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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홍콩행정장관 당선에 중국 네티즌 "홍콩 번영을 기원해"

"홍콩 행정부의 수장인 행정장관에 존 리 단독 후보가 94%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8일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치뤄진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존 리 후보는 1500명 정원(현재 1461명) 선거위원 가운데 1416표의 득표를 얻어 과반 이상 득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이날 투표에는 1428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97.74%를 기록했다."

이데일리가 최근 전한 홍콩소식이다.

존 리(64)는 경찰 출신이자 정무부총리를 역임했다. 말 그대로 홍콩 민주화 운동을 강경진압한 인물이다. 한국 한 언론은 '우산을 팬 이가 행정관이 됐다'고 평했다. 

그는 이번에 단독 출마했고 경찰 출신으로 첫 홍콩 행정장관이 됐다. 홍콩의 경찰은 참 유구한 변화의 역사를 겪었다.

영국의 지배하에 영국 자본주의의 앞잡이로 중국 내륙에서 온 노동자를 탄압했고, 삼합회 등 범죄 조직과 결탁해 이들 범죄 조직이 아시아 최대 범죄조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한 때 한국에도 유행한 '홍콩 느와르'의 또 다른 주인공이 바로 홍콩 경찰이었다.

영화 무간도에서는 아예 경찰로 키워진 범죄 조직원의 이야기가 다뤄지기도 했다. 그러던 홍콩 경찰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스스로 개혁을 했고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청렴한 경찰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시진핑 정권이 들어서면서 홍콩 경찰은 공산당의 앞잡이로 변신했다. 시 정권이 홍콩에 대해 노골적인 간섭을 했고, 들불처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자 홍콩 경찰은 이 민주화 운동을 강제 진압했다. 시 정권은 군대까지 인근에 보내 시위하면서 홍콩 경찰을 독려했다. 결국 이 민주화 운동을 진압한, 서구에서 인권탄압이라 지적받는 홍콩 경찰의 수장이 이제 홍콩 행정의 수장이 된 것이다. 
그는 오는 6월말 임기가 끝나는 캐리 람 현 행정장관의 뒤를 이어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존 리 전 정무부총리는 "홍콩을 국내외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홍콩의 안정 보장을 계속해서 최우선시하겠다"며 "건강한 정부의 핵심 기둥인 법치를 유지하고 우리나라의 주권과 국가안보, 발전을 수호하며 확실한 자신감으로 미래의 도전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콩과 중국의 이익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이냐는 질문에 "행정장관은 중국과 홍콩 모두에 대해 책임이 있고 둘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국 홍콩 행정은 내륙 정부가 원하는 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실제 그는 "새로운 행정부는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 기치 아래 '결과 지향적인' 정부를 만들어 고질적인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적 위상을 지키면서 중국 본토와의 경제적 통합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당선에 서방 사회는 홍콩의 경제적 지위가 더욱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콩을 대신할 아시아의 새로운 금융허브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존 리의 당선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모습이다. 

 

 

가능한 한 빨리 홍콩의 제로 코로나를 이끌고, 하루빨리 내지와 통관하길 바라.

 

축하합니다, 홍콩이 번영하길 기원해요.

 

홍콩은 분명 점점 더 좋아질 거야.

 

곧 수출입할 수 있기를 바라.

 

홍콩 힘내! 파이팅!

 

강한 조국이 뒷받침된다면, 홍콩의 미래는 더욱 밝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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