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이 간절한 계절이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한풀 꺾이면 미세먼지라는 복병이 찾아와 좀처럼 야외활동이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외출을 안하자니 아쉽다. 한파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요즘 서울에서 가장 뜨는 실내 공간들을 주목해보자. 봄내음이 가득한 라뜰리에부터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사운즈한남과 저스트케이팝까지! ◇첨단 IT로 미리 만끽하는 봄, 라뜰리에(L'atelier) 중구 장충단로 라뜰리에는 일 년 내내, 눈이 내리는 동시에 꽃향기가 흐드러진다. 이곳은 교과서에서나 보던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모리스 위트릴로, 에두아르 레옹 코르테스 등 인상주의 대표 화가들과 교감할 수 있는 최첨단의 미술 체험 공간이다. 예술 작품과 첨단 IT, 창의적인 전시 콘텐츠와 이색적인 공간 설계 등 모든 요소에서 관람객과 소통하며 체험 요소를 극대화한 테마파크다. 총 다섯 개의 공간과 3개의 '어트랙션'(즐길거리)으로 이루어진 내부 곳곳에선 작품 속 인물들이 말을 걸어 관람객들을 놀라게 하고, 눈이 내리는 연출을 통해 겨울의 몽마르트르를 재현한다. 꽃이 가득 핀 정원 풍경에서는 실제로 꽃향기가 은은하게 풍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1
서울 중구 을지로와 청계로 사이 뒷골목. 을지로3가역을 중심으로 한 을지로 상권은 노후 지역이던 인쇄소 골목 특유의 빈티지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서민들의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오래된 골목. 빌딩 숲 사이에 숨어있어 미로처럼 얽히고 조금은 소란하지만, 뒷골목을 누비던 일꾼들과 함께해 온 수십년 내력의 노포들이 기다린다. 삶의 향기가 가득한 을지로 뒷골목으로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 ◆ 골뱅이골목 뱅뱅골뱅이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11번 출구와 중부경찰서 네거리 사이 도로 양쪽에 형성된 거리다. 1960년대 말 구멍가게에서 통조림 골뱅이에 양념을 해서 팔던 것이 시초다. 지난해까지 13곳의 골뱅이집이 성황을 누렸으나, 호텔 신축 공사로 5곳이 문을 닫아 지금은 7곳만 남았다. ‘뱅뱅골뱅이’는 파채와 마늘, 고춧가루를 팍팍 넣어 알싸하게 매운 을지로식 골뱅이 무침과 전라도식 골뱅이 무침, 해물파전 등을 선보이는 곳이다. 골뱅이골목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양이 푸짐하여 넉넉한 인심을 맛 볼 수 있다. 서울특별시 중구 수표로 43-2 +82 2-2266-7767 @한국관광공사 ◆ 을지로 장칼국수&PUB 점심엔 장칼국수 메뉴로 속풀고, 저녁
한때 미지의 땅으로 생각했던 우주. 하지만 더 이상 우주는 베일에 싸인 곳이 아니다. 우주 체험을 향한 인류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누리호의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우주개발이 궤도에 오르고 있다. 우주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 ◆ 우리나라 최초 위성 발사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 위성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은 우주과학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로켓, 인공위성, 우주에서의 생활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과 영상을 통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의 경우 우주의 기본원리, 로켓, 인공위성, 우주탐사, 달 탐사 등은 상설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KSR 과학 관측 로켓과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실물크기 모형, 태양전지 등을 만날 수 있다. 주말에는 나로호 만들기, 풍선로켓 만들기 등 직접 참여 가능한 우주과학교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우주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 우주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겨울. 밖에 나가고 싶지만 너무 추운 요즘, 실내에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들이 많다. 볼거리 즐길거리 넘치는 재미있는 실내 여행을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 ◆ 바다 속으로 떠나는 여행, 코엑스 아쿠아리움 ‘환상적인 물의 여행’을 테마로 16개 테마존에서 650여 종 4만여 마리의 수중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아쿠아리움이 서울 한복판에 있다. 