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미 하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 재산 동결 등 조치 가능한 '중국 중지법' 제정

 

미국이 중국 집권당인 공산당의 집권을 억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중국 입장에서는 사실상의 적대행위여서 향후 미중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법안에서는 중국 상무위원들의 재산 동결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가족들에 대한 미국 비자 취소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미 하원은 25일 '중국 공산당 폭정 및 탄압에 대한 제재법'(중공 중지법이라고도 함)을 통과시켰다.

 

중국은 헌법을 통해 공산당 일당독재로 운영된다. 글로벌 2위의 경제체로, 인구 대국인 중국의 집권당을 미국이 자신들의 법으로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법안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이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하거나, 대만 국민에 대한 공격성을 강화하거나, 위구르 무슬림 탄압에 기여할 경우 미국은 이들의 자산 매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미 언론매체에 따르면 홍콩 국가보안법은 한 국가, 두 체제에 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혔으며 중국의 국제법 이행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더욱 약화시켰다.

 

미국은 중국 당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 소수민족을 탄압하고 체계적인 인구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법안 제정을 통해 중국 당국의 이 같은 행위가 억제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법안은 지난 2016년 차이잉원(蔡英文) 전 대만 총통이 집권한 이후 중국 정부가 외교적 고립과 군사적 도발을 통해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인민해방군의 급속한 현대화와 최근 대만 해협 주변에서의 군사 훈련은 대만의 안보가 분명히 위협받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법안에는 또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이끄는 중국 공산당원들이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하고, 대만 국민에 대한 공격성을 높이고,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위구르 무슬림을 탄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제재 대상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과 그 성년 가족, 배우자 또는 배우자의 성년 가족이다. 제재에는 미국 비자나 입국 서류의 자격 박탈, 기존 비자의 취소도 포함될 수 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