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중국 우한(武漢)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팀이 28일 격리에서 풀려나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다국적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팀은 지난 14일 우한에 도착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WHO 전문가들이 14일간의 격리를 마쳤다면서 "중국에서 바이러스 기원을 찾기 위한 교류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전문가팀이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께 버스를 타고 현장 조사를 위해 격리 호텔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전문가팀이 버스를 타고 호텔을 떠났으며 호텔직원들이 손을 흔들며 배웅한 것으로 보아 다른 호텔로 숙소를 옮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버스기사는 몸을 완전히 가리는 보호복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호텔 입구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언론의 접근이 차단됐다고도 전했다. 이날 자오 대변인은 WHO 전문가들이 좌담회와 방문, 현지 조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면서 이는 미래의 위험을 예방하고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최고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겨냥해 "어떤 선입견이나 부정적 추측
인민해방군 주홍콩수비대가 처음 홍콩에 들어간 것은, 1997년 7월 1일 0시로 예정된 홍콩회귀의식3시간전이었다. 당시 장쩌민주석은, 홍콩이 151년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7월 1일 0시부터는, 주홍콩 수비대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홍콩내 지정된 군영등 근무지에서, 홍콩의 주권과 인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개시하라는 추상같은 명령을 하달했다. 장쩌민주석은 홍콩회귀식 며칠전부터 홍콩의 예빈관에 머물며, 의식행사의 매 단계를 직접 체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찰스황태자도 회귀식에 참석하기 위해 왕실전용요트를 타고 며칠전에 홍콩에 들어와 있었다. 문제는 식민지홍콩을 지배했던 영국정부와 영국군측이 , 인민해방군이 사전에 미리 들어와 인수인계하는 것을 거부하고, 하루 전 날 밤 21시가 되서야, 홍콩의 경계선을 넘을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는 것이다. 영국과 영국군은 그동안 협상과정에서, 홍콩조차기간을 연장하자, 홍콩을 반환하더라고 많은 영국인과 영국기업들 보호가기 위해 자국군인의 주둔이 필요하다, 반환하더라도 홍콩인들이 싫어하니 인민해방군의 주둔을 보류해라 등등의 어불성설의 억지주장을 해온 터였기에, 자신들이 홍콩을 떠나가기 전까지 최대한 중국군대의 홍콩입장을 늦
홍콩보안법파동으로 관심이 집중된 홍콩에 주둔하고 있는 중국군대의 정식명칭은, 중국인민해방군 홍콩주둔부대 (中国人民解放军驻香港部队 / People's Liberation Army Hong Kong Garrison ; 이하 주홍콩수비대) 이다. 2020년 현재 주홍콩수비대의 병력규모는 육.해.공군 합쳐 약 8,0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5천명은 과거 영국군이 본부와 군영으로 사용했던이었던 홍콩섬의 본부군영빌딩과 신계의 스깡( 石岗)군영등 약 20곳의 군영에 주둔해 있고, 3,000명은 이웃한 선쩐시의 군영에 주둔해 있다. 위에서 본 주홍콩수비대의 본부군영은, 홍콩섬에서 가장 번화한 북부 해안가의 종환(中环)지역에 위치한다. 과거 식민지홍콩에 주둔하던 영국군은, 1800년대 후반 홍콩을 점령한 식민초기부터 이 곳을 해군기지겸 본부로 사용해오다, 앞바다를 추가로 매립하고 이 곳에 70년대부터 웅장한 새 건물을 짓기 시작해 1979년 완공해 영국군 본부로 사용해왔다. 중국과 영국이 홍콩반환 협상이 시작된 것은 1984년. 영국군이 이 본부건물을 지을 때만해도, 정말로 홍콩반환이 이뤄지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84년 반환협상이 시작된 초기, 영국은 조
