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틱톡, 탈 중국 가속화

바이트댄스 “중국에 정보주지 않는다”

 

틱톡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안전·보안 점검이 강화됨에 따라 틱톡이 탈 중국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IT기업 바이트댄스(字节跳动·Byte Dance)는 자회사인 틱톡이 중국 업무 절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국가안보당국은 틱톡의 고객 개인 정보 보호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로이터 27일 "소식통에 따라 바이트댄스사은 미국외자심의위원회(CFIUS)가 틱톡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미국에 저장되어 중국 당국에게 획득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줄 수 있는 증거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FIUS는 바이트댄스가 2017년 10억달러에 미국 소셜미디어 Musical.ly를 인수한 일에 대해 국가안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인수합병이 틱톡 고속성장의 기반이 됐다. CFIUS는 수입 측에 외국 투자자 거래 심사를 맡아, 잠재적인 국가안전 위험을 밝히는 기구이다.

 

바이트댄스는 CFIUS가 심사하기 전인 10월부터 업무상에서 틱톡과 절단하기 시작했고, 이 회사가 일부 직원에게 전문적으로 틱톡 관리를 맡겼다. 이에 따라 2019년 3분기에 이미 틱톡의 제품과 업무개발, 마케팅,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품이 틱톡과 분리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2019년 여름에는 외부 컨설팅 회사를 초빙해 개인 데이터 저장의 완전성을 점검하기도 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회사는 미국 사용자 데이터가 완전히 미국에 저장되어 싱가포르에 백업되고 그 외 중국 정부는 틱톡의 내용에 대해 관할권이 없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의하면 CFIUS 조사후 틱톡은 새로운 노력을 기울여서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Mountain View)에 팀을 만들어 데이터 관리의 감독을 담당하고 있다. 이 팀은 중국에 주재하는 엔지니어들이 데이터베이스에 액세스할 권한이 있는지를 결정하고 그들의 행동을 감시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틱톡은 중국 주재원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엔지니어들을 더 많이 고용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


사회

더보기
중국 '전문 학사' 제도 상용화되나
중국에서 ‘전문학사’ 양성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정저우철도직업기술대학이 2025년 단독 시험 모집 요강에서 여러 전공에서 학사 졸업생을 모집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대졸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전문 직업교육을 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학사→전문학사(본승전)’ 현상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사실, 직업대학이 학사 출신을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광둥 영남직업기술대학은 최근 2년간 기술 자격증을 다시 취득하려는 학사 및 석사 졸업생을 모집했고, 누적 인원이 150명을 넘었다. 산둥 칭다오 기술사양성학원은 2009년부터 ‘대학생 기능사반’을 개설해 지금까지 10여 기를 운영했으며, 이들 중에는 산둥대, 베이징과학기술대 등 ‘985’, ‘211’ 대학 출신 학사 졸업생도 있었다. 단지 고등직업학교가 단독 모집에서 학사생을 모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학사생들이 다시 전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재진학’을 선택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몇 년간 직업학사 교육이 점차 자리 잡으면서, 일부 고득점 수험생들이 명문대를 포기하고 직업학사대학을 택하기도 했으며, 이는 사회 전반의 직업교육에 대한 편견을 지속적으로 뒤집고 있는 흐름이었다. 이러한 현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