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우한 기원설을 주장하자, 이번엔 중국에서 미군 실험실 기원설이 힘을 얻고 있다. CNN은 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군기지 포트 데트릭 내 미국 육군전염병의학연구소(USAMRID)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이 다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주장은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 관영 매체가 반복적으로 제기해왔다. 미국의 중국 우한 연구실 기원 의혹 제기에 대한 반대 여론 공작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외교사절과 선전기구 등을 동원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군 실험실을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펼친 'WHO의 포트 데트릭 실험실 조사' 요구 서명운동에는 약 2500만명이 참여했다. 앞서 중국중앙방송(CCTV)은 지난 1일 관련 의혹제기를 담은 '포트 데트릭의 어두운 내막'이라는 제목으로 30분짜리 방송을 내보냈다. 중국 현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관련 해시태그가 핫토픽 상단에 오르고 동영상 조회 수가 4억2천만을 기록했다. 그만큼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코로나 19를 미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4만 9처년전의 소행성과 충돌 흔적이 중국 동북 지방에서 발견됐다. 흔적은 직경 1.85km, 깊이 579m 규모 운석구덩이(크레이터)다. 최근 지구 10만년의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운석 충돌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광저우(廣州) 지구화학연구소와 오스트리아 빈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이 운석 구덩이와 관련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운석학과 행성과학'에 발표했다. 운석 구덩이는 헤이룽장성 이란(依蘭)현에서 확인됐다. 운석구덩이는 보기 드문 초승달 모양이다. 전체 테두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남쪽 부분은 자연적으로 없어졌다. 당시 운석 충돌은 최근 10년간의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분석됐따. 광저우 지구화학연구소 천밍(陳鳴) 연구원은 "자료분석 결과 당시 천체 충돌은 최근 10만 년간 지구상에서 발생한 것 중 최대 규모였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당시 직경 100m 정도의 소행성이 초고속으로 지표면과 충돌했다. 이로 인해 티엔티(TNT) 1천만t의 폭발보다 큰 폭발이 생겼다. 천 연구원은 충돌이 발생한 4만9천 년 전은 구석기시대 중기 말이라고 추정했다. 당시 헤이룽장성 중남부에는 초원·삼림이 발달하고 인류를 비롯
중국이 다시 한번 '가짜 뉴스'에 대한 단속에 재차 나섰다. 그동안 중국은 '가짜 뉴스'와 전쟁을 선포하면서 온라인 단속을 강화해왔다. 이번에는 중국 당국이 아예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와 우려를 더하고 있다. 5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가 주요 규제기관들과 함께 가짜 뉴스 단속 방안을 검토하고 시작했다. 이번 단속에 참여하는 규제기관에는 최근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공안부, 국가세무총국, 국가시장감독총국 등이 참여한다. 그 어느 때보다 단속의 강도가 강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들은 중국 규제기관들은 인터넷 뉴스의 위법 및 규정 위반 활동을 엄중히 단속하고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입장이다. 단속 대상은 언론사뿐만 아니라 각종 인터넷 플랫폼과 공공 계정 등이다. 또 인증받지 않은 사회조직과 1인미디어의 불법적인 뉴스 활동이다. 중국에서는 뉴스를 다루기 위해서는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단속의 핵심이 소셜미디어(SNS)에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온라인이 발달하자, SNS에서 활동하는 시민기자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결국 중국 당국이 출산 장려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30일 텅쉰(騰迅·텐센트) 등에 따르면 중국 쓰촨(四川)성 판즈화(攀枝花)시는 최근 둘째와 셋째 자녀를 낳은 주민의 가정에 매달 자녀 1명당 출산 보조금 500위안(한화 8만8천여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국내 첫 출산 보조금 지급 조치다. 판즈화시는 줄어드는 노동인력 보강을 위한 '인력 자원 유치 대책'을 내놨다. 이 출산 보조금은 부부 모두가 판즈화시에 호적을 둔 경우 지급된다. 자녀가 3세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판즈화시의 정책은 조만간 다른 도시들로 점차 확산할 전망이다. 중국 전 매체가 대대적으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중국의 출산 문제 전문가들은 교육, 주택, 취업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도시 가정에서 다자녀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출산 보조금 지급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해왔다. 이미 중국 정부 차원에서도 세제 혜택과 주택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출산장려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3세 이하 영유아 돌봄 비용에 대한 소득 공제를 해주기로 하고 개인 소득세법 개정에 착수했다. 지방정부의 공공 임대주택을 임대도 어린 자녀 수
베이징 도로가 늘어나는 자동차에 몸살을 앓고 있다. 1~6환까지 순환도로를 만들어 차량 유량을 조절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차량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미 인구가 2천300만 명에 이른다. 1가구 1차는 물론이고 1가구 2차량의 집도 늘고 있다. 차량이 급증하면서 공기오염과 교통체증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시가 꺼내든 카드는 번호판 발급을 제한이다. 사실 베이징시는 진작이 이 카드를 활용하고 있지만 그 카드마저 늘어나는 차량에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량 5부제에 버스전용 차로까지 도입했지만 '교통지옥'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당장 주차장 역시 문제다. 베이징시내 주차장 비가 갈수록 비싸지고 있다. 교통문제, 주차문제는 베이징시만의 문제도 아니다. 상하이(上海) 등 1선 도시들뿐만 아니라 2선, 3선 도시까지 전염병처럼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과 청두(成都), 충칭(重慶), 상하이, 선전(深圳), 쑤저우(蘇州) 등 6개 대도시 차량은 이미 400만대가 돌파한지 오래다. 중국 전체의 차량 수는 지난 6월 말 2억9천200만대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 신규 등록된 자동차만 1천414만대에 달한다. 이는
