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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신 '화용월태(花容月態)' 아이돌 3인방 열전

 

 성소ⓒ Yuehua Enterainment

 

 성소, 주결경, 왕이런

 

 

교소천혜미목반혜 (巧笑倩兮美目盼兮).'생긋 웃는 입매가 귀엽고, 눈자위가 또렷하다'.중국의 고서 시경(詩經) 위풍(衛風) 석인편(碩人篇)에 출전을 둔 이 길고도 상세한 '미인'의 형용에 딱 들어 맞는 이들이 작금의 한국에 환생을 한 것일까. 중국 출신의 여자 아이돌 3인방이 아시안 남성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프리스틴(PRISTIN)'의 주결경(洁琼)'우주소녀(WJSN)'의 성소() 그리고 최근 '프로듀스 48'에서 경연을 벌이고 있는 미완의 왕이런(王怡人)이 그들 

이들 3인방은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진행 중인 중국인이라는 공통점 외에도 서로 연결점이 많다. 같은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성소, 왕이런), 같은 나이 (20성소 주결정), 같은 지역 (저장성·주결경, 왕이런) 같은 형태의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48·주결경, 왕이런) 출신이라는 공통 분모들을 지닌다. 실력에 높낮이를 떠나 외모와 특출한 장기만으로도 이들은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유연성 갑'이라는 별칭에 가수보다 에능 프로그램에 더 알려진 우주소녀(WJSN) 성소는 중국고전무용을 전공한 무용인 출신답게 '아육대'의 체조퀸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성소는 주결경과 함께 중국 후난TV의 춘절 특집 프로그램 '춘절연환만회(SPRING FESTIVAL)'에서 합동 무대를 꾸미기도 했으며, 중국판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아이치이'우상 연습생'에서는 독설 심사위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한중 양국을 오가며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울워커' 공식 홍보 모델로 '게임 화보 끝판왕' 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오는 9월 예정인 라이프타임의 새 예능 프로그램 '파자마 프렌즈'에 출연을 확정했다.  

주결경 ⓒnews1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의 이정표를 새롭게 찍었던 '프로듀스 101'의 탑10을 놓친 적이 없는 '비파 치는 아이돌' 주결경은 춤-노래-외모 삼박자를 갖춘 에이스 출신. 'I.O.I'를 거쳐 걸그룹 프리스틴, 프리스틴V에서도 맹활약 중인 그녀 역시 한중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 호남위성 TV '졸업가회'에서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장기인 비파를 현란하게 연주하기도 했다. 완벽한 한국어 구사와 걸크러시 이미지의 실력파 가수를 꿈꾸는 그녀의 행보는 늘 관심의 대상이다

왕이런 ⓒnews1

 

신예 왕이런은 '성장 중' 이라는 표현이 적확하다. 출연 중인 경연 프로그램(프로듀스 48)에서의 순위가 하위권으로 밀리며 초반 관심이 위태한 양태를 보이기도 한다. 일부 네티즌을 통해 실력 논란까지 일어 그녀를 성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지만 '후회나 아쉬움이 없게 최선을 다할 것' 이란 당찬 포부를 일갈하는 19세의 소녀의 아이돌 도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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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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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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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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