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조 위안' 1조는 대략 한화 182조 원이다. 2025년의 중국 커피 시장 규모다. 중국인이 먹고 마시기 시작하면 가격이 오른다는 게 일반적인 소비시장의 규칙이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동시에 소비를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동안 중국인 대다수는 커피 대신 차를 마셨다. 그런 중국인의 취향을 사로 잡은 게 커피다. 아 한국의 커피 좋아하는 많은 이들의 얼굴이 선하다. 커피콩 값이 상승할 조짐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사실 베이징, 상하이 등의 주요 도시에서는 커피가 유행을 한지 이미 꽤 오래됐다. 중국인들에게 커피의 유행 비결을 물으니, 커피를 내리고 하는 게 중국의 차를 마시는 문화와 너무 유사하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차를 마실 때 끓이는 주전자, 차후 등 각종 장비가 필요하다. 그런 장비를 늘어 놓고 조금씩 차를 내려 마시며 주위 친구들과 사담을 하는 풍취를 중국인들은 좋아한다. 커피에서도 그런 맛이 있다고 중국인들은 보는 것이다. 아메리카노도 마시지만 커피를 직접 내리며 다양한 커피를 마시기를 중국인들이 즐긴다는 것이다. 이것은 카페 문화를 좋아는 한국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인다. 어쨌든 중국에서는 급속도로 커피 문화가 번지고 있다
중국이 델타변이 확산도 이겨냈다. 중국에서 초·중·고와 유치원 대부분이 1일 일제히 개학했다. 델타변이 확산이 수그러들었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은 지난 7월말 이후 난징(南京), 양저우(揚州) 등 각지에서 바이러스가 급속히 번지자 도시 봉쇄 등 강력한 조치로 대응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나흘 연속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가 1명도 보고되지 않았다. 중국은 가을학기다. 가을이 새학년이 시작하는 것이다. 베이징에서만도 가을학기 첫날인 이날 140만명의 초중고생이 등굣길에 올랐다. 학교 입구에는 적외선 체온 측정기가 준비돼 있었다. 체온 측정을 통과한 학생들은 마스크를 썼고, 1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켰다. 교실 입구에는 손 소독제도 비치됐다. 앞서 교육부는 개학을 앞두고 각 학교에 학생과 교사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상하이 푸둥(浦東) 등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중위험 지역으로 지정돼 학교 등교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 지역은 현재 봉쇄가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개학식에 참석했다. 또 광둥(廣東)성 등지의 일부 대학은 개학을 10월로 늦춰, 이날 개학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베이징에서는 이날부터 이른 아침 수업을
중국 당국이 자국에 부정적인 경제금융 내용을 다루는 1인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10월 26일까지 규정에 어긋난 경제금융 정보에 대해 집중 정리작업을 한다고 최근 밝혔다. 주요 단속대상은 경제금융 관련 1인 미디어나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 주요 경제정보 플랫폼 등이다. 당국은 문제가 심각한 인터넷 플랫폼을 엄중히 처리하는 한편 부정적 소식을 퍼뜨리는 1인 미디어 계정은 폐쇄하겠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중국 경제정책이나 거시경제 데이터를 왜곡해 해석하거나 중국 경제금융 시장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를 왜곡해 해석하는 외국의 보도나 평론을 단순히 전재하는 것도 안 된다고 밝혔다. 또 '단독'이나 '극비', '내부소식통' 등의 용어를 써가며 과장하거나 유언비어를 제작·유포하는 행위, 뉴스 일부를 제멋대로 발췌하거나 곡해하는 행위, 악의적으로 주가를 출렁이게 하는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도 단속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10월 26일 이후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 뒤 후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주재한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소위 '좋은 학군' 부동산 값이 급락세다. 본래 중국 부동산 가격은 학군에 따라 크게 좌우돼 왔다. 예컨대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대학과 칭화대 등이 몰려 있는 하이뎬구는 베이징에서도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이 지방 정부의 조치로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23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의 명문 학군에서 시세보다 500만 위안(약 9억원) 이상 싼 가격에 나온 아파트가 유찰됐다. 선전의 중심인 푸톈(福田)구에 있는 116㎡의 이 아파트는 앞서 경매에서 1천969만 위안(약 35억원)에 경매에 나왔다. 이 아파트는 주변에 외국어초등학교 등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가 있다. 이 아파트의 경매 가격은 주변 동일 평형대보다 싼 것이었다. 주변 시세는 2천500만∼3천만 위안으로 1㎡당 가격은 20만 위안(약 3천600만원)이 넘는다. 중국에서는 명문 학교 근처의 주택을 '쉐취팡'(學區房)이라 부른다. 중국에서는 학교를 해당 지역 주민만 갈 수 있어 나온 현상이다. 좋은 학교 근처에 집이 있으면 자녀를 그 학교에 입학시킬 수 있는 것이다. 자연히 좋은 학교가 있는 지역의 집
