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재정정책은 물론, 시장 유동성을 확대하는 통화정책을 구사해 시장 자금이 기업으로 모이도록 힘쓰고 있다. 다만 중국의 재정정책은 그 효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모양새다. 중국은 내수 능력을 키워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중국 경제가 상반기 보여준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올ㄷ해 들어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이 함께 구사하면서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는 일정 부분 효과를 거뒀다는 게 중국 당국의 자평이다. 중국 매체들은 관련해 “당국의 정책이 효과를 거두었고, 경제가 안정 속에서 진전을 이루었으며 발전의 질도 꾸준히 향상되었다”고 평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재정정책과 통화 완화정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은 각 대형 국유은행의 최종 시스템 조정, 개인 소비대출 이자보조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개인 소비대출 이자보조 서비스는 중국 당국이 9월 1일부터 시행하는 정책이다
중국 지방정부들이 속속 민영기업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재정 정책을 기회 삼아 지역 민영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섬서성 민영경제 고품질 발전 7대 행동 실행 방안》은 민영기업이 주식과 채권 발행을 통해 직접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하이난 자유무역항 민영경제 발전 촉진 규정》도 최근 시행됐다. 하이난성은 이를 통해 투자·금융 환경을 최적화하는 측면에서 토지 공급 강화, 금융 지원 등 민영경제 발전 요소 지원을 강화했다. 중국 증권사 동원투자 수석 애널리스트 류샹동은 증췐르바오와 인터뷰에서 현재 여러 지역이 민영기업 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발표하며, 경영환경 지속 최적화와 시장 활력 제고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추세는 우선 정책 방향이 더욱 명확해져 중앙에서 지방까지 단계별로 추진하고 정밀한 정책을 시행하는 지원 체계를 형성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방 정부의 조치들은 보다 체계화되어 자금 조달, 시장 진입, 혁신, 법치 등 다차원적 범위를 포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지방 정부가 펼치는 정책들은 실효성과
중국 A시장에 올 들어 새로 상장한 회사 수만 66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은 자본시장을 더욱 확대해 기업들이 더욱 쉽게 자금을 조달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증췐르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기준 올해 A주 시장 신규 상장사는 66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57개사가 민영기업으로 86.36%를 차지했다. 민영기업은 거래소 채권시장에서도 채권 567건, 총 발행액 2038억 위안(약 39조 6,146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그만큼 활발했다는 의미다. 중국 매체들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최신 데이터는 다층적 자본시장이 민영경제 성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사실 자본시장은 민영경제 발전과 성장에 중요한 플랫폼이며, 민영기업 역시 자본시장의 주요 참여자이자 구성 요소다. 중국 증권사의 류샹동 애널리스트는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자본시장의 민영기업 지원 강도가 뚜렷하게 강화되고 있으며, 메커니즘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자본시장이 고도화 하고 있다는 게 중국 내 금융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단 자금 조달 경로가 지속
최근 사오싱시 루쉰기념관 인근에 설치된 루쉰이 손에 담배를 들고 있는 벽화가 민원 제기를 받았다고 했다. 문제는 루쉰에게 담배는 일상이었다는 점이다. 과연 100년 전의 인물에게 현실의 잣대를 들이댈 수 있을까? 담배 없는 루쉰이 루쉰에 대한 왜곡일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중국 사회 새로운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쑨 모 씨는 SNS에 글을 올려 “루쉰이 담배를 피우는 벽화는 적절치 않으며, ‘야외 흡연을 유도해 타인의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라며 벽화 교체를 요구했다고 했다. 그녀는 8월 22일 ‘저리판’ 플랫폼을 통해 해당 사안을 정식으로 신고했으며, “담배를 피우는 루쉰 대신 오른손을 쥔 주먹을 그린 모습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고 했다. 루쉰기념관 측은 “이미 처리 중”이라고 답변했으며, 쑨 씨는 자신이 평소 공공장소 금연 문제에 관심을 두는 금연 자원봉사자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벽화는 루쉰기념관 인근의 ‘인증샷 명소’였다고 했다. 금연은 본래 공중 보건을 지키기 위한 취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옳다’는 이유로 역사 인물까지 억지로 단죄하고, 공공 조형물이나 경관을 과도하게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했다. 알려진 사실은 루쉰은 거의 늘 담배를
중국 지방정부가 사망자 505명에게 연금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단순 통보에 그쳐서는 안 되며, 반드시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산둥성 감사청이 《2024년도 성급 예산 집행 및 기타 재정 수지에 관한 감사보고》(이하 ‘보고’)를 발표했는데, 그중 연금 보험 기금 관련 내용이 주목을 받았다. 환추스바오 보도에 따르면, 정보 소통 불통, 데이터 대조 지연 등 이유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개 시 48개 현의 연금 보험 기관이 사망자 505명에게 부당하게 연금 보험 급여 241만 4,800위안(약 4억 6,673만 원)을 지급했다고 공개했다. 중국 매체들은 사망자에게 연금을 지급한 사례 하나만으로도 큰 뉴스인데, 무려 505명이나 된다는 점은 더욱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국민의 노후자금을 지키는 일은 관련 부처의 책무라는 중국 매체들의 입장이다. 해당 부문은 원인에 대해 “정보 불통”, “데이터 대조 지연” 그리고 “등”이라고 부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왜 정보가 원활하지 않았는지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어 중국 매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지금은 온라인
