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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빚더미에 ‘시름’

평균 10만4500위안…대출 쉽게 받는 게 문제

중국의 젊은이들이 빚에 신음하고 있다. 할부와 대출을 쉽게 받으면서 20대 평균 10만4500위안의 빚을 지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가 둔화되면서 사회·경제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중국 대륙 매체 대모재경(大猫财经)은 2일 중국 소비판매액이 급속 하락한 배경에 중국 젊은이들이 감당할 수 없는 빚의 부담이 있다고 보도했다.

 

쑤닝금용연구원(苏宁金融研究院)에 따르면 20~30대 젊은이들이 고부채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1인당 평균 부채 금액은 10만4500위안으로 집계됐다. 대학생부터 직장 초입 샐러리맨까지 빚으로 삶을 이어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추세는 대출업체들에 기인한다. 중국의 인터넷회사들은 기본적으로 대출업무를 모두 갖추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 대출업무를 하는 화베이(花呗)는 무이자 소비대금은 일시불로 지불하고 제때 상환하는 경우에 한하며, 할부를 선택하면 수수료가 발생한다.

 

할부를 하지 않고 제때 돈을 상환하더라도 플랫폼은 여전히 돈을 벌 수 있다. 과하지 않은 수수료, 서비스료, 플랫폼 관리비 등이 있어 금리가 내려도 대응할 방법이 있다.

 

이렇게 편리하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업체들이 모두 소비대부업계에 몰려든다.

 

기관은 돈을 빌려주려는 동기가 있고, 돈을 빌리고 또 돈을 잘 쓰는 청년들은 미래에 대해 일반적으로 낙관적이라 무의식적으로 과소비를 한다. 이 때문에 돈은 바닷물처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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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