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정숙차량’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무좌석 승객의 이용 권리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정숙 차량은 조용히 앉아 가기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다. 자연히 입석 손님들의 출입을 금하게 된다. 문제는 중국에서 정숙 서비스 차량 분량이 늘면서 입석 고객들의 입지도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네티즌들 의견도 찬반으로 극명히 나뉘고 있어 주목된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한 무좌석 승객이 정숙차량에 머물렀다는 이유로 제지를 받았다는 사례가 알려지며 이용 규칙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철도 당국은 정숙차량이 특별한 권리 제한 구역이기보다는, 승객이 구매한 승차권에 기재된 객차 번호와 좌석 등급에 따라 이용 구역이 정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승객은 지정된 객차와 좌석에 따라 승차해야 하며, 무좌석표 역시 객차 구역이 명시돼 있다. 논란의 배경에는 정숙차량 서비스의 대규모 확대가 있다. 중국철도는 2026년 2월부터 ‘D’·‘G’자 고속열차를 중심으로 정숙차량 서비스를 8천 편 이상으로 확대했다. 춘절 특별수송 기간과 맞물리면서 무좌석 승객이 상대적으로 한산한 정숙차량으로 이동하려는 상황이 잦
'676만 3천 쌍' 지난해 중국에서 결혼신고를 한 부부 수다. 전년보다 9.6% 가량 늘었다. 이혼은 오히려 감소했다. 중국에서도 코로나 이후 결혼에 나선 연인들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혼인신고'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혼인신고 건수는 676만 3천 쌍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혼신고는 274만 3천 쌍으로 나타났다. 혼인신고는 전년 대비 65만 7천 쌍 증가한 반면, 이혼신고는 77만 쌍 감소했다. 혼인신고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는 2025년 5월부터 시행된 개정 ‘혼인등록조례’가 꼽힌다. 해당 조례 개정으로 혼인신고의 지역 제한이 폐지됐고, 호구부 제출 의무도 사라지면서 전국 어디서나 혼인신고가 가능해졌다. 제도 시행 이후 타지역 혼인신고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유동 인구가 집중된 대도시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이미 통계를 공개한 상하이, 광둥, 푸젠, 장시, 쓰촨, 후베이 등 지역에서는 혼인신고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광둥성의 경우 2025년 혼인신고가 61만 4천 쌍으로 전년 대비 약 20% 늘었고, 상하이도 혼인신고 건
“완만한 회복 속 구조 전환…정책 효과는 ‘점진적 누적’될 것이다.” 중국 내부 경제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소비 전망이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전문가들이 보는 중국 소비 시장 전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지만, 소비 회복 속도는 여전히 완만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강한 반등보다는 점진적인 개선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단기 소비 자극보다는 구조적 전환이 병행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소비 구조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관찰됐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생존형 소비보다는 자기 만족형 소비가 확대되며, 가계 소비의 중심축이 품질과 체험 중심으로 이동했다. 금은 보석, 화장품, 의류 및 신발 등 개인·생활 소비 관련 품목의 증가율도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는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신중한 선택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026년 소비 시장은 급격한 팽창보다는 안정 속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
중국 경제도 이제 성숙기? 개천에서 용나기 힘들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유니콘 기업 증가세 둔화 추세를 전하며 이 같이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경제 전반이 구조적 전환기에 접어들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때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던 유니콘 기업 수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중국 경제가 외형적 확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한 자본 확대와 시장 팽창만으로는 더 이상 고속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최근 중국 관영 매체들은 경제체제 개혁 심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잇따라 강조하고 있다. 경제 발전 과정에서 누적된 구조적 문제를 개혁으로 풀고, 기술 혁신과 제도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이는 단기 경기 부양보다는 중장기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 기조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방향성 아래 전국 통일 대시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별로 분절돼 있던 시장 장벽을 낮추고, 거래 비용을 줄이며,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간 기업 등록 이전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국에서 유니콘 기업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역시 베이징이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제 혁신 생태계 싱크탱크이자 과학기술 서비스 기관인 창업방(创业邦) 산하 루이수애널리시스(睿兽分析)가 《2025 중국 유니콘 기업 관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전은 신규 및 기존 유니콘 기업 수에서 계속해서 전국 선두 지위를 유지했다. 2025년 선전의 신규 유니콘 기업 수는 3개로, 전국 성·시 가운데 상위권에 올랐다. 이 3개 유니콘 기업에는 디과(地瓜) 로보틱스, 캉눠쓰텅(康诺思腾), 윈톈창샹(云天畅想)이 포함됐다. 지난해 말 기준 선전의 기존 유니콘 기업 총수는 53개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신규 유니콘 수가 반등했으며, 핵심 도시의 집적 효과가 두드러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중국의 기존 유니콘 기업은 509개였다. 주목할 점은 2022년 이전까지 중국의 유니콘 기업 수가 두 자릿수의 고속 성장을 유지했으나, 이후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벤처투자 시장이 심도 있는 조정기에 진입했음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2025년 중국의 신규 유니콘 기업은 22개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2024년에는 신규 유니콘이 20