중국 당국의 전기 용량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녹색 전기 발전원을 확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신화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누적 발전설비 용량은 36.7억㎾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그중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11.1억㎾로 전년 동기 대비 50.8% 급증했다. 풍력 발전설비 용량은 5.7억㎾로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었다. 중국의 사회 전력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7월 전 사회 전력소비량은 역대 처음으로 1조를 돌파한 1조226억㎾h로 전년 동월 대비 8.6% 는 상태다. 중국 경제 발전이 전기 소비량 증가의 기본 원인이다. 여기에 기후 온난화도 전기 소비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중국 국가기후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기온이 1961년 이후 동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러 지역에서 전력부하가 신기록을 세우며 같은 달 도시·농촌 주민 생활용 전력소비량은 2039억㎾h에 달해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했다. 특히 허난, 산시, 산둥, 쓰촨, 안후이, 후베이 지역 주민 생활용 전력소비량은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증가
6만 3000여 개, 1조 4,700억 위안’ 중국의 2025년 8월 말 현재 파악된 스포츠 용품 제조사 숫자다. 중국 스포츠 산업의 규모를 짐작케하는 수치다. 1조 4,700억 위안은 지난 2023년 한해 이들 제조업체의 생산규모다. 한화로는 약 284조 1,216억 원에 달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 같은 중국 스포츠 산업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발전 촉진을 위한 정책들을 점검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말 현재 중국에는 6만 3천여 개의 스포츠 용품 제조 단위가 있고, 지난 2023년 생산 규모는 1조 4,700억 위안으로 전체 스포츠 산업의 40%를 차지했다. 국가급 전문화·특화·신기술 ‘작은 거인’ 기업만 146개에 달했다. 중국기계공업연합회 수석경제사 겸 부비서장 사위전은 “중국산 스포츠 기구는 국제대회에 널리 사용되고 1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2024년 중국의 스포츠 용품 수출액은 약 2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6.8% 증가해 국제 경쟁력과 영향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밝혔다. 예컨대 빙설 장비는 중국이 15개 대분류 제품 체계를 구축해 개인에서 경기장까지, 경기용에서 대중 운동까지 모든 수요
중국의 올 1-7월 녹색 전력 거래 전력량이 전년 동기보다 무려 42.1% 늘었다. 중국이 적극적인 탄소 제로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중국의 전기 소비는 녹색 전력만은 여전히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에너지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7월말 현재 중국 녹색 전기 소비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중국 전력시장 거래 전력량이 6246억㎾h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이 중 성내 거래 전력량은 4614억㎾h로 전년 동월 대비 7.3% 늘었다. 또 성간·구역간 거래 전력량은 1632억㎾h로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녹색전력 거래 전력량은 256억㎾h로 전년 동월 대비 43.2% 급증했다. 전력 소비는 사회 시스템의 발전의 살피는 또 하나의 리트머스 종이다. 그만큼 도시 시스템을 작동하게 하는 데 있어 전력은 절대적인 요소다. 전력이 는다는 것은 사회 시스템이 그만큼 현대화 했다는 의미다. 최근 들어 도시가 IT기술로 지능화하면서 도시의 전기 소비는 더욱 급증추세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7월 전 사회 전력소비량은 1조226억㎾h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으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아 중국중앙방송총국과 한중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한중 산업 협력 시대 4.0: 상생 협력 방안과 생존 전략’ 세미나가 22일 오후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양국 관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세미나에는 박승찬 한중연합회 회장, 이병철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 연구원(前 삼성전자 부사장), 신선영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글로벌연수실 실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이 함께 나아갈 길을 논의했다. 축사에 나선 한창송 중국중앙방송총국 아시아아프리카지역방송센터 한국어방송 담당자는 지난 33년간 양국이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지정학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정에너지, AI, 바이오, 스마트 기술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며, 양국 국민의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는 데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조강연에 나선 박승찬 한중연합회 회장은 “미중 전략 경쟁 시대에서 한중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미국의 대중국 정책 변화, 중국
‘3조 5,900억 킬로와트시’ 올 1~7월 간 중국에서 거래된 전력량이다. 전년동기 보다 3.2% 늘었다. 7월 증가폭만 7%를 훌쩍 넘겼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에너지국은 이 같은 내용의 올 7월까지의 전력 교역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7월 전국 전력시장 거래 전력량은 누적 3조 5,900억 킬로와트시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이는 전 사회 전력사용량의 61.2%를 차지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전기는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이다. 전기가 없으면 도시는 순식간에 멈추게 된다. 지하철은 물론이고, 전국의 통신망 자체가 전력 없이 작동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공장이 멈추게 된다. 반도체 공정에서 안정적인 전력이 필수다. 다만 문제는 이 같은 전력을 얻기 위해 인류는 화석 연료를 태웠고, 결과가 지구 온난화라는 재앙의 싹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역시 이 같은 문제에 직면해 소위 화석 연료를 배제한 ‘녹색 전기 생산’에 힘쓰고 있다. 다만 글로벌 요구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량이다. 올 1~7월 중국의 전력 소비를 구체적으로 보면, 전국 범위 내 성(省) 내 거래 전력량은 2조 7,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