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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우편물의 중국우편국표시 가짜주의보, 주한중국대사관 특별경계 당부

 

 

주한 중국대사관이 지난7월 경부터 세계각국의 일부 수취인들에게 주문하지도 않은 중국발 소포들이 배달된 것에 대해, 중국의 우체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물건이므로 즉시 폐기하거나, 한국경찰에 신고기를 바란다는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의 왕웨이( 王炜)대변인은, 지난달 말 올 여름부터 일본과 미국등 다수 국가의 일주 수취인들에게, 중국 우체국 (中国邮政·차이나 포스트) 이란 표지가 붙은 주문하지도 않은 중국발 소포가 배달되는 경우가 신고되고 있다며, 중국당국의 확인결과  겉면에 붙은 '중국 우체국'라고 적힌 라벨은 모두 도안이나 QR코드가 정교하게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왕웨이 대변인은, 이와같은 정체불명의 중국발 소포방송에 대해, 중국당국은 만국우편연합에 세계 회원국 우체국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배달금지를 요청하며, 불법적인 소포배달을 차단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주한 중국대사관이 이례적으로 특별성명을 발표한 이유는 지난 7월부터 미국과 일본등 일부국가에서 주문하지도 않은 중국발 소포가 배달되고, 그 안에서 가벼운 씨앗류의 내용물이 발견되면서 부정적인 소문이 돌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왕 대변인은, 현재 중국 우체국은 관련 국가의 우체국들에게 이 사안에 관심을 갖고 조사에 협조해달라고 연락을 취했으며, 아울러 만국우편연합을 통해 각 회원국의 우체국들에게 중국 우체국을 사칭한 소포를 차단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발견되기 시작한 미국과 일본등지에 배달된 이 중국발 소포의 겉면에는 " 장신구" "TOY" 등 신변잡기용 작은 물건들을 지칭하는 문귀가 적혀있었지만, 그 내용물은 대부분 말린 식물의 씨앗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왕웨이 대변인은, 중국당국은 이 서신을 통해, 중국당국은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동식물의 표본을 비롯해 식물의 종자등의 해외배송를 불법으로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각 국의 우체국등 관계기관들이 중국 우편국의 가짜 표지가 붙은 우편물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의 관련 검역소에서도 수취인의 신고를 받고 씨앗등이 들어있는 중국발 소포들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일반적인 채소와 향이 나는 일반적인 허브류의 씨앗으로, 전부 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하면서, 일종의 브러싱 스캠에 불과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대사관의 이례적인 특별성명이 나온 배경에는, 중국의 일부 인터넷 쇼핑몰등에서 자사의 판매상품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허위증명하기 위해, 특히 부피가 가벼워 우편료가 값싼 말린 씨앗들을 불특정해외 소비자에게 보내는 소위 "브러싱 스캠" 이라는 마케팅수법이 중국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손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러싱 스캠 ( Brushing Scam) 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리뷰가 많고 구매횟수가 높은 상품에 대한 구매욕구가 높다는 트렌드를 이용하는 사기적인 판매촉진 마케팅 수법중의 하나고 알려졋다.

 

즉 , 해당 인터넷사이트에 리뷰등을 올리려면, 어떤 상품이 어떤 소비자에게 배송되었다느 증빙, 다시말하면 배송업체를 통해 발송했다는 발송코드가 입력되어야만 한다는 제한규정을 교묘하게 이용해, 진짜 수요가 많은 상품인 것처럼 인터넷을 통해 허위로 마케팅하기위해, 발송코드를 얻어 내는 사기의 일종이다.

 

발송코드를 얻으려면 무조건 아무 상품이나 발송해야 하는데, 이 때 가벼운 물건을 넣어야 발송건당 발송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 통상 10그램도 안되는 말린 씨앗 몇개를 넣어 가짜 발송실적을 만드는 과정에서, 무작위로 써넣은 해외의 소비자들에게 발송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런 중국내 일부 인터넷 쇼핑몰들의 사기적인 마케팅을 위한 중국발 소형소포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격렬해지는 중국과 미국등 서방의 충돌분위기에 의해, 중국이 해외소포를 이용해 세균전같은 음험한 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경계성 기사가 생산되는 등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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