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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아시아 국제 정세 변환의 계기 맞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진행되고 있다. 

 5일 일본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본격적인 아시아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아베 일본 총리와 골프회동을 한 뒤 식사를 함께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친밀한 모습을 연출했다.

 미일 양국의 최대 화두는 북핵 문제 공동대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을 방문해 역시 같은 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다음에 이어지는 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이다.

 극동아시아의 최고 외교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극동아시아 정세 변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 고조된 북핵 문제가 쉽게 해결될 조짐은 나오지 않고 있다.

 북한은핵 무기 포기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고, 일본에 도착은 트럼프 대통령은미국의 의지를 오판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과 일본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본 국민 피난 대책까지 논의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사드 갈등을 해소하면서 기존 한미일 공조에 변화 조짐이 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미국과 가장 긴밀한 공조를 이야기하면서 일본이 주장하는 한미일 3국 군사 동맹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특히8~10일간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극동아시아 정세 변화의 최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양국 두 정상 간 만남은 지난 4월 미국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회담, 7월 독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이어 세 번째다.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은 "양국 정상은 중·미 관계와 공동 관심사인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시 북핵 이슈가 최우선 의제가 될 전망이다. 중국 방문 전 북핵 문제의 이해 당사자이자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먼저 찾는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북 제재 수위를 끌어올리는 기회로 이번 방문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조치를 더 취하기 보다 대화 해결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역시 같은 입장을 되풀이할 전망이다.

 미중간의 무역 불균형 문제도 주요 이슈다. 지난해 기준으로 3470억달러( 386조원)에 이르는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를 줄이는 문제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등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조치들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의 무역 마찰을 줄이기 위해 일정 부분은 양보해 실리를 찾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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