을 정해 운영한다. 그 기준은 150 센티미터이다. 150
중국당국이 내년부터 형사미성년자 기준을 2살 아래로 낮춰 만 12살 이상의 청소년범죄자들도 형사범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형사관련법을 개정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13차 전국인민대표자회의 상무위원회는 22차회의에서, 만 12세 이상부터 만 14세 미만까지의 종래 형사미성년자 대상 가운데서, 고의살인 상해죄, 과실치사죄 그리고 흉악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최고인민검찰원의 기소를 통해 형사처벌할 수 있는 개정안을 심의했다고, 중국 웨이보들이 관련소식을 전했다. 즉 지금까지 만 14세가 되지 않으면 살인등 흉악범죄를 저질렀어도 형사처벌하지 못했는데, 그 나이를 2살 낮춰 만 12살이 넘으면 일률적으로 성인과 똑같이 형사처벌 할 수 있도록 법개정을 논의했다는 말이다. 이 중국 웨이보들은,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 성장이 빨라진데다 , 사회여건의 급변에 따라 14 세 미만의 불량소년소녀들의 흉악범죄가 빈번해지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려는 중국당국의 개정움직임을 반기는 분위기이다. 14세면 이미 중학교 2,3학년이고, 12세도 초등학교를 졸업해 중학교 입학정도의 연령으로 악한 범죄에 대한 자각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시진핑주석 리키창
일본과 타이완 등 주변국들의 미국편향성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한국정부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미 한국대사의 소신발언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한국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비중있게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소속인 최고의 권위지인 찬카오샤오시( 参考消息/ 참고소식)은 13일 저녁, 영상회의로 진행된 한국국회의 주미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소식을 전하면서, 주미 이수혁한국대사의 발언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수혁주미 한국대사는 " 한미군사동맹은 한미간 문화 사회등 각방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현실적으로도 사실이다" 라고 전제하면서도, " 한국이 70년 전에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었다는 이유 만으로 (2020년 현재에도 ) 미국을 계속 선택한다는 것은, 미국에게도 수치스러운 일이다" 라고 발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관영 찬카오샤오시가 이수혁대사의 발언에 주목하고 보도한 이유는, 이 대사가 ' 오늘날 한국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에 벌어지고 있는 복잡한 이해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70년 전 군사동맹을 맺었던 그 때의 사정을 지금도
어제 10월 13일은, 중국과 캐나다가 국교를 수입한 지 만 50년이 되는 기념일이었다. 하지만 중국에서도 캐나다에서도, 양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거나 축하하는 어떠한 행사도 변변하게 개최되지 않았다. 심지어 주중국 캐나다대사관은, 대사관 홈페이지에도 수교 50년에 관해 단 한줄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두 중국 최고의 기업인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이 회사 최고회계담당부사장인 멍완저우 (孟晩舟,48) 가 미국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당국이 내린 명령에 의해, 캐나다 자택에 벌써 만 2년 가까이 억류돼 있기 때문이라고 중국 관영 환치우 스빠오 ( 环球时报)가 보도했다. 멍완저우 부사장은 2018년 12월 1일 , 미국 연방검찰이 미국의 대 이란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로 캐나다 경찰에 그녀의 긴급체포를 요청해, 밴쿠버공항에서 멕시코행 항공기를 기다리던 중 긴급체포돼 수갑이 채워져 수감됐다가 84억원의 보석금을 내는 조건으로 석방돼 지금까지 자택에 연금조치된 상황이다. 이 멍완저우를 둘러싼 중국과 캐나다간의 냉랭한 외교관계에 대해, 어제 중국관연 환구시보는 중국과 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캐나다 대학에서 재직중인 중국인 출신 교수등의 인터뷰를
미국포츈지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500대 기업의 순위리스트는 많은 이들에게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제공한다. 2020년 올해 세계 500 대 기업리스트에는, 처음으로 중국기업이 미국기업보다 그 수가 많았다. 중국이 124개, 미국이 121개로 숫자에서는 근사하지만 처음으로 역전된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중국매체들이 크게 주목하면서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매출규모로 따지는 500대 기업에 어느나라가 많이 편입됐느냐도 나름 의의가 있지만, 기업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니 만큼, 순 이익을 가장 많이 기업이 어찌 보면 세계 최고 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20년 세계 500대 기업의 1위는 미국의 월마트였지만, 순이익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의 세계 1위는사우디 아라비아의 정유회사인 사우디아람코였다. 그리고 세계 500대 기업 중, 이처럼 순이익이 높은 50위까지의 기업만을 선정한 리스트에 의하면, 역시 미국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나라 순으로 보면 미국이 24개였고, 중국은 11였다. 그런데 기업수의 차이도 크지만, 미국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제조회사와 페이스북 디즈니같은 컨텐츠회사들이 많은 반면에, 중국은 아리바바와 텐센트를 제외하고는 거의가 국내은
