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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 중국어선 사라졌다…해경 "신종코로나로 이동제한 때문"

해경 中어선 검문검색·나포 시 보안경, 방역복 착용 등 단계별 대응

  

 

신종 코로나에 서해 황금어장에서 중국 어선이 사라졌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등은 이맘때면 풍어기에 돌입해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예전 같으면 이 같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중국어선들이 대거 등장, 우리의 어장을 어지럽혔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 어선이 사라졌다.

목포 해경 관계자는 5일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이동제한을 시행하면서 사실상 조업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가 만연한 중국에서 주민 이동을 통제하면서 불법 어선도 사라졌다는 것이다.

매년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감시를 위해 가거도 등 해상에 대형 경비함정을 배치, 24시간 감시해온 목포 해경도 한숨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로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중국 불법 어선을 감시하는 과정에서 이제 코로나 감염이라는 새로운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목포해경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검문검색 등 단계별 행동 수칙을 마련했다. 검문검색 전에 함미 갑판에 집결해 보안경, 마스크, 방역복, 장갑 등 방역 장비를 갖추도록 했다.

단속 후 복귀하는 경우 인원과 선박에 대한 소독도 철저히 하기로 했다.

  ( 김경민 기자^목포 = 연합뉴스/해동주말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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