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0(周三)~11.05(周日)
光林艺术中心 BBCH大厅
板索里音乐剧《西便制》时隔3年以崭新的面貌重新回归。音乐剧《西便制》改编自李清俊的同名小说,描写了为了寻找真正的板索里的松华、柳峰、东浩的人生旅程。
《西便制》是继2014年后,时隔3年再次回归的作品。从首演开始一起合作的作曲家尹一相、剧作家赵光华(音译)、导演李智娜(音译)、音乐导演金雯婷(音译)等,与所谓的“Avengers”创作阵容一起组建了舞台。该音乐剧中演唱著名曲目《活着》的场面令人印象深刻。儿时的松华和成人的松华之间存在的时间差,是通过“只要还活着,就能活下去”的哀怨歌词连在一起的。另外,可以在本次演出中看到许多新鲜的面孔。扮演松华一角的演员李素妍(音译)。通过《阿里郎》步入了音乐剧这一新的表演类型,接着在《西便制》中扮演“松华”,正努力向大众宣传韩国传统板索里的魅力。李素妍表示,“从近期艺术的整体发展来看,表演类型之间的界限正在变得越来越模糊。在需要新的声音的情况下,需要培养和我一样的民间歌手”。
西便制 ⓒ Acom
笔者 李东耿
<서편제>
2017.08.30(수)~2017.11.05(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판소리 뮤지컬 '서편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3년 만에 돌아왔다.
뮤지컬 <서편제>는 故이창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진정한 소리를 찾기 위한 송화와 유봉, 동호의 인생 여정을 그린다.
<서편제>는 2014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작품이다. 초연부터 함께해온 작곡가 윤일상, 극작의 조광화, 연출의 이지나, 음악 감독 김문정 등 이른바 ‘어벤저스’ 창작진 군단과 무대를 꾸렸다. 가장 유명한 넘버인 ‘살다보면’을 부르는 장면의 연출은 특히나 인상적이다. 어린 송화와 어른 송화 사이에 존재하는 시간 차는 ‘살다보면, 살아진단다’라는 한이 서린 가사를 통해 하나로 이어진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신선한 얼굴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송화 역의 배우 이소연은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1살 때부터 소리를 시작한 이소연은 대학에서 소리를 전공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를 이수한 바 있다. 그런 그는 뮤지컬 <아리랑>을 통해서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발을 들였고, 이어 3년만에 재연되는 <서편제>의 ‘송화’역을 맡으며 한국 전통 소리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이소연은 “최근 예술의 전체적 흐름을 보면, 장르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새로운 목소리가 요구되는 시점에 나와 같은 소리꾼도 필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나 연출은 <서편제>의 매력에 대해 "<서편제>는 자신이 선택한 길을 향해서, 역경 속에서도 끝까지 나가서 승화시켜 예술적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는 힘이 있다"라고 밝혔다.
글 = 이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