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시 주석은 미·중이 ‘투키디데스 함정’을 넘어 대국 관계의 새로운 틀을 만들고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할 수 있는지가 “역사와 세계, 인민의 질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측이 ‘미중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 구축을 미·중 관계의 새 포지셔닝으로 삼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개념을 협력 우선, 절제된 경쟁, 이견 관리, 지속 가능한 평화로 설명하며 “구호가 아닌 행동”이어야 한다고 했다. 경제·무역과 관련해선 “호혜·상생이 본질”이라며 이견과 마찰은 평등한 협상으로 풀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날 양국 경제·무역팀이 “균형 잡히고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며 모멘텀을 지켜야 한다고도 했다. 또 정치·외교와 군(軍) 간 소통 채널을 활용하고 보건·농업·관광·인문·법집행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하며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의 평화는 양립할 수 없다고 했다. 미국 측이 대만 문제를 다루는 데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문이 “영
중국과 한국의 협력이 신흥산업으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불과 1년 만에 챔피언 로봇은 기록을 2시간 가까이 단축했습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김종문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센터장의 말이다. 지난 19일 룽야오(榮耀·Honor∙아너) 휴머노이드 로봇은 '2026 베이징 이좡(亦庄) 하프 마라톤' 및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인간 하프 마라톤의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이 장면을 생중계로 시청한 김 센터장은 정책 지원에서 자본 투입, 응용 시나리오의 꾸준한 확대에 이르기까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미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다음 대회에는 한국 기업들도 동원해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베이징 중관춘(中關村)의 사무실에서 근무 중인 김종문 센터장. (사진/신화통신) 김 센터장은 중국에서 약 30년 동안 살면서 중국 과학기술의 변화를 깊이 체감해 왔다. "졸업 후 노키아 이좡 공장에서 근무했습니다. 당시 비야디(BYD)는 노키아에 리튬 배터리를 공급했지만 그중 프리미엄 모델에 사용되는 것은 없었죠." 김 센터장은 "이후 주요
중국 하이테크 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두 자릿수로 늘었다. 중국 하이테크 산업 기술력에 대해 글로벌 각계가 인정한다는 의미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 직접 투자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하이테크 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FDI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올해 1~3월 중국에서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1만 398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같은 기간 FDI 실질 사용액은 2496억 위안(약 47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분야 FDI 실질 사용액은 714억 6000만 위안(약 13조 6000억 원), 서비스업은 1746억 위안(약 33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테크 산업 FDI는 1027억 3000만 위안(약 19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이는 전체 FDI의 41.2%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2%포인트 상승한 수
중국 부동산 자금이 역시 주요 경제지역부터 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과 광둥 지역 관련 부동산 특별채권이 각각 1,200억 원을 넘어섰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지수연구원(中指研究院)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분기 부동산 특별채권 발행 현황 집계를 발표했다. 중국 지역 특성상 일부 지역의 집계는 빠져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추세적 변화를 유발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 지역별로는 경제 규모가 큰 성(省)들이 전반적으로 발행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5년 이후 누적 발행액 기준으로 베이징과 광둥의 부동산 관련 특별채권이 각각 1,200억 위안을 넘어서며 1~2위를 기록했고, 2026년 1분기만 놓고 보면 광둥이 400억 위안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베이징·장쑤·산둥도 같은 기간 200억 위안 이상을 발행했다. 아울러 발행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지역군은 ‘자체 심사·자체 발행(自审自发)’ 시범 지역과 겹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국무원은 2024년 말 지방정부 특별채권 관리제도 개선 의견을 통해 일부 성·직할시에 프로젝트 심사 권한을 더 크게 부여해 발행 속도를 높이도록 했는데, 이는 프로젝트
중국에서도 이제는 이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대학평가에서 칭화대가 베이징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베이징대학은 문사철, 칭화대는 이공계가 강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실제 같은 경영학이라고 해도 베이징대학은 이론 중심, 칭화대는 수학중심의 강좌로 차별화하고 있다. 3위는 중국의 저장대학이 차지했다. 종합대학으로 저장대학은 최근 중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발전세를 보이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대학 평가로 유명한 ‘루안커 대학순위’가 발표됐다. 자료에 따르면 주류 최상위권은 칭화대·베이징대·저장대가 12년 연속 1~3위를 지키며 안정세를 보였지만, Top100에서는 ‘쐉일류(双一流)’ 중심 구조 속에서도 비(非) ‘쐉일류 일류 대학 9곳이 진입하며 지역·산업 기반의 신흥 강호가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순위는 전국 1000여 개 학부(本科) 대학 가운데 기준을 충족한 대학을 대상으로, 590개교가 평가 대상이었다. 순위는 ‘대학 360도 데이터 모니터링’ 기반의 대규모 지표를 활용해 대학의 교육·연구·사회 기여 등을 다면적으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상위권은 ‘강자(强者) 항강(恒强)’ 흐름이
제6회 중국 국제소비재박람회가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하이난(海南)에서 열린다. 개막을 앞두고 전시장 부스 설치가 대부분 마무리됐으며, 11일부터 전시품 반입과 배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하이난 국제컨벤션센터를 주 행사장으로, ‘신제품·혁신 제품·프리미엄 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8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싼야(三亞)와 보아오(博鰲) 러청(樂城)에는 각각 요트와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별도 전시 구역도 마련된다. 현장을 둘러본 결과 주요 전시 부스는 대부분 설치가 완료된 상태로, 참가 기업들은 이틀간 전시품 배치와 운영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류펑은 “전시품의 국제 비중이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했으며, 전체 브랜드 가운데 해외 브랜드가 약 65%, 국내 브랜드가 약 3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의 전시 면적은 14만 3000㎡로 전년보다 1만 3000㎡ 확대됐다. 행사 기간에는 6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34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중국에서 쇼핑하기’ 소비 촉진 행사도 병행될 예정이다.
