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탐사선 창어(嫦娥) 4호의 탐사로봇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 2호가 예상수명 3개월을 넘겨 활동을 이어간다.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옥토끼 2호가 13일 낮 12시 16분(중국시간) 동면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기존 달 탐사로봇 중 가장 가벼운 135kg인 옥토끼 2호는 현재까지 163m 정도의 거리를 이동했다. 옥토끼 2호는 달 반대편의 암석 등에 대해 조사하는 로봇으로, 암석이 원래 달에 있던 것인 것 혹은 다른 우주 공간에서 온 것인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연구팀은 “앞으로 세심한 관리·감독을 통해 안전 확보는 물론 옥토끼 2호가 더욱 멀리 나아가 많은 과학 데이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가항천국은 창어 4호 역시 같은 날 낮 12시께 동면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