'2,574만5천 곳' 지난 2025년 한 해 중국에서 설립된 기업수다. 영업중인 '활발한 활동 기업' 수는 10% 가까이 늘었다. 중국 경제의 활력을 보여주는 수치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등록 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5년 새로 설립된 경영주체가 2,574만5천 곳에 달했고, 영업 중인 ‘활발한 기업’ 수가 전년 대비 9.8% 늘었다. 불공정 경쟁 사건 1만4,600건 처리, 소비자 손실 43억5천만 위안 만회, 소비재 823만6천 건 리콜 등도 성과로 제시됐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발표가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기업이 늘고, 시장 질서도 잡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 수 증가’가 곧바로 민간경제의 체감 회복으로 연결되는지는 별개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신규 설립이 많아도 단기 생존율이 낮거나 영세·플랫폼 의존 업종에 편중되면 ‘활력’은 통계에만 남을 수 있다. 특히 “가격 전쟁·보조금 전쟁을 진정시켰다”는 설명은 정책 홍보의 어휘에 가깝다고 서구 매체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행정 면담·점검이 기업의 가격 전
'2억5,100만 코어·킬로미터' 중국에서 지난 2025년의 광케이블 누적 생산량이다. 국가통계국 수치로는 생산이 5.3% 감소했다. 하지만 초대형 데이터센터·AI 학습클러스터가 고사양 광섬유 수요를 밀어 올리며 가격과 공급구조를 재편했다. 중궈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광케이블 생산 현황을 밝혔다.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광케이블 누적 생산량은 2억5,100만 코어·킬로미터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2024년의 18.2% 급감에 비하면 하락폭은 줄었지만, 물량 기준으로는 2년 연속 역성장이다. 그런데 시장의 체감은 단순한 ‘감소’로 설명되지 않는다. 영국 상품연구소(CRU)는 2025년 데이터센터 건설이 수요 구조를 바꿨다고 분석했다. 대형 AI 학습 클러스터는 서버실 내부에 고밀도 광연결을 요구하고, 초대형 데이터센터 간 연결(DCI) 확장은 장거리·저손실 설계와 굴곡 둔감 광섬유(G.657 계열), 고심(高芯) 케이블 같은 ‘고규격’ 수요를 키운다. 이 변화는 공급 쪽에도 압력을 만든다. 일부 업체가 프리폼(광봉) 생산자원을 고규격 광섬유로 전환하면서 범용 규격(G.652D)
저장성 항저우 영은사 비래봉 경관구의 무료입장·온라인 예약제는 ‘혜민’ 정책의 전형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시행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누적 38만 명이 예약을 지키지 않는 ‘노쇼’가 발생했다. 하루 최대 노쇼가 허용 입장 인원의 3분의 1을 넘는 날도 있었다. 결국 경관구는 ‘온라인 대기 예약’ 기능 도입, 첫 노쇼 30일 예약 제한 및 반복 시 정지 기간 누적 연장 등 제재를 내놨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노쇼'가 온라인에서 논란의 화두가 되고 있다. 사건의 핵심은 단순한 ‘예약 시스템 문제’가 아니다. 디지털 사회에서 약속의 비용이 0에 가까워졌을 때, 사람들은 약속을 소비재처럼 취급하기 시작한다. 클릭 한 번으로 ‘자리를 잡아두고’ 필요하면 버린다. 피해는 개별 기관이 아니라 공공서비스 전체가 떠안는다. 예약은 한 자리의 배분이지만, 더 크게는 사회가 서로를 믿고 협력하는 ‘신뢰 자본’의 거래다. 서방 도시정책 연구에서 예약 노쇼는 ‘공짜의 비극’으로 자주 해석된다. 가격이 0이면 수요는 과잉이 되고, 배분은 왜곡된다. 하지만 단순한 유료화가 답이 되기도 어렵다. 공공자원을 무료로 개방하는 이유는 접근성 확대와 형평성이다. 따라서
'125조4,900억 위안' 최근 5년간, 즉 중국의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과 APEC 소속 국가들 간의 무역 총액이다. 앞 13차 5개년 계획 기간 5년보다 4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은 APEC 관세·통관 협력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러나 공급망 안전·데이터 통제·지정학 변수는 통관 혁신의 ‘외생 리스크’로 남는다. 중궈관차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APEC 통관절차 분과위원회 광저우 회의에서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과 APEC 다른 경제체 간 수출입 총액이 125조4,900억 위안으로 ‘13차 5개년 계획’ 대비 39.4% 늘었다는 수치가 공유됐다. 2025년에는 26조2,900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 대외무역의 약 60%에 육박한다고도 했다. 중국 해관은 ‘스마트 해관’ 파트너십, 전자상거래·녹색무역 협력, 공급망 안정과 표준 연계, 디지털·지능화 역량 강화 등을 제안하며 자신들이 “대외 개방의 관문”임을 강조했다. 수치와 구호만 보면 통관 혁신이 무역 확장의 엔진처럼 보인다. 하지만 통관은 기술만으로 완결되지 않는다. 서방 물류·통상 분석은 최근 공급망 불안을 ‘규제 리스크’와 ‘지정학 리스크’로 분해한다. 데이터가 국경을 넘는 전
'저공경제' 소위 드론, 하늘을 나는 이동수단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국식으로 아우르는 표현, 바로 '저공경제'다. 중국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산업 중 하나다. 막대한 투자도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이 '저공경제'에 대한 투자 경계등이 켜지고 있다. 투자는 막대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 탓이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저공경제가 중국 정부 업무보고에 포함된 뒤, 2025년 투자·융자 사건이 255건으로 전년 대비 71%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드론과 eVTOL이 물류·관광·응급구조·점검 등에서 상용화를 넓히면서 ‘하늘 택시’에 대한 기대가 확산됐다. 보도는 성장의 동력을 정책·기술·시장 수요의 ‘삼중 공진’으로 설명한다. 공역 관리 개혁, 비행 승인 간소화, 교통관리 시스템·통신항법·회피기술의 고도화, 그리고 시나리오 확장이다. 다만 숫자를 자세히 보면 열기의 결이 보인다. 추정 투자금액은 약 183억3,100만 위안으로 오히려 9% 감소했다. 사건 수 증가는 초기 투자 확대가 이끌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서방 항공·모빌리티 투자 분석에서 초기 투자가 늘 때 흔히 제기되는 질문은 세 가지다. 첫째, 안전 규제의 속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