중국이 세자녀 정책을 도입했다.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된지 5년만이다. 중국 당국이 추진 사실을 공개한 지 3개월만에 전격 추진됐다. 그만큼 중국 당국이 사회 인구변화 문제를 중시한다는 방증이다. 22일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제30차 회의에서 이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구 및 가족계획법' 개정 법안이 통과됐다. 개정법은 부부가 자녀 셋을 낳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정부로 하여금 재정, 세금, 보험, 교육, 주택, 고용 관련 지원 조치를 채택해 국민들의 출산과 양육 및 교육 부담을 경감토록 했다. 아울러 의료 및 보건 기구가 출산 연령기의 사람들에게 건강한 출산 및 양육 관련 교육과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도 담겼다. 개정법은 또한 특정 지역서 부모 육아휴가 제도도 도입하도록 했다. 자연스럽게 허용된 수 이상의 자녀를 낳은 부부에 대한 벌금 처분도 폐지됐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는 지난 5월31일 세자녀 정책 도입 추진을 공식화했다. 지난 1978년 도입된 한자녀 정책은 이로써 완전 폐기된 셈이 됐다. 중국의 출산율을 그만큼 최근들어 급격히 저하되는 상황이다. 결
중국의 광장무(廣場舞)가 퇴출 위기에 처했다. 소음 공해 등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벌금을 부과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광장무는 중국의 현대 대표적인 서브컬처다. 초기 중국을 찾는 한국인들은 대규모 광장무의 낯선 모습을 신기한듯 쳐다보기 일쑤였다. 이 광장무가 이제 당국의 규제 속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19일 광장무 관련 규제 내용을 담은 소음공해 방지법 개정안이 심의됐다고 전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지난 17일 열린 제13차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개정안을 심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에는 거리, 광장,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오락 또는 운동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공공장소 관리자가 마련한 활동 구역과 시간 등의 규정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또 소음 제어를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개정안은 당국은 경고 및 시정을 요구할 수 있도로 했다. 당국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200위안 이상 500위안 이하(3만6천∼5만4천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사실 그동안 중국 사회가 서구화되면서 광장무에 대한 갈등도 심화했다. 공공장소에서의 생활 소음 피해에 따른 신고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7억7천만명이 2차에 걸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인구의 55%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국 산 백신의 효능이 알려진 그대로라면 집단면역에 근접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14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미펑(米鋒)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대변인은 12일 기준 중국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 횟수는 18억3천245만 도즈라고 밝혔다. 그는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7억7천704만6천명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5월 발표한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인구는 14억1천178만명이다. 대략 55% 가량이 2차 접종까지 마친 셈이다. 허칭화(賀靑華) 위건위 담장자는 미 대변인과 함께 한 기자회견장에서 "현재 전국의 감염병 위험은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하다"며 "전국적인 대규모 감염 확산 위험은 비교적 작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도 델타변이 감염자가 속속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 지역사회 감염자 수도 최근 19일째 연속 증가하고 있다. 위건위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밀폐된 장소에서뿐 아니라 사람이 밀집한 광장, 극장, 공원 등에서도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다. 중국은 시노팜(중국의약그룹), 시노백(Sinovac·科興