홍콩이 지난해 무역규모 기준 상품무역 규모 세계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세계 무역 전망 및 통계’ 보고서를 인용, 지난 2025년 홍콩이 연간 상품 무역 규모 기준으로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해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홍콩의 상품 무역 총액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1조 5850억 달러(약 2100조 원) 세계 무역 총액의 약 3%를 차지했다. 추잉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상무경제발전국 국장은 4월 2일 발표에서 최근 국제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대외 무역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홍콩이 자유무역 원칙과 다자 무역 체제를 기반으로 비교적 개방적인 시장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국양제’ 체제 아래 국제 금융·물류 허브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으며, 역내 주요 무역 거점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제소비재박람회가 오는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린다.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은 30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6회 중국 국제소비재박람회 일정과 규모를 공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6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3400개 브랜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체 전시 품목 가운데 해외 브랜드 비중은 65%로, 지난해보다 약 20%포인트 증가했다. 주빈국인 캐나다는 약 400㎡ 규모의 국가관을 운영하며, 현지 기업 40여 곳이 참여해 화장품과 농산물, 건강식품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스위스, 체코, 아일랜드 등 12개 국가와 지역은 공식 대표단을 구성해 참가하며, 러시아와 불가리아는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국가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났다. 리창(李强) 총리는 5일 '2026 정부 업무 보고' 발표를 통해 올해 경제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중국 경제는 어떤 식으로 발전해갈까? 양회 이후 중국 경제·산업 정책 방향과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짚는 세미나가 18일 서울에서 열렸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과 한중연합회가 공동 개최한 ‘2026 양회 대해부’ 세미나에서는 중국이 성장 안정(4.5~5%)과 산업 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흐름이 주요 논점으로 다뤄졌다. 발표자들은 중국이 성장률 목표를 4.5~5% 수준으로 설정해 변동성을 줄이는 한편 기술 중심으로 경제 체질을 바꾸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고 짚었다. 고성장 국면을 그대로 끌고 가기보다 체질 강화에 역점을 뒀다는 얘기다. ‘인공지능+’ 전략이 산업 재편의 축으로 거론됐다. AI가 제조·의료·물류·금융 등과 결합하면서 생산 방식과 서비스 구조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선하이슝(愼海雄) CMG 총국장은 영상 축사에서 양회가 향후 5년의 국가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제15차 5개년 계획과 연계된 핵심 지표·프로젝트 논의가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10일 발표한 올해 1~2월 무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화물 무역 수출입 총액은 7조 7300억 위안(약 150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전기차·리튬 배터리·태양광 제품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신(新) 3종’ 산업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또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수출도 늘어나면서 첨단 산업 중심의 수출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친환경·저탄소 제품 수출도 증가하면서 중국 제조업의 해외 시장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수입 부문에서는 내수 수요 회복과 함께 생산재와 소비재 수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영기업의 무역 활동도 두드러졌다. 올해 1~2월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2% 이상 증가했다. 민영기업은 기술 혁신과 빠른 시장 대응력을 바탕으로 중국 대외 무역에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교역에서도 전통 시장과 신흥 시장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 아세안, 그리고 ‘일대일로’ 참여 국가와의 수출입 규모는 모두 약 20%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서부 지역과 해상 물류를 연결하는 서부 육해 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