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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타결되나

트럼프 “중간합의 가능성도 배제 않는다”

강대강으로 치닫던 미중 무역전쟁이 평화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완전한 무역 합의를 원한다"며 "중국과의 중간 합의가 선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지 중국과 무역협정을 맺을 수 있지만, 동시에 미국은 두 가지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금요일 미국으로부터 콩, 돼지고기 등 농산물을 일정량 수입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번주 수요일에 첫 16개 미국 제품의 통관을 1년간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화답해 오는 10월1일로 예정됐던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5%포인트 인상 조치를 15일로 미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목요일에 조기 잠정 합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경제무역팀은 다음주에 워싱턴에서 만날 것이며, 일찍이 트럼프는 홍콩시위를 협상의제로 포함시켰다. 그러나 무누신 재무장관은 홍콩시위 의제가 무역협상의 일부가 아니라고 말했다. 미·중 쌍방의 무역 협상이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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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회복 위해 주택 대출 금리 하한 폐지
중국 지방 정부들이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첫 주택 담보 대출 금리 하한선을 잇달아 폐지하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가 속속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신감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경제는 부담이 되지만, 당장 급한 불인 물가부터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물가 상승보다는 물가 하락으로 인한 디스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중국내 343개 도시(현급 이상) 중 101개 도시가 최초 주택 대출 금리 하한을 낮추었고, 26개 도시는 하한을 폐지했다. 이는 주민들의 주택 구입 비용을 줄이고 시장 수요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랴오닝성의 선양, 번시, 단둥, 진저우, 랴오양 등 5개 도시는 올해 2분기부터 개인 주택 대출 금리 하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들 5개 도시에서는 신규 첫 주택 개인 대출 금리 정책 하한이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에서 20 베이시스포인트(BP)를 뺀 수치인 3.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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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프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6월 30일까지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두 사람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로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