홍콩 시민들이 홍콩을 떠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홍콩 자율권을 침해하자, 고향을 등지는 것으로 항의하는 것이다. 지난 1년간 대략 9만명 가량이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6월3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시행된 후 1년간 홍콩 거주권자 약 9만명이 홍콩을 떠났다. SCMP의 이번 보도는 12일 이뤄진 홍콩 정부 발표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반부터 올해 중반까지 1년간 홍콩 인구는 1.2% 줄었다. 거주권자 8만9천200명이 홍콩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19년 중반부터 2020년 중반까지 2만900명의 거주자가 홍콩을 떠났다. SCMP는 "홍콩보안법 시행 후 이민 물결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중반 이후 홍콩인구는 매년 꾸준히 0.2~1.1%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중반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홍콩 인구는 지난해 중반 750만명을 기록했으나, 현재 739만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12명이었다. 코로나에 따른 인구 감소는 결국 홍콩 보안법보다 인구 감소 효과가 적었
중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금속 화폐 주조 작업장이 확인됐다. 기원전 640~550년경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10일 현지매체 허난(河南)일보에 따르면 정저우(鄭州)대학 고고학팀 등은 최근 학술지 '고물'(古物·Antiquity)에 허난성 유적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적지는 허난성 싱양(滎陽)시 관좡(官庄) 유적이다. 이 곳은 최근 중국 현지 매체들에 의해 수차례 소개됐지만, 종합적인 연구 결과가 최종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최근 몇년간 관좡유적에 대한 탐사·발굴해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좡 유적은 대규모 수공업 작업장이었다. 이 곳에서는 특히 중국 초기 금속화폐와 화폐 주조틀이 나왔다. 연구침은 화폐와 주조틀의 모양이 일치하는 만큼 해당 화폐가 이 유적지에서 생산된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팀이 방사선탄소연대 측정결과 이 구리 주조작업장은 기원전 814~750년 시작해 약 150년간 청동그릇·무기·마차부품 등을 생산했다. 이번 방사선탄소연대측정은 미국 기관인 '베타 애널리틱'이 진행했다. 국제 학회에서 인정하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화폐 주조장으로 공인된 셈이다. 금속화폐 생산은 비교적 늦은 시기인 기원전 640
중국 야생 코끼리떼가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간다. 서식지를 떠난지 17개월여만이다. 대략 1000㎞ 넘게 북쪽으로 이동한 뒤 다시 남쪽 서식지로 방향을 돌린 것이다. 야생 코끼리는 그 수가 적어 보호종이다. 이 코끼리 떼의 장기 여행은 드문 일이어서 세계적인 관심이 쏠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일 코끼리 14마리는 지난 8일 밤 중국 서남부 윈난(雲南)성에서 위안장(元江)강을 건너 남쪽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원래의 서식지를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야생 코끼리 떼의 이례적인 대이동은 지난해 3월 시작됐다. 16마리가 서식지인 윈난성 남쪽 시솽반나(西雙版納) 자연보호구에서 떠나 북쪽으로 나아간 것이다. 가는 도중 새끼 1마리가 태어나기도 했다. 무리 가운데 3마리는 무리를 떠나 이 중 한 마리는 이미 서식지에 돌아와 있다. 이들 코끼리는 윈난에서 성도인 쿤밍(昆明)을 포함해 5개 도시를 지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7월에는 푸얼(普洱)에 진입했고 올해 4월 16일 위시(玉溪)에 진입했다. 윈난성 임업초원국에 따르면 코끼리들이 4월 16일 이후 110여 일간 1천300㎞를 이동했다. 코끼리들이 이동하는 사이 사람과 코끼리의 충돌을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