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들의 중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좋아지고 있다.”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이프소스, 천젠컨설팅 등 국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에 주목하고 나섰다. 사실 글로벌 사회에서 중국인들에 대한 호감도는 대단히 낮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이 호감도가 상승 반전한 것이다. 중국 매체들이 새롭게 원인 분석에 나섰다. 일단 중국 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의 인터넷판인 런밍왕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국제 사회의 직관적인 체감과도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실제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여행 열기가 지속적으로 고조되었고, 중국 드라마와 영화의 인기도 높아졌으며, 외국 자본 기관들도 중국 자산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일부 외신은 “중국의 국제 이미지가 ‘신비로움’에서 ‘매력적’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중국이 점점 더 ‘쿨 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일방적인 비자 면제 정책도 한 몫을 했다고 런민왕은 봤다. 현재 중국 당국의 비자 면제 정책 적용 국가는 47개국,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 적용 국가는 55개국으로 확대돼 적용되고 있다. 즉흥적으로 떠난 중국 여행은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자발적인 중화문화의 전파자로 만들었고, 진실되고 가까운 문
부패 혐의를 받자 사직한다, 과연 부패 혐의 조사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중국 매체들은 단호히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논평을 통해 재직 중에는 “암암리에 이익을 주고받고”, 사직 후에는 관련 기업에 가서 “보상을 실현하며”, 문제가 드러나기 전 황급히 사직해 “탈피 탈출”로 징계를 피하려 한 사례 등, 최근 이른바 “도피형 사직” 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실제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국가감찰위원회 웹사이트는 최근 《국유기업 분야 ‘도피형 사직’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제도적 방어망을 치밀하게 엮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도피형 사직에 대한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곧 “도피형 사직”은 부패의 피난처가 될 수 없으며, 그냥 떠나버리면 끝이라는 착각은 통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른바 “도피형 사직”은 겉으로는 단순한 직업 전환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부패의 새로운 변종이자 고도화된 형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매체들은 일부 간부는 사직 전 직권을 이용해 ‘거미줄’을 미리 짜두고, 특정 기업이나 개인에게 이익을 제공하거나 사후
완전 무인 자율주행! 테슬라, 사상 최초 차량 스스로 차주에게 인도 성공, 최고 시속 115km, 레이쥔도 ‘좋아요’ 클릭 테슬라는 자동주행 운영에 있어 새로운 진전을 이뤄냈다. 중국에서는 최근 전기차 생산에 나선 샤오미의 총수 레이쥔도 ‘좋아요’ 클릭을 하며 엄지척을 해줬다.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지난 6월 28일 테슬라 공식 웨이보의 소식을 전했다. 이날 테슬라 공식 웨이보는 한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한 대의 Model Y 차량이 미국 텍사스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출발, 약 30분간의 주행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객의 집 앞에 도착하여 스스로 차주에게 인도되었다. 테슬라에 따르면 전 구간 동안 운전자는 없었고, 원격 조작도 없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15km에 달했다. 역사상 첫 장거리 자율주행이 성공하는 장면이었던 것이다. 테슬라 측은 이는 역사상 처음으로 테슬라 차량이 스스로 차주에게 인도된 사례라고 밝혔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역시 글을 통해 “차량 내부에는 전혀 사람이 없었고, 어떠한 원격 조작도 없었다”며 “완전한 자율주행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한, 이는 공공 고속도로에서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실현된
