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올 1~11월 간 중국 택배 처리량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중국의 택배 처리량이 올해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중국 국가우정국 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택배 처리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국 택배 처리량은 1807억 4000만 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국가우정국은 소비재 교체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교체 수요가 늘어나 택배 물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1~11월 가구와 가전제품 등 대형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약 30%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 지역의 물류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며 택배 처리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같은 기간 구이저우, 산시, 닝샤 등 지역의 택배 처리량 증가율은 모두 3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우정국은 스마트 창고와 자동 분류 설비 등 물류 현장에 정보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며 무인 배송 차량과 드론을 포함한 다양한 배송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2967조8000억 위안’ 올 1~3분기 상하이 금융요소 시장 합산 거래 규모다. 상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금융도시다. 중국 금융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이정표로 꼽힌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상하이 주요 금융요소시장 합산 거래 규모는 2967.8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채권 시장에서는 ‘과학기술 분야 전용 판(科技板)’이 성공적으로 출범했다”고 전했다. 실제 상하이의 은행 간 및 거래소 채권시장의 과학기술 혁신 채권 발행 규모도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러한 긍정적 요인들이 전체 서비스업의 견조한 성장을 견인해, 1~10월 규모 이상 서비스업 매출은 8%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사람 흐름, 물류 흐름, 자금 흐름의 집결은 상하이가 여전히 자본이 선호하는 최우선 도시이며, 산업이 중시하는 ‘전략 요충지’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실제 올 들어 상하이 경제 구조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가속화됐다. 1~10월 상하이의 3대 선도 산업 제조업 생산액은 7.6% 증가했고, 그중 집적회로(IC)와 인공지능(AI)은 각각 10.9%, 11.1% 성장했다. 전략적 신흥 산업
‘중국 관광객이 돌아왔다.’ 한 때 중국인들은 세계 최대의 관광 소비국이었다. 세계 주요 관광지마다 넘쳐나는 게 중국 관광객들이었다. 중국 관광객의 특징은 손이 크다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에서 중국 관광객들은 면세점 명품들을 싹쓸이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사실 중국 관광객들의 이 같은 행보는 마을 사람들이 부탁한 쇼핑을 몰아서 해주는 문화적 특징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한령’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 관광객의 모습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런데 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늘고 있다는 소식이 새롭게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세무당국의 세무 환급 수치 덕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은 최근 출국한 뒤 세금을 환급 받은 해외 여행객 수를 공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동안 출국한 뒤 세금을 환급받은 해외 여행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5% 늘었다. 사실상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한국의 비자 면제 조치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중국 세무총국에 따르면 같은 기간 환급 대상 상품의 판매액과 환
‘녹색소비’; “소비자는 자부심에 지갑을 연다” 중국 광밍왕은 중국의 2025년 소비의 3대 특징 중 마지막으로 ‘녹색소비’를 꼽았다. 광밍왕은 기사에서 “올 들어 소비재 교체(이전 제품 반납 후 교체) 정책이 강화되면서 더 많은 친환경·스마트 소비재가 가정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사실 녹색소비는 한국에서도 한 때 반짝 유행을 타기는 했다.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은 여전히 유효하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녹색소비’, 친환경을 이유로 소비가 이뤄지지는 않는다. 기왕에 하는 소비를 친환경적으로 한다는 소극적인 의미다. 중국에서는 이제 한국과 같은 소극적 소비에서 녹색소비가 보다 적극적인 소비 형태로 변하는 과정에 있다는 게 중국 매체의 보도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 자싱 경제개발구의 한 가전 플래그십 매장에는 체험·구매 고객이 끊이지 않았고 스마트 가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소비자 리린은 “로봇청소기 하나 사고 스마트 에어컨도 교체했다. 이제 집에 오면 조명, 청소기, 에어컨을 음성으로 바로 켤 수 있어 손이 훨씬 자유롭고 편리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즉 기존에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했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의 이 같은 소비가 가능한 것
‘2025 실크로드 TV 공동체 서밋’이 7일 중국 광둥(廣東)성 양장(陽江)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능형 미디어를 통한 해상 실크로드 협력 확대’를 주제로, 20개국 및 지역과 일부 국제기구의 미디어 관계자, 전문가·학자, 문화·과학기술 분야 기업 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황쿤밍(黃坤明) 광둥성 당위원회 서기와 선하이슝(慎海雄) 중앙방송총국(CMG) 총국장, 조지프 마이나 무루리 케냐 국가미디어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선하이슝 총국장은 기조연설에서 국제 사회가 직면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국가 간 미디어 협력과 문화 교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방송총국이 다양한 국가의 미디어와 협력해 공동 제작과 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후진쥔(胡勁軍) 광둥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선전부장은 최근 중국 중앙 지도부의 광둥 방문을 언급하며, 광둥이 향후 지역 발전과 문화 교류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서밋이 지역의 미디어·문화 산업 발전과 국제 교류 확대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흐메드 나딤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사무총장, 압둘라힘 술레이
