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8위안' 올 1분기 중국 농촌 주민 1인당 평균 소득액이다. 물가상승을 뺀 실질 상승이 6.3%에 달한다. 농가부흥은 중국 공산당의 기본 정책 가운데 하나다. 매년 1호 문건으로 농업 촉진 정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은 세계 중진국 대열에 당당히 들어섰지만 아직도 세계에서 빈민이 가장 많은 나라다. 최근 중국 당국은 올 1분기 농가 소득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농민들의 소득은 계속해서 증가했다.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5778위안으로 물가를 뺀 실질 증가율은 6.3%로 도시 주민 소득 증가율보다 2.1%포인트 높았다. 중국 당국은 올 1분기 농업 및 농촌 경제 연구에서는 농민의 고용 및 소득 증대에 중점을 두었다.농업인의 소득원은 크게 가업소득, 임금소득, 재산소득, 양도소득 등 4가지가 있다. 이 중 급여소득이 40% 이상을 차지했다. 1분기 농민의 임금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7.3% 이상 크게 증가했다. 농촌 이주노동자 총수와 임금이 2배 성장했으며, 이주노동자 총수는 1억78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으며, 월평균 임금은 4436위안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이 중 2773만 명이 일자리와 고용 안정 목
세계 각국이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중국이 관련 시범 서비스 데이터 축적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29일 베이징시가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에 대해 조수석에만 사람이 탄 상태에서 시범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첫 허가를 내주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허가 결정에 따라 바이두, 포니에이아이(Pony.ai) 등 자율주행 선도 업체들은 베이징 남부 교외 지역인 이좡의 시범 도로에서 총 14대의 로보택시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 바이두는 운전석 옆 조수석에 안전 감독원이 탄 상태에서 로보택시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수석에도 사람이 앉지 않는 완전한 자율주행 택시를 향후 6개월 이내에 운행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바이두는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 ‘아폴로(Apollo)’가 장착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창사(長沙), 창저우(沧州) 등 5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KAIA)에 따르면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30년 6565억 달러(약 8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와 관련해 중단됐던 북중 무역박람회가 7년 만에 재개됐다. 북 미사일 위협은 더욱 강력해졌는데, 중국은 다시 북한과 무역에 나설 태세여서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과 중국 간 최대 무역박람회인 ‘조중국제상품전람회'가 28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두 달간 온라인으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대외무역투자 지원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북한 대외무역성 산하 조직인 조선국제전람사가 공동 주관한다. 두 달 동안 북한과 중국 업체들이 생산한 농업, 경공업, 건재, 수산, 의학 부문 상품들이 온라인을 통해 양국 무역 관계자들에게 소개되며 상품 구입, 수출 관련 협의는 화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무역박람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열리지 않던 북한의 국제무역행사로는 처음으로 재개된 것으로 북중 간 교역 활성화와 경제 밀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북한과 중국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가을 단둥(丹東)에서 '조중상품전람회'를 열었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 강행 이후 중국이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동참하면서 2016년부터 중단된 바 있다.
'763만 건' 2021년 중국 당국에 신고된 결혼 숫자다. 중국 공산당의 이론 서적에 따르면 가정은 사회의 세포이고, 결혼은 부부의 결합이다. 화목한 결혼과 가정 생활은 사회 안정에 달려 있다. 하지만 그 사회적 세포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마치 중장년이 되면서 근육이 빠지듯 중국 사회의 피부를 탄탄하게 해줬던 세포들이 줄어들고 있어 우려를 낳고있다. 물론 인간이 그렇듯 인간 사회 역시 노화는 필연적이다. 하지만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게 적지 않은 우려를 더하는 것이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중국의 혼인 건수는 2013년 1346만 건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2020년에는 813만 건으로 2013년 대비 약 40% 감소했다. 지난해는 중국이 혼인신고 집계를 시작한 1986년 이후 최저인 763만 건을 기록했다. 게다가 초혼 연령도 많이 높아졌다. 2008년 26세였던 결혼 평균 연령이 지난해 30세를 넘어 남성은 31.9세, 여성은 30.7세였다. 혼인 건수 감소는 중국의 결혼 적령 인구가 감소한 데다 젊은 층이 결혼을 기피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더욱 문제는 이 같이 결혼 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결혼을 하고도 아이를 갖
'10조 8659억 위안' 2066조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해 1분기 소비재 총 판매액이다. 중국 경제가 기울고 있지만, 기본적인 성장세는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소비 시장의 성장은 주목할만 하다. 중국의 최대 장점은 소비재 시장이 크다는 것이다. 그동안 중국 경제는 투자와 생산이 주도했지만, 앞으로는 소비가 주도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1분기 소비재 총 소매판매액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시장 매출은 기초 생활 및 온라인 소매 판매의 빠른 성장으로 꾸준한 성장을 유지했으며 이는 소비자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소비재 총 소매 판매액은 10조 865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 중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9조7920억 위안으로 3.6% 증가했다. 가격 요인을 뺀 1분기 소비재 총 소매판매액은 실제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3월 소비재 총 소매판매액은 3조 423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그 중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30억5600만 위안으