자동차 기업의 소모적 가격 전쟁 미래는 없다 최근 한 자동차 기업이 먼저 대폭 할인 판매에 나서자 여러 기업들이 이를 뒤따라 모방하면서 새로운 ‘가격 전쟁’ 우려가 확산되었다. 이에 대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공업정보화부 등 관련 부처가 잇달아 입장을 내고, 이러한 무질서한 ‘가격 전쟁’에 명확히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일각에서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가격 인하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왜 반대하느냐”는 것이다. 물론, 자동차 기업이 혁신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며 효율을 개선해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정상적인 시장 현상이며, 소비자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므로 장려하고 지지해야 한다. 하지만 무질서한 ‘가격 전쟁’은 자동차 산업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해가 될 뿐 아니라, 결국 소비자 권익도 침해하게 된다. 산업 측면에서 보았을 때, 자동차 업계는 ‘가격 전쟁’의 혼란을 감당할 수 없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자동차 산업의 이익률은 겨우 4.3%로 2023년 동기 수준에 못 미쳤으며, 전체 제조업 하위 산업 평균보다
중국 대학에서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당적까지 제명된 교수가 강당에 서지는 않았지만, 행정처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과연 교수의 죄에 합당한 처분인가하는 게 중국 네티즌들이 던진 의문이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안후이사범대학 징계위원회의 문건에 따르면, 2018년 5월부터 12월까지 교사 주모씨는 “교사와 학생의 관계 및 외부 조사를 빌미로 일부 여학생에게 여러 차례 추행 및 성희롱 행위를 저질러, 피해 학생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기율위원회는 주모에 대해 당적 제명 처분을 내리고, 행정적으로도 적절한 처분을 내릴 것을 제안했다. 사실상 처분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2023년 해당 대학의 보안업무 관련 문건에서는 주모모가 ‘담당 연락자’로 명시돼 있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학교 기율위원회 사무실 관계자는 기자에게 “원래 그는 교사였고 문서 작성 능력이 괜찮았기 때문에, 보안처에서 그를 데려가 기본적인 문서 작업이나 자료 전달 등을 맡겼다… 학교가 그에게 먹고살 수 있는 최소한의 자리를 남겨준 셈”이라고 답변했다. 해당 사건은 순식간에 중국 온라인을 달궜다. 그러자 최근 안
“대세를 거스른 것은 필망(必亡)이다.” 중국 매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하버드 대학 압박에 대해 “단순한 하버드와 감정 싸움이 아니고 트럼프의 정치적 선택이며, 이 같은 선택은 대세를 거스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철학의 근본은 변화의 추세는 거스를 수 없으며 조화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는 글로벌 사회 변화의 대세는 다양화, 다변화에 있으며 트럼트의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주의의 실천 방식은 이 같은 대세에 어긋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중국 매체의 비판이다.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여 그의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하자마자 그는 미국이 자랑으로 여기는 고등교육 체계, 특히 하버드대학교와 같은 최상위 명문대학들을 정조준했다. 최근, “반유대주의”와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국토안보부는 하버드의 국제학생 모집 자격을 전격 박탈했고, 6,000명이 넘는 유학생들이 추방 위기에 놓였으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연구기금이 동결되었다. 정부는 심지어 대학 측에 학생들의 정치 활동 기록을 제출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하버드대학교는 즉각 연방법원에 제소하여, 이 조치가 위헌적인 정치 보복이라
“플랫폼들이 알아서 온라인 신상털이 행위를 규제하라!” 중국 당국이 온라인 신상털이와 관련해 플랫폼 운영사의 자체적 책임을 강요하고 나서 주목된다. 공런르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앙 사이버 공간 관리판공실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특별 통지를 발송했다. 통지에서 중국 당국은 ‘개함(开盒, 온라인에 타인의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행위)’ 정보 전파 차단, 사전 경보 체계 보완, 처벌 강화, 보호 조치 최적화, 홍보 및 여론 유도 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업무 요구를 명확히 했다. 또 각 지역 사이버 공간 관리 부서 및 각 웹사이트 플랫폼에 ‘개함’ 문제 정비 작업을 한층 강화하도록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특별 회의를 소집하여 웨이보, 텐센트, 더우인, 콰이서우, 바이두, 샤오홍슈, 즈후, 빌리빌리, 더우반 등 여러 주요 플랫폼이 통지에 따라 각 항목을 충실히 이행하고, 주체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며 ‘무관용’의 태도로 ‘개함’ 혼란을 단호히 근절시킬 것을 요구했다. ‘개함’은 일종의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폭력으로, 타인의 이름, 사진, 자택 주소, 휴대폰 번호, SNS 계정 등 사생활 정보를 악의적으로 수집하고 공개하며, 심지어 네티즌을 선동해 공격과
