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의문사한 주 이스라엘 중국대사, 베이징에 시신으로 귀국

왕이 외교부장 상복입고 베이징 공항 시신영접, 의문사 조사는 계속

 

지난 1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사관저에서, 숨진채 발견된 주 이스라엘 주재 두웨이(杜伟)중국대사가, 사망 나흘만인 오늘  중국에 귀환했다고 CCTV등 중국언론이 비중있게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오전 왕이(王毅)중국 외교부장등 외교부 주요인사 그리고 부인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웨이 대사의 관을 실은 전용기가 베이징 쇼우두공항에 도착했고, 공항에서 영결식이 치러졌다고 밝혔다.

 

 

두웨이 대사는 중국 산동성 주청( 山东诸城) 출신으로, 올해 58세 이다. 

 

두대사는 2016년부터 우크라이나 대사근무를 거쳐 올해 2월 주 이스라엘 대사로 임명되었다, 3달만에 시신으로 귀국한 것이다.

 

왕이 외교부장은, 두웨이 대사가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외교에 헌신한 동지이자 전우로서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남을 것이라고 송별했다.

 

 

지난 2월 15일부터 이스라엘에 부임한 두웨이 대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텔아비브 북부 헤르즐리야 지역의  대사 관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당시 가족은 함께 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은 외상과 같은 물리적 흔적은 없었다며 자연사일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사망경위에 대해 일체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가지 공교로운 것은, 사망 나흘전에 이스라엘을 방문한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중국이 코로나19의 관련정보를 은폐하는 바람에 세계에 큰 피해를 야기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던 일이 있었던 관계로, 두 대사의 급작스런 사망이 더 주목됐었다.

 

두 대사는 이후 이틀뒤인 15일,  이스라엘 일간지에 낸 성명을 통해, 전염병 대유행은 음모론과 희생양을 찾으려는 어두운 심리를 동반한다는 사실을 역사에서 알 수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의혹 제기가 터무니없다고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대사는, 미국이 중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를 견제하자, '중국은 법을 지키는 책임감있고 신뢰할 수 있는 나라로 이스라엘에 어떠한 위협도 되지 않는다' 라는 취지로 다수의 언론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중국의 국익을 위해 매우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했다고 중국언론들이 보도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