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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 중국어선 사라졌다…해경 "신종코로나로 이동제한 때문"

해경 中어선 검문검색·나포 시 보안경, 방역복 착용 등 단계별 대응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등 서해 황금어장에 중국어선이 사라졌다.

 매년 이맘때 조기 등을 잡으려는 불법·무허가 쌍타망 중국어선이 몰려들었지만 6일 오전 현재 목포해경 관할 해역에서는 한척도 보이지 않는다고 해경은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덕이다.  우리를 고통스럽게 한 코로나 19가 다른 면에서는 그래도 한가지 고민은 덜어준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가 만연한 것보다 중국 어선이 보였으면 하는게 어민들의 심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이동제한을 시행하면서 사실상 조업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포해경은 매년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성행하는 가거도 등 해상에 대형 경비함정을 배치,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해경은 조업하는 중국어선 발견 시 신종코로나 감염병 예방을 위해 검문검색 등 단계별 행동 수칙을 마련했다.

 검문검색 전에 함미 갑판에 집결해 보안경, 마스크, 방역복, 장갑 등 방역 장비를 갖추고 단정에 탑승하도록 했다.

 중국어선에 올라 검색할 경우 중국 선원 발열 조사를 해 의심 환자가 있으며 선내에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단속하고 복귀하는 단속요원의 보안장비를 소독해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도록 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불법 어선은 나포해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할 경우 조사 기간을 제외하고 선원은 선내 대기 조치하고 해양투기 등은 감시할 계획이다.

  ( 김경민 기자^목포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