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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2017년 12월 4일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애씨’가 결혼이라는 인생 2막을 맞이하며 시즌 16로 돌아왔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한국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이다.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 가족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직, 승진, 창업 등 과정에서 겪게 되는 직장인의 애환은 물론 사랑과 이별, 가족과의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영애의 모습이 많은 응원을 받은 것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6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영애의 결혼 후 삶이다. 15개의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노처녀’ 영애의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작진이 꺼내 놓은 카드는 영애의 결혼과 임신이었다. 유부녀가 되는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 및 정서를 밀도 있게 다룬다. 또한 시댁과의 갈등이나 임신 후 경력 단절과 같은 첨예한 문제 역시 등장할 예정이다.

 

 Ⓒ tvN


        작품을 10년 이상 함께하고 있는 제작진과 주연배우 김현숙의 감회는 남다르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한 작가는 “대스타나 특별한 설정 없이 10년이나 버틴 <막돼먹은 영애씨> 자체가 감동적이고 자랑스럽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현숙은 “항상 나름대로 열심히 촬영했지만 이번엔 큰 변화가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좀 더 설렌다. 대본을 미리 봤는데 예전의 코미디와 페이소스가 있더라. 초심으로 돌아간 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현재 , 화요일 10시 전후는 ‘월화 대전’이라 불릴 만큼 경쟁력 있는 드라마들이 많이 방영되고 있는 시간대이다. SBS <의문의 일승>, MBC <투깝스>, KBS <저글러스> 모두 비슷한 시기에 방영을 시작하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10년 내공의 <막돼먹은 영애씨>가 지상파 드라마와의 경쟁 속에서 오랜 팬들을 유지하며 새로운 시청자들을 유입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기자 이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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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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