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감이 문제다.”
중국 2026년 경제에 ‘괴리감’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내수와 외수, 신구 성장 동력, 거시 지표와 체감 경기 간 괴리가 여전해 중국 경제의 난제로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5년 5% 성장이라는 성과를 낸 중국 경제가 올 한 해는 과연 어떤 성과를 올릴 지 관심을 끄는 과정에서 나온 분석이어서 주목된다. 사실 올 한 해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 성장의 핵심으로 부각된 지 오래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며 내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중국 경제의 괴리감 해결을 경제 성과를 이루는 최대 난제로 꼽았다.
글로벌 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상향 조정하면서 지난 2025년 보다는 먹구름이 걷힌 상황이다. 이 가운데, 중국 경제는 여전히 글로벌 성장의 핵심 축으로 평가되고 있다. 1월 발표된 IMF 최신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중국은 정책 대응 여력이 상대적으로 충분한 국가로 분류되며, 안정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이후 잇따라 공개된 거시경제 지표는 중국 경제의 실질적인 회복 국면을 점차 드러내고 있다. 회계·컨설팅 법인 KPMG는 2월 11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중국 경제 관찰’ 보고서에서 정책 지원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성장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공급과 수요 간 구조적 분화도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흥 산업 중심의 투자와 소비 수요가 전통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수요 감소를 단기간에 완전히 상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KPMG 중국 경제연구원은 총수요 회복 과정에서 여전히 압력이 존재하지만, 중앙정부 차원의 성장 안정 및 내수 확대 정책이 선제적으로 시행되면서 거시 정책 기조는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 경제 규모는 140조 위안에 달했고,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5.0% 성장하며 연초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내수와 외수, 신구 성장 동력, 거시 지표와 체감 경기 간 괴리는 여전히 구조적 과제로 남아 있다. 일부 전통 산업에서는 과잉 경쟁으로 생산능력 조정이 지연되며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내수 회복을 위해 투자와 소비를 동시에 자극하는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중점 분야와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해 유효 투자를 안정시키고, 민생·공공서비스 투자를 통해 가계의 소비 기대를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민간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 시장 진입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이 투자 회복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2026년에는 초장기 특별국채, 정책성 금융 수단,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경제가 점진적 회복 경로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민간 투자가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