학부모의 학교 행사 참여는 어디까지가 마지노선일까? 중국에서 최근 학교 행사 참여를 거부한 학부모가 학교측에게 “모든 학부모가 식사 동행과 감독에 협조하지 않으면 학교 운영이 어렵다”며 강요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협력을 하는 게 기본이지만, 그래도 경계는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허난(河南) 신양(信阳)의 한 학부모가 한 고등학교에서 학부모에게 식사 동행과 시험 감독을 요구했다고 온라인에 게시했다. 이 학부모가 개인 사정으로 이를 거절하자, 학부모회 관계자는 “모든 학부모가 식사 동행과 감독에 협조하지 않으면 학교 운영이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최근 들어 가정과 학교의 교육 협력에서 역할과 책임의 경계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컨대 어떤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순번을 정해 교문 앞 등하교 지도를 강제하거나, 학부모가 교대로 학교에 나와 야간 자율학습을 감독하게 하는 등, 원래 학교가 맡아야 할 관리 책임을 학부모에게 떠넘기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직장과 가정이라는 이중 부담을 짊어진 학부모들에게 또 다른 과중한 업무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중국 매
“결국 경제가 젊은이들의 결혼 여부를 결정한다.” 중국 매체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적극 관심을 보이고 나섰다.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매체들의 취재 결과, 한국 저출산의 이면에는 복잡하면서도 단순하기도 한 경제문제가 자리 잡고 있었다. 다음은 중국 매체의 기사 내용이다: 김유승은 한국의 제4대 도시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에 비해 교육 경쟁 압박이 덜하다고 여겨지지만, 그는 어릴 때부터 마치 태엽이 감긴 것처럼 학교와 학원, 집을 오가는 삼점일선을 유지하며 성장했고, 청소년기에는 탈모와 불면증에 시달렸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칭찬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것들은 모두 기본적인 요구사항이었기 때문이다.” 12년간의 고된 공부 끝에 그는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고 차선책으로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성적은 상위권이었고, 교환학생으로 해외 유학할 기회도 얻었으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실패는 늘 마음 한 켠에 남았다. “목표는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니라 명문 대학에 가는 것이었고, 그 중에서도 명문이 핵심이었다.” 김유승은 펑파이신문에 가족이 그의 학업에 많은 재정적 투자를 했다고 전
‘설문조사를 하라고 했더니…’ 중국의 일부 지방정부가 지역 문화 산업 등 인프라 구축에서 주민의견을 반영한답시고 설문조사를 했지만, 설문조사 문항 등이 지방정부의 사업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형식적인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예컨대 지자체가 새로운 공원을 개발하면서 지역민 설문조사를 긍정적인 반응과 일부 지역의 희생이 강요되도록 하는 결과가 도출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지역민들은 설문조사 결과가 그렇다는 지방 정부의 뜻에 어쩔 수 없이 불편을 참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역 기율위를 통해 지적됐고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형식주의’ 타파를 지적하고 나섰다. 최근 하이난로바오에 따르면 하이난성 성급 차원의 형식주의 정비 및 기층 감량 특별업무기제 판공실과 중공 하이난성 기율검사위원회 판공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형식주의 정비 및 기층 감량과 관련한 전형적 문제에 대한 통보를 보도했다. 통보에 따르면, 중중 리족 묘족 자치현은 문명도시 창건 업무 과정에서 전 현의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모의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만족도가 95%에 미치지 못한 기관에 대해서는 공개 통보와 면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설문에서 드러난 주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