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만한 회복 속 구조 전환…정책 효과는 ‘점진적 누적’될 것이다.”
중국 내부 경제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소비 전망이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전문가들이 보는 중국 소비 시장 전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사회소비재 소매 총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지만, 소비 회복 속도는 여전히 완만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강한 반등보다는 점진적인 개선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단기 소비 자극보다는 구조적 전환이 병행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소비 구조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관찰됐다. 가격 민감도가 높은 생존형 소비보다는 자기 만족형 소비가 확대되며, 가계 소비의 중심축이 품질과 체험 중심으로 이동했다. 금은 보석, 화장품, 의류 및 신발 등 개인·생활 소비 관련 품목의 증가율도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는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신중한 선택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026년 소비 시장은 급격한 팽창보다는 안정 속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 당국은 소비의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효율적 성장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녹색 소비와 스마트 소비, 고령층 소비 등 소비 고도화 분야에 정책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후 제품 교체 정책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중장기 소비 수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투자 및 정책 환경도 소비 전망과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 중앙 재정 투자와 초장기 특별국채, 지방정부 특별채권 등 재정 정책 수단이 병행 활용되며 내수 회복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 도입된 5,000억 위안 규모의 신형 정책성 금융 수단은 2026년 들어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 지원 역시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기술 혁신 재대출 한도는 1조 2,000억 위안으로 확대됐으며,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높은 민간 중소기업까지 지원 범위가 넓어졌다. 재정 이자 보조 정책이 함께 시행되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부담도 일정 부분 완화됐다. 이는 고용 안정과 소득 개선을 통해 소비 여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신흥 산업 육성과 동시에 전통 산업의 디지털화·스마트화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수요 변화에 보다 부합하는 고품질 공급을 확대하고, 지역 발전 평가 체계와 통계 기준을 개선해 각 지역이 성장의 양보다는 질과 효율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정책 기조도 병행되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2026년 1분기 중국 소비는 강한 반등보다는 완만한 회복 흐름 속에서 구조 전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소비 진작은 여전히 내수 확대의 핵심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가처분 소득의 안정적 증가와 서비스 소비 확대, 도시와 농촌 통합 발전이 향후 소비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책 효과가 누적되는 과정에서 소비 회복의 속도와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