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末聯 의료용 고무장갑 생산업체 ‘활짝’

중국 등지에서 수요 폭증으로 전년比 25% 매출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세계 최대 고무장갑 생산 국가인 말레이시아가 싱긍벌글이다. 중국 등지의 주문량이 늘면서 10개 생산업체는 의료용 장갑 생산이 2배나 늘었다. 중국 수출이 늘면서 말레이시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이유로 대중국 수입을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말레이시아는 4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지만, 중국에 대한 수입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는 마스크, 의료용 장갑 등 중국에 지원해주고 말레이시아 업체도 중국 업체에서 계속 주문 받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최대 고무장갑 제조업체인 탑글러브(Top Glove)는 최근 전 세계 전염병 발생 시기에 맞춰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일회용 장갑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 주문량은 평소의 두 배 이상 늘었다. 현재 주문량이 크게 늘어난 탑글러브는 올해 매출이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장갑의 60% 이상을 말레이시아 업체가 공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매년 약 705억개의 장갑을 생산해 세계 최대 고무장갑 제조국이다.

 

 성주망은 지난달 31일 “탑글러브(Top Glove)를 포함한 말레이시아 토종 장갑 10개 업체는 의료용 장갑 1800만개(50만 달러, 약 348만3000위안)를 중국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의료 장갑 230만 개는 우한 현지에 도착했다.

 

 최근 말레시아의 장갑이 전 세계로 계속 팔리면서 2018년 말레이시아의 장갑 수출액은 177억링깃(약 299억위안)에 이르고 2019년 수출액은 180억링깃(약 304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기업 확장이 빨라지면서 말레이시아의 장갑 제조사들도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실제로 탑글러브는 2019년 7월 원가 절감을 위해 2020년에 2450만달러를 투자해 베트남에 첫 공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도 중국과의 경제 협력이 확대되고 중국이 중요한 수출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대마 고무장갑 제조업체협회(MARGMA)는 고무장갑 제조업이 2020년까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이 고무장갑업의 다음 최대 성장지역이 될 전망이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