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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의원 “한반도 평화협상 러시아, 중국 참여 필요”

북미간 대회에서 소외됐던 러시아와 중국이 제목소를 내고 있다. 북한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대화에서 한발 빼고 러시아와 중국과 외교 관계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올해말 북미 정상회상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올해 말까지는 미국과의 협의가 없을 것이라며 5일 밝혔다. 프란츠 클린체비치(Franz Klintsevich) 러시아 연방위원회 국방위원은 같은 날 한반도 평화협상에는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클렌체비치 국방위원은 러시아 위성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국면의 좋고 나쁨이 빠르게 반전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국은 좀 서두르는 모양새로 북한으로부터 단기간에 큰 성과를 요구한다. 양측이 냉정을 갖고 이해득실을 따져 협상을 계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렌체비치 국방위원은 “다른 나라, 특히 러시아와 중국, 협상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글로벌 차원의 임무이며 한 개인의 야심은 중요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연방위원회 국제사무위원회 멤버인 이브게니 모로조프(Evgeny Morozov)는 클레이체비치의 관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분명하며,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 없이는 한반도에서의 비핵화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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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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