중국 당국 사교육 기관들의 이윤 추구 행위를 금지했다. 기업공개(IPO) 등 자금조달도 막았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무교육 단계 학생들의 숙제 부담과 학원 수업 부담의 경감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사교육 행위를 억제하겠다는 게 이번 발표의 골자다.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보겠다는 것이다. 바닥까지 떨어진 낮은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중국의 사교육 시장은 1천200억 달러(약 138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중국도 대단히 교육을 중시하는 나라다. 사교육은 매년 과열 양상을 보여준다. 이번 규정에 따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해당하는 의무교육 단계에서 이른바 '학과류' 즉, 체육과 문화예술 등을 제외한 학과 수업과 관련한 사교육 기관은 일괄적으로 비영리 기구로 등록된다. 사교육 기관이 영리 추구 행위가 금지된 것이다. 다만 신규 허가가 금지된다. 기존 업체들이 기존에 있는 시장을 나눠먹는 형국이 조성된 것이다. 온라인 교육업체도 등록제가 허가제로 바뀐다. 기존 업체에 대해서는 전면 조사를 거쳐 다시 허가받도록 했다. 새 규정은 또 사교육 기관이 IPO로 자금을
중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자가 15억 회분을 넘겼다. 중국산 백신이기만 접종 숫자만으로는 집단 면역에 거의 육박하는 수치다. 24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본토 내 누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5억760만5천회분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중국 내 코로나19 백신이 당초 목표대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시노팜(중국의약)과 시노백(커싱·科興) 코로나19 백신의 3∼17세 대상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현재 중국에는 지난 20일부터는 수도 베이징시 등 중국 주요 도시 전역에서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인구 14억명의 중국은 올해 연말까지 대상자의 70%까지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언론들은 '코로나19 만리장성 구축'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서구 여러 국가들은 중국산 백신의 효능을 불신하며 접종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 러시아산 백신도 이미 다양하게 출시됐지만, 서방 각국에서는 불신해 접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중국산 백신에 대해 분명한 확신을 내비치고 있다. 최근 난징에서 돌파감염이 있었지만, 중국 보건
세계 부호들의 우주여행 상품화 경쟁으로 우주관광 상품이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향후 우주관광 비용이 3만~5만 달러(약 3천457만~5천761만원)가량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주장을 한 이는 중국 민간 우주기업 싱허둥리(星河動力)의 창업자 겸 CEO 류바이치(劉百奇)다. 22일 중국매체 중신징웨이(中新經緯) 등에 따르면 류바이치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우주 관광비용은 더욱 낮아져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바이치의 싱허둥리는 2018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재활용이 가능한 상업용 운반로켓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민간기업 가운데 최초로 로켓을 발사하기도 했다. 현재 우주관광은 세계 부자들의 경쟁영역이다. 앞서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고도 86km 상공까지 관광을 했다. 고도는 낮지만 세계 첫 우주 관광자를 기록을 세웠다. 이어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은 20일 고도 106km까지 올라갔다. 현재 우주 관광은 대략 25만달러(약 2억8천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책정되고 있다. 브랜슨 회장이 세운 버
중국은 인구 대국이다. 한자녀 정책으로 인구의 감소를 유도하려 애쓴 게 불과 10여년 전의 일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 속에 최근의 급속한 고령화는 인구 대국 중국의 인구 감소라는 새로운 고민 거리를 던지고 있다. '아차' 싶은 중국 당국은 서둘러 정책을 억제에서 장려로 전환하고 있다. 한자녀 정책이 두자녀 정책으로 변하고 이제 심지어 출산 장려 정책까지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많은 부분에서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전환이 너무 늦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21일 신경보(新京報)와 신랑재경(新浪財經)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1일 출산 장려를 위해 세제 혜택과 주택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양육비 비담이 커지면서 아이 낳기를 꺼려하는 풍토가 늘고 있고 있다는 판단을 중국 정부가 한 것이다. 이에 중국 당국은 먼저 3세 이하 영유아 돌봄 비용에 대한 소득 공제를 위해 개인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지방정부가 공공 임대주택을 임대할 때도 자녀수 많은 더 넓은 평수를 주도록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양육비 부담 상황에 따라 주택 임대와 구입 시 지원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초과
중국에서 갑자기 대필업이 성행하고 있다. 갑자기 늘어난 대필 소비자는 공산당 당원들이다. 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사상을 연구해 보고서로 제출하라는 '어려운 숙제'(?)를 내자 숙제를 대신 해줄 이들을 찾고 나선 것이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이 과제를 하달한 이후, 일부 간부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에서 모범답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간이 없거나 보고서를 직접 쓸 마음이 없는 간부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서비스는 대략 28위안(약 5천원)부터 다양한 가격이 있다. 아무래도 비싸면 답안 내용이 더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에 자신을 '왕'이라고 밝힌 해당 업체의 운영자는 이미 지난 1일 시 주석의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연설에 관한 보고서도 만들어놓았다고 자랑했다. 스스로를 관영매체에서 10년간 일했다고 주장하는 왕은 공산당 전문 용어에 능수능란하다고 밝히고 있다. 공산당 전문용어로 시 주석 연설에 대한 정교한 분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분석을 통해서 얻은 시 주석의 가르침을 의뢰인의 직책에서 어떻게 적용할지를 정리한다고 한다. 보고서는 이 처럼 의뢰인의 직책과 관련한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