바로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찾는 도심 속 핫플레이스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에도 많이 등장해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국내 최다(最多)종, 개체 수의 상어의 서식하고 있으며, 2만여마리 정어리 떼와 펼치는 화려한 축제 ‘정어리 공연’과 매 시즌 기획하는 전시, 문화공연은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코스이다. 연인과의 데이트는 물론 아이와 함께 온가족 나들이 장소로 적합한 곳이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82 2-700-7200 http://www.coexaqua.co.kr @한국관광공사 ◆ 국내 최초 실내 스노우 테마파크,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국내 최초로 겨울을 주제로 한 실내형 테마파크이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는 요즘.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몸은 노곤노곤 풀려가고, 1년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따뜻한 물에 스르륵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산스파비스 수도권에서 1시간, 아산 스파비스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에서 테마온천을 즐길 수 있다? 아산스파비스는 수중 마사지 바데풀과 어린이용 키즈 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실외 온천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온천수는 100% 천연 알칼리 원수로 신경통, 관절염 등 성인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물놀이를 즐겼을 뿐인데 온천수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니, 이것이 바로 일석이조. 노천 온천탕은 계절에 따라 딸기, 포도, 숯, 술, 인삼 등을 이용한 20여 가지의 이벤트 탕을 운영하고 있어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야외노천탕에 커플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겨울철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딱! 충남 아산시 음봉면 아산온천로157번길 67 +82 41-539-2000 http://www.spavis.co.kr/ @파라다이스스파도고 온양 최대 규모 온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온양에 있는 온천 중 가장
서울 근교의 헤이리 예술마을은 문화와 예술의 창작, 전시, 공연, 축제, 교육이모두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종합적인 예술문화 마을이다. 개성을 뽐내는 각양각색의 건축물들을 지나 아스팔트도깔리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길을 따라 걷다보면 헤이리 예술마을이 또 하나의 거대한 예술품으로 느껴질 것이다. 가족, 친구 그리고 연인과 함께 헤이리 예술마을로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 국내 최초 민속악기 전문 박물관, 세계민속악기박물관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전세계의 민속 악기를 만날 수 있는 곳. 바로세계민속악기박물관이다. 국내처음으로 세계의 민속악기를 모아 만든 전문 박물관으로 발라본, 짐베, 디저리두, 앙클룽등 돌, 가죽, 나무, 동물뼈 등으로 만들어진 아프리카의 타악기부터 중동과 이슬람 동북아시아와 태평양의 섬나라까지 약 70여 개국 500여 점의 소장 악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단지 보는것에 그치지 않고 각각의 악기를 직접 두드리고 소리 내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악기와 더불어 전통 의상, 인형과 풍물 등의 볼거리도 재미를 보태고있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34 +82-31-946-9838 http://www.e-musictour.com
