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공장 방문이 줄이었다.”
중국의 여름방학이 끝나고 들린 소식이다. 중국 학생들 사이에 방학을 이용해 기업의 공장을 찾아 견학하는 사례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중궈징지르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방금 지나간 여름방학, 공장 체험 관광이 폭발적 인기를 끌며 화제가 되었다.
관람 예약은 순식간에 매진되고, 입장권 수입도 상당했으며, 소셜 플랫폼 관련 게시물만 10만 건을 넘어서 공장 관광은 어느새 문화·관광계의 신흥 스타로 떠올랐었다.
공장의 무엇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을까?
중국 매체들은 공장 관광이 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었는지를 알려면, 먼저 공장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초콜릿 공장에서는 코코아 원두가 어떻게 달콤하고 부드러운 초콜릿으로 변하는지 직접 보고, 손수 만들어볼 수도 있었다.
또 맥주 공장에서는 현대화된 생산 라인을 둘러본 후 갓 생산된 생맥주를 한 잔 즐길 수 있었다.
자동차 공장에서는 증강현실 안경을 착용하고 수백 대의 로봇이 동시에 작업하는 조립 과정을 몰입형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즉 이렇듯 보고, 놀고, 먹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이 소비자들의 지적 호기심, 사회적 교류, 상호작용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국의 매체들은 이 같은 체험 중시의 공장 관광은 현재 보는 것 위주의 전통적인 중국 관광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도 지적했다.
“전통 관광업의 고질적 문제를 영리하게 피해갔다”는 것이다.
공장 관광은 참여와 상호작용의 비중이 크고,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먹고 마시고 기념품까지 챙길 수 있어 관광객은 방관자가 아닌 참여자가 되었었다. 전통 관광에 비해 공장 관광의 입장권 가성비도 매우 높았었다. 예컨대, 성인 1명과 어린이 2명 총 25위안(약 4,873 원)의 입장권으로 반나절 동안 둘러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장 시와 퇴장 시에도 음료수를 몇 병씩 챙겨주었고, 온라인 예약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 과정에서 신선한 우유가 제공되기도 했었다. 이런 공장 관광은 가격 대비 가치가 높고 계절이나 날씨의 제약도 받지 않아 사람들이 “정말 최고다”라고 외칠 만했었다.
공장 관광의 “진짜 매력”은 본질적으로 중국 제조업의 “진짜 매력”에서 비롯되었다. 사실 공장 관광은 새로운 것이 아니고, 20세기 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었지만, 과거에는 뜨지 못했었다. 그 이유는 공장이 달라졌기 때문이었다. 스마트화의 물결 속에서 공장은 과거의 “더럽고, 어지럽고, 열악한” 이미지를 벗고, 현대적 생산 현장으로 변모했었다. 고도로 자동화된 생산 라인, 실시간 모니터링 전자 대형 스크린, 지능적으로 협업하는 로봇 등은 관광객들을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제조업이 노동집약적 단계에서 혁신 주도적 단계로 화려하게 전환했음을 직관적으로 보여주어 대중이 “중국형 스마트 제조”의 맥박을 직접 느낄 수 있게 했었다.
공장 관광은 중국 제조업에도 힘을 실어주었었다. 많은 관광객은 특정 공장을 견학하며 깨끗하고 정돈된 생산 환경과 첨단 생산 설비를 직접 확인하고, 제품 생산 전 과정을 눈으로 보면서 해당 브랜드의 팬으로 전환되었었다. 공장 관광은 직접 확인하는 충격력을 주어 광고보다 훨씬 설득력이 강하고, 강력한 품질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었다. 또한 차갑고 딱딱한 공장을 따뜻한 브랜드 공간으로 바꿔 관광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감정적 공명과 브랜드 인식을 이끌어냈었다. 관광객이 체험한 좋은 경험은 소셜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며 기업의 노출도와 관심도를 높여 현장이 곧 마케팅이 되도록 만들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