'1200억 위안' 약 23조 원에 달하는 돈이다. 중국이 최근 이 돈을 투자하는 6기 원전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원자력 발전을 폐기하려는 한국과는 상반된 행보다. 사실 원전은 탄소를 줄이려는 세계 모든 나라가 중시하는 전력 생산 기술이다. 전기는 인류 최고의 에너지 이용 형태다. 기존의 에너지 형태들과 달리 축적이 가능해 생산한 뒤 보관했다 필요할 때 다시 쓸 수가 있다. 현존하고 미래 존재할 모든 게 이 전기와 연관돼 있다. 현재 인류는 이 전기를 얻기 위해서 막대한 에너지원을 소모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석유나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이다. 석유, 석탄을 태워 열에너지를 내고 이를 다시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방식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지구 기후 환경에 대단히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이에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는 청정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풍력, 수력은 물론 태양력까지 이용하는 발전 기술이 개발됐다. 지금까지 개발된 발전 기술 가운데 가장 효율이 좋은 게 바로 원자력이다. 자연히 중국뿐 아니라 유럽 등 세계는 탄소 제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원전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한국은 오히려 환경을 우려하며 원자력
' 600헥타르(㏊)' 600㏊는 600만㎡ 넓이다. 굳이 비교하면 한국에서 최악의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된 합천 고령 산불이 태운 엄청난 산악일대가 딱 600㏊ 크기다. 한국에서 불 태워진 면적으로 가장 넓다는 크기다. 지난 18일 베이징 국립식물원이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베이징 국립식물원은 기존 중국과학원(남캠퍼스)과 베이징식물원(북원)의 기초를 기반으로 총 면적이 600㏊에 달한다. 규모로는 정말 중국을 당해낼 곳이 없다. 땅이 넓으니 그런가 싶지만 꼭 그 때문만은 아니다 싶다. 중국에의 역사에서 언급되는 사례들 때문일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문헌에서 어느 황제가 승리를 기념해 궁을 지었는데 그 크기가 얼마다 하는 등의 기록이 남아 있어 그 것을 보고 자란 중국인들이 자연스럽게 무슨 일이든 규모를 키우는 게 아닌가하는 분석이다. 어쨌든 이번 식물원 크기도 세계 최대 규모다. 중국은 3만6000종 이상의 고등 식물이 있는 식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이다. 약 200개의 식물원이 있으며 2만3000종 이상의 보호 식물이 자생 식물 종의 60%를 차지한다. 이러한 국립식물원의 운영은 식물의 더 나은 보호에 도움이 된다. 베이징 국립 식물원 건립은 이런 점에
'428%' 샤오홍수에서 교외 캠핑 검색 증가량이다. 샤오홍수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 최고 인기 SNS플랫폼이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이다. 중국의 2030 세대는 샤오홍수에 자신들의 일상을 올려 공유한다. 이 샤오홍수에서 교외 캠핑 검색이 무려 5배로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요즘 중국에서는 교외로 캠핑을 떠나는 것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아예 혼자 차를 몰고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간다는 것이다. 물론 도시 봉쇄가 되지 않아야 가능한 일이다.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대부분 도시들은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한적한 시골이 나온다. 이런 캠핑을 중국에서는 도시 캠핑이라고 한다. 도시 캠핑은 간단하고 멀리 갈 필요 없이 야외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세련됨, 분위기, 퀄리티, 시크함 등이 젊은 세대 캠핑의 키워드이다. 샤오홍수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샤오홍수의 캠핑 검색량은 저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 현재까지 '캠핑' 관련 기록은 89만 편이 넘는다. 캠핑 콘텐츠는 숏폼 영상 플랫폼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틱톡 #야외캠핑 #토픽 재생수는 27억1000만, #캠핑 #이슈 13억8000만 회 등 총 43억9000
'6.7%' 중국 선전시의 지난 2021년 지역총생산(GDP) 증가폭이다. 중국 국가 GDP 성장률 8.1%에도 못미친다. 선전의 GDP를 다시 언급하는 이유가 있다. 선전은 중국 제조업의 파일럿이다. 뭐든 선전에서 시험을 하고 전국 단위로 퍼진다. 최근에는 IT 제조업의 선두에 서 있다. 선전의 경제 증가는 자연히 중국 경제 전체를 이끄는 동력이 된다. 지난 11일 개최된 선전시의 지방정부 인민대회에서 담웨이중(潭偉中) 선전시장은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2021년 경제 성적표를 공개했다. 2021년 선전의 GDP는 3조 위안을 돌파해 3조700억 위안으로 6.7%, 2년 평균 4.9% 성장했다. 사실 3조 위안을 돌파한 것이 주목되는 것일 뿐 선전시의 이 같은 성적은 코로나 19의 재 확산에 몸살을 앓는 중국 경제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항상 중국 발전을 견인해온 도시의 성장세가 중국 지역의 평균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 발전 추세에 뒤진 것이다. 물론 성 정부는 자화자찬을 했다. 시 정부는 업무보고에 따르면 2021년 선전 경제는 질 높은 발전으로 새로운 단계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코로나19 사태, 미중 무역마찰 등의 영향 속에서도 시
2.850% 중국 드라마 '인세간(人世间)'의 시청률이다. CCTV 10년래 최고 기록이다. 2022년 중국 드라마 인세간은 명실상부한 흥행작으로 꼽히고 있다. 사실 중국 당국은 자국의 콘텐츠가 세계에서 인정받기를 희망하고 소망해왔다. 하지만 안타깝게 중국이 만든 콘텐츠는 세계인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했다. 쉽게 외면 받거나 심지어 지나친 '국뽕'으로 웃음꺼리가 되기 일쑤였다. 최근 중국에서 큰 흥행을 한 '장진호' 역시 글로벌 평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던 차에 인세간이라는 드라마가 뜬 것이다. 중국 매체들이 난리가 난 듯 일제히 분석 보도를 내놓고 있다. 중국 당국의 얼마나 기뻐하는 지 짐작되는 대목이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세간은 이미 촬영 단계부터 디즈니의 눈에 띄어 해외 독점 배급권이 예약되었다. 최근 중국 드라마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데, 인세간은 그 중에도 발군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가광전총국 '중국시청각빅데이터'에 따르면, 3월 7일 기준, 인세간은 평균 시청률 2.850%를 기록하며 최근 10년간 CCTV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2018년 이래 중국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도 세웠다. 인세간 이외 '산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