지난달 10일 중국전국상공업연합회는 2020년 중국전체의 민영회사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거대한 중국경제가운데 상당부분이 국영기업으로 운영되고 있기에, 중국경제 시스템을 파악하는데는 한국의 기업을 보는 시각과는 상당이 다른 안목을 가져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식시장울 중심으로 운영되는 민영 대기업에 대한 관찰력 또한 매우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한국의 중국과의 무역비중이 약 50%에 달하고 민간회사간의 교역과 교류 또한 긴밀히 확대되는 현실에 비추어, 우리가 중국의 민영기업들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부족한것도 사실이다. 이에 중국당국이 발표한 올해 중국민영 500개 기업들을 순위에 따라 자세히 소개한다. 생소한 중국어 이름이지만 중국의 민영대기업의 이름과 개요정도는 파악하면서 대중국과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중국 민영 500대 기업 1위 : 화웨이 투자주식회사 정식이름은 회웨이기술공사(华为技术有限公司)이다. 1987년 본사가 광동성 선쩐시에서 시작해, 데이타통신기술( ICT)를 바탕으로 관련서비스업을 시작으로 컴퓨터, 통신기기등 관련기기생산을 본격화해, 2013년에는 당시 세계 제일의 통신기기회사인 에릭슨을 제치고 미 포츈지선정
중국도시가운데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는 상하이시 인가 ? 아니면 베이징시 인가? 먼저 답하자면, 두 도시 다 아니다. 물론 두 도시는 등록차량대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1위 2위에 올라 있다. 그렇지만, 이 두도시의 도시계획과 도로율은 중국에서도 가장 우수한 수준이기에, 그리고 중국의 경제수도, 정치수도라는 이름값을 지키기 위해 신호등체계가 우수하고 교통경찰도 매우 많이 배치돼 있기에, 교통지옥 1위 2위는 면했다. 하지만 베이징은 2위는 아니지만, 불명예스럽게도 교통체증이 심한 중국의 도시 3위에 랭크돼 있다. 베이징이 세번째로 체증이 많은 이유는, 중앙집권정치상황으로 인해 중국의 각 부문의 브레인 집단의 많은 인구가 수도에 집중거주하고 있고, 또 그들의 월수입 수준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승용차를 소유할 수 있는 인구의 비율이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럼 중국의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의 순위를 살펴본다. 1위. 충칭 ( 重庆, 중경) 여기서 잠깐 퀴즈... OECD국가인 한국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1등에 오른 부문이 있다. 무엇일까 ? 바로 수도인 서울의 인구밀도가 다른 OECD 국가의 수도가운데 1위라는 것이다. 그것
중국CCTV를 비롯한 전역의 신문방송등 매체들이 지난 8월부터 전국적으로 벌이기 시작한 식당 음식절약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공식매체인 치우스왕 ( 求是网)은 10월 초에도 만평을 게재하며, 국가나 가정이나 근검으로 흥하고 낭비로 망한다 ( 贤国与家,成由勤俭败由奢 ) 는 격언을 인용하며, 중국공산당 전 조직에서 음식절약을 솔선하자고 강조했다. 치우스왕은,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발간한 '2020년 세계식량안전과 영양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인구수가 8천 3백 만명으로 집계됐고,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에 따라 역대 최대수준인 1억 3천 만명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전하며, 자국이 지난 여름부터 시작한 음식절약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치우스왕이 지난 8일 , 겉치레로 사치를 부린 음식낭비 ( 铺张浪费) 현상을 풍자하는 만평을 게재했고, 이는 신화사와 인민일보등 전국 매체를 통해 확산 전파되고 있다. 치우스 왕은 , 절약하지 않는 사람은 자립할 수 없고, 절약하지 않는 가정은 흥할 수 없으며, 절약하지 않는 나라는 반드시 망한다 ( 人无俭不立,家无俭不旺,国无俭必亡 ) 다며 , 발전을 거듭
중국 남쪽바다의 휴양지인 하이난성( 海南省)의 면세점이, 지난 8일간의 추석과 국경절연휴 ( 10월1일-8일) 동안에만, 무려 10억 4천만 위안 ( 한화 환산, 약 1,700 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초호황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난 성은 타이완섬과 비슷한 크기의 하이난 섬 하나로 이뤄진 성이다. 중국관영 신화사와 베이징 신징빠오등에 따르면, 이 번 추석국경절의 8일 연휴동안에 중국의 내국인 관광객 약 14 만 여명이 하이안 섬 (海南岛)을 방문해 연휴를 즐기고 면세점을 찾아, 약 100만 건 ( 99만 8900건) 을 구매하면서 약 10억 4천만 위안을 소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또, 이번 추석국경절연휴의 면세점매출액은 지난해 국경절연휴때의 매출액 보다 148.7% 가 증가했다고 분석하면서, 하이난 성이 중국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 줄 중국최대의 자유무역구로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수치로 확인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7월 1일, 국무원 재무부 관세청 국세청은 합동으로 파격적인 내용의 < 하이난 섬의 내국인면세점 이용규칙>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규칙은, 종래 하이난성 면세점의 내국인 구매한도를 3만 위안
중국의 도우인 (抖音) 영어명 틱톡은, 현재 세계인이 가장 많은 짧은 동영상을 올리고 보는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이다.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코로나19 국면에 이 도우인( 미국명 틱톡)이 미국 안보를 위협한다며 미국내 다운로드금지를 위협하며, 미국에서의 영업권을 자국기업에 넘기라고 압박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짧은 동영상(짤방) APP이다.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10대와 20대 초반의 소위 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 도우인은 현재 150개 국에서 75개 언어로 전송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전세계에서 약 15억명이 동영상을 올리거나 즐겨보고, 미국에서만 약 1억명 ( 전 인구 3억3천만명) 이 이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번 추석과 국경절연휴에 약 6억 3천만명의 국내여행객들 가운데 , 자신이 방문한 여행지에서 동영상을 찍어 도우인에 올리며 공유한 건수가 약 5억 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5억 건 가운데 도우인에 가장 많이 올라온 중국의 대도시풍광 동영상들을, 도우인 ( 抖音, douyin) 측이 도시별로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이 동영상 순위로 보면, 도우인을 애용하는 중국의 젊은이들이 관광지로 가장 선호하는 도시의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