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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타결되나

트럼프 “중간합의 가능성도 배제 않는다”

강대강으로 치닫던 미중 무역전쟁이 평화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완전한 무역 합의를 원한다"며 "중국과의 중간 합의가 선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지 중국과 무역협정을 맺을 수 있지만, 동시에 미국은 두 가지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금요일 미국으로부터 콩, 돼지고기 등 농산물을 일정량 수입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번주 수요일에 첫 16개 미국 제품의 통관을 1년간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화답해 오는 10월1일로 예정됐던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5%포인트 인상 조치를 15일로 미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목요일에 조기 잠정 합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경제무역팀은 다음주에 워싱턴에서 만날 것이며, 일찍이 트럼프는 홍콩시위를 협상의제로 포함시켰다. 그러나 무누신 재무장관은 홍콩시위 의제가 무역협상의 일부가 아니라고 말했다. 미·중 쌍방의 무역 협상이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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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