성희롱에 부정운영까지… 최근 중국에서 화제를 몰았던 ‘황야생존’ 경기가 역시 화제를 모으며 돌연 중단됐다. 성희롱 논란에 경기 부정 논란까지 논란이 이어진 탓이다. 펑파이 등 중국매체들은 “허둥지둥 시작한 경기가 허둥지둥 끝났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네티즌들 역시 부실한 준비가 부실한 경기를 낳았다고 공감하고 있다. 화제가 된 경기는 상금 10만 위안에 약 4,000명이 참가 신청한 구이저우 융강 ‘황야 생존 경기’다. 지난 12월 2일 현지 두왕향에서 개막했다. 하지만 경기는 4일만에 중단됐다. 자신을 참가자라고 밝힌 다수 네티즌이 “안전 요원이 여성 선수에게 성희롱을 했다”거나 “안전 요원이 규정을 위반하고 선수에게 음식을 제공했다”는 내용을 신고하면서 논란이 이어진 것이다. 결국 화제의 경기는 더 엉뚱한 화제를 만들었다. 일단 두왕향 정부는 신속히 조사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왕향 정부는 현지 기온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경기 중단 통지》를 발표하며 경기가 급하게 종료했다. 사건은 어느 정도 ‘반전’의 양상도 보였다. 12월 8일, 해당 경기 1번 참가자가 영상에서 자신이 안전 요원의 성희롱을 허위로 유포했다며 네티즌에게 사과했다고 발표했다. 그
‘감성소비, 녹색소비, 혁신소비’ 중국 매체가 꼽은 소비자가 지갑을 여는 3대 소비 포인트다. 감성소비는 한국의 성수동과 같은 핫플레이스를 조성해 소비를 할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소비는 환경을 고려한 제품 등 소비자들이 스스로 소비에 자부심을 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혁신 소비는 혁신 기술이 결국 소비자의 지갑을 열도록 한다는 의미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이 같은 3가지 소비요소를 분석하는 중국 당국이 이 같은 소비 포인트를 적절히 자극해 재정정책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실 소비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한 해 중국 당국이 가장 신경을 쓴 경제 파트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중국이 자체적인 소비 시장을 키워 성장을 이어가는 방향을 택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에서 이어 올 1~10월 국가 지갑을 크게 열어 다양한 소비촉진 정책을 펼쳤다. 일단 중국 정책은 ‘성공’적이라는 게 자타가 공인하는 평가다. 물론 그 성과의 크기에는 서방과 중국 당국 자체 평가 간에 차이가 존재한다. 중국 당국은 내년 경제 역시 ‘소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당국의 11월 소비현황 발표를 앞두고 연이어 올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가 세계 약 30%를 차지하면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이 기준으로 15년째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 제조업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수치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부가가치는 2024년 기준 전 세계의 약 30%를 차지했다. 중국이 제조업과 신에너지, 정보통신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세계 500개 주요 공업 제품 중 220개 이상에서 생산량 1위를 기록했으며 조강·시멘트·전해 알루미늄은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CMG는 전했다. 태양광 모듈은 세계 생산의 80% 이상 풍력 발전 설비는 7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신에너지차 생산량도 10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조선업에서는 선박 건조량, 신규 수주량, 수주잔량 모두 여러 해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점유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생에너지 발전 총 설비 용량은 약 21억 6000만 kW로, 전 세계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5G 기지국, 이동전화 가입자 수, 고정 광대역 네트워크 규모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세계 1위로 집계됐다. 또한 제조업 디지
올 1~10월 중국의 택배 물동량이 전년 동기보다 16%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서부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비중은 경제 규모가 큰 동부 지역이 여전히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그만큼 중국의 중서부 지역의 경제 활력 증가 속도가 컸다는 의미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정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택배 산업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국 택배 물동량은 1626억8000만 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비중은 동부 70.9%, 중부 19.7%, 서부 9.4%였다. 중부와 서부의 비중은 각각 1.1%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다. 산시(陝西), 닝샤(寧夏), 신장(新疆) 등 일부 지역은 증가율이 30%를 넘어서며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중국 내 물류업계는 늘어나는 물량에 대응해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장 카스 지역우정국은 상하이·베이징·광저우 등을 연결하는 9개 직항 항공노선을 운영해 전국 주요 도시로의 배송 시간을 단축했다. 택배 기업들은 철도 부문과 협업해 ‘거점 창고-철도 장거리 운송–
2025년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의 확대 연계 행사인 ‘CIIE 우수제품교역회’가 오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상하이 국가 전시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9일 열린 홍보 설명회에서 주최 측은 이번 교역회가 ▲수입 확대 ▲소비 촉진 ▲CIIE가 만들어낸 소비 시즌 효과의 연속성 확보 ▲고품질 생활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충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CIIE에서 한 번 소개된 해외 우수 상품을 실제 소비시장과 다시 연결해 행사 효과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겠다는 취지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CIIE의 파급 효과를 소비 현장까지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규정했다. 국가 전략에 기반해 CIIE 브랜드를 더 확산시키는 동시에, 박람회에 나왔던 ‘좋은 상품’들이 중국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교역회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시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소매 판매가 중심이지만, 전시 품목을 보고 주문하는 방식도 함께 운영해 온라인 주문 후 오프라인 픽업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단순한 전시·홍보 성격을 넘어 실제 판매로 연결되도록 설계한 것이다. 행사 구성도 비교적 다양하다. 제8회 CIIE에서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