K-POP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최근 BTS의 선전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이들을 만나려면 공연장으로 가야겠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K-POP의열풍을 느껴보자. 댄스를 배우거나 굿즈를 사고, 여러 체험으로공연 못지 않은 감동을 받을 수 있다. K-pop의 성지, SMTOWN코엑스 아티움 K-pop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 바로 코엑스 SMTOWN 아티움이다.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SM의 자신감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단순히전시를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층은 빛이 쏟아지는 듯한 화려한 미디어월로 장식되어 있다. 2층은기프트숍이다. 소속 아티스트와 직접 연계된 초상과 로고를 활용한 핵심굿즈는 물론, 아티스트가 평소 즐기는 아이템이나 방송에서 직접 착용했던 아이템, 나아가글로벌한 감각을 지닌 아티스트 또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아티스트의 라이프스타일을 접할 수 있게 한 공간이다. @SM엔터테인먼트 @SM아티움 공홈 @SM아티움 공홈 4층 한켠엔 SMTOWN 마켓과카페가 있다. 마켓에서는 아티스트의 그룹명, 패턴, 로고 등 다양한 컨텐츠를 사용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카페는아티스트의
한여름의 뜨거웠던햇살이 물러가고 이제는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온다. 나들이의 계절,멀리 갈 수 없다면 도심 속 미술관/전시관에서 가을 감성을 깨워보자. @한국관광공사 @News1@News1 ◆일상이 예술이 되는 대림미술관 유서 깊은 경복궁과 인접한 통의동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는 대림미술관은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사진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소개하며 그 경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대림미술관의 특징은 단순히 전시에 그치지 않고 대중들에게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미술관 건물은 또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수준 높은 현대 미술을 자주 선보인다.현재 세계적인 브랜드 및 매체가 주목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 코코 카피탄(Coco Capitán)의전시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Coco Capitán: Is It Tomorrow Yet?)>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4길 21 / 02-720-0667 / http://www.dae
최근 뜨고 있는 서울명소 하면 오래된 골목길들이 있다. 대부분 한때 활발하게 운영되다가 쇠퇴한 공장 단지로 예술가들이 들어서면서오묘한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활발하게 운영되는 공장 바로 옆에 카페가 들어서 있는가 하면, 공장 철문엔 화려한 그라피티가 그려져 있거나, 곳곳엔 예술적인 조형물들이 들어서있다. 서울 도심의 빌딩 숲 바로 옆에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이 펼쳐지는 골목길을 살펴보자. 성수동 카페어니언@한국관광공사성수동 나비정원@한국관광공사 힙스터들의 성지가 된 '성수 수제화 거리' 성수동은1990년대 1000여 개에 달하는 구두 공장이 있을 정도로 국내 최대 수제화 생산지였다. 지금도 우리나라 수제화의 70%는 성수동에서 만들어진다. 호황을 누리던 성수동은 하락세를 탄 적도 있다. 외환 위기에 기성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점차 활력을 잃었다. 그러나수제화를 포기할 수 없던 장인들은 마을 기업을 이뤘고, '수제화 거리'를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 체험 공간을 만들어 낸다. 독특한 문화를 쫓는 젊은 '힙스터'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수제화만은 아닐 것이다. 수제화 거리의 재미난 것은 공장들 사이 사이마다 켜켜이 쌓인 세월의 흔적 위에 새로
무계원 전경. 무계원은 종로구 익선동에 있던 유서 깊은 한옥인 오진암(梧珍庵)을 옮겨 와 2014년에 문을 열였다. ⓒ종로문화재단 “한양 북문(창의문∙彰義門)을벗어나 우거진 소나무 숲길을 2리쯤 가다가…안평대군(安平大君)의 정사(精舍)가 있다…풀과나무는 무성하고 연기와 구름은 그윽한 듯도 하여 완전히 도원동의 기이한 운치가 있다.” 조선조 학자이개(李塏)는 안평이 지은 이 정사(무계정사∙武溪精舍)를 예찬했다. 안평대군 이용 집터(安平大君李瑢家址) 또는 무계정사지(武溪精舍址)는조선 세종 29년(1447년, 추정)에 만들어진 세종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安平大君) 이용(李瑢)의 별장 터이다. 안평은 당대의 명필이자 시와 문장에 능한 학자이자예술가적 기질이 충만한 왕자였다. 꿈속에 거닌 무릉도원을 화가 안견에게 그리게 하여 탄생한 ‘몽유도원도’또한 그의 업적이다. 지금 이 터에는 안평의 글씨로 추정되는 바위에 적인 무계동(武溪洞)이란 글씨만이 남아있다... 무계원 위쪽 30여 그루의 솔밭 위에 있는 한옥이 바로 안평대군의 무계정사 터. 뒤편 바위에 ‘무계동’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유형문화재 제22호) ⓒNAVER 이 부근 서울 부암동 자락 한 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