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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석 이코노미스트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2%에 못 미칠 것”

국가부채 비율은 국제 기준상 매우 낮은 수준, 재정정책 여력 충분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인트레지스호텔에서 열린 한국 경제IR에 참석한 딕 리피 에버코어ISI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폴리시믹스(Policy mix·정책조합)가 있다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본다"며 "지금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이 충분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기준금리에 관해서는 "재정정책이 좀 더 뒷받침된다면 더 낮은 금리로도 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 중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하고 12월에도 추가 인하가 가능하다"며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전 세계적으로 35개국이 인하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트렌드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이 40%보다 낮은 것은 국제 기준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며, 한국이 충분한 재정정책 여력을 가졌음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투자 매력도를 높일 방안으로 생산성 제고를 제일 먼저 꼽았다. 

 

리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구구조나 노동시장 포용성, 출산율 등의 문제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의 변화가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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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