21세기 신중국은 소위 ' 두 개의 백년 과업' 을 목표로 일로매진하고 있다. '두 개의 백년 과업' 중 , 첫 번째는 2020년 중국공산당 건당( 建党 ) 백 주년의 과업이고, 두 번째는 20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建国)백 주년의 과업이다. 중국공산당는 1921년 상하이에서 당을 세웠고 ( 건당 建党), 중화인민공화국은 1949년 마오쩌동이 천안문 광장에서 건국을 선언했다. '두 개의 백년 과업' 이란 지난 20여 년동안 공식석상에서 매우 자주 언급됐던 신중국의 목표이다. 올해 전인대에서 건당 백주년을 맞아 10,000달러 소득의 샤오캉사회의 전면적 완성을 선언했으나, 이제부터는 부터는 '2049년 건국 백주년의 과업' 이란 용어가 자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두 개의 백년 (쌍백년 双百年)은, 1997년 2월 덩샤오핑이 사망하고 그가 후계자로 지명한 장쩌민이 국가주석으로서 1997년 9월 중국공산당 제 15차 전국대표자대회에서 처음 선언한 목표이자 용어이다. 그는 1997년엔 샤오캉사회를, 그리고 2045년에는 부강하고 민주와 문명의 꽃을 피우는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자고 역설했다. 당시는 이미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의 씨앗이 막 꽃을 피면서 전 중국이
샤오캉 (小康 [xiǎokāng] ) 의 캉(康)은 '편안할 강'자로 건강이란 단어에도 쓰이는 한자이다. 샤오캉이란 말은, 기원전 중국춘추시대의 민간의 시를 모은 공자의 시경에도 등장했다한다. 그 뜻은, 원빠오 ( 温饱 [ wēnbǎo ] ) 즉 따뜻하고 배부른 생활과, 푸위 ( 富裕 [fùyù] ) 즉 풍부하고 여유로운 생활의 중간정도의 의미로 중국인들은 생각한다. 신중국에서 이 샤오캉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사람은 등소평이다. 1979년 12월 6일, 등소평은 오늘날 중국을 G-2의 반석위에 올려놓은 개혁개방정책을 탐문하러 온, 오히라 마사요시 일본총리로 부터, '중국의 현대화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등소평은 이에, '중국현대화는 샤오캉(小康) 사회를 건설하려는 것이다'라고 답한다. 그는, "앞으로 20년 후인 20세기 말 (1999년)에, 중국 1인당 소득이 지금의 두 배인 1,000 달러정도 되면 샤오캉사회가 될 것이고, 이게 중국 현대화의 목표이다" 라고 설명했다고 전해진다. 즉 1인당소득이 1,000달러 정도가 되면, 공자의 시경에 나온, 원빠오 温饱 [ wēnbǎo ] 즉 따뜻하고 배부른, 혹은 배고프지 않은 생활 정도가 되었다. 그리
사람들이 그렇게 원하는 천국은 어떤 모습일까? 아마도 TV의 중국 판타지사극에서 나오는 천상의 세계일 것이다. 도처에 온갖 꽃이 핀 가운데, 선남 선녀들이 하는 일이라곤 애정각축전 뿐이다. 때가 되면 진수성찬이 차려진 공중누각에서 맘껏 먹고, 세탁하지 않아도 매일 새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는, 힘든 의무가 없고 누릴 수 있는 권리만 있는 그곳이 천국이라면 천국일 것이다. 그러나 지상의 현실에서는, 권리와 의무, 의무와 권리의 균형이 항상 팽팽하게 돌아간다. 지난해 봄주터 갑자기 평온하던 홍콩이 들끓기 시작한 원인도, 사실은 이 의무와 권리의 다툼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이 지구상 어느 대륙이건, 어느 국가건, 어느 조직이건, 권리엔 의무가, 의무수행과 권리요구가 맞물려 있다. 문제의 발단이 됐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의 개정문제은, 홍콩시민의 법률적인 의무에 관한 문제 즉 2019년 홍콩의 송환법개정은, 외국에 나가 범죄를 저지른 홍콩인을 그 나라로 인도해 당연한 죄의 댓가를 치르게 하자는 취지였다. 그런데 홍콩의 반중세력들이 ,홍콩인 범죄인에게 당연한 의무의 이행을 하게 하는 법의 개정작업위에, 중국의 음모라는 프레임을 씌워 홍콩의 혼란이 초래 되었
중국의 5월 1일 노동절의 연휴사상, 처음으로 5일의 연휴시행을 하루 앞둔 4월의 마지막날 아침. 인민일보는 한국인들과 세계가 궁금했던 문제에 대한 답을 정리해 보도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해서 초기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조기에 안정되었는가? 소위 선진국이라는 유럽과 미국에 비해 사망률이 낮은 편인데, 무슨 비법이 있었나? 특히 미국은, 세계 최고의 의료선진국이라고 다들 생각해 왔는데, 이에 비해 훨씬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졌던 중국은, 도데체 어떤 시스템을 가졌기에 초기의 엄중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는가? 이런 의문들은, 코로나 19가 유럽을 강타하고, 미국으로 확산된 이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환자가 폭증하고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 더욱 강하고 많이 제기되었다. 세계 제 1이라는 미국도 속수무책인데, 촌스럽게만 보이던 중국은 어떻게 그 무서운 코로나19를 소위 선진국들에 비해 무난히 넘기고 있는가? 중국의 사회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니 알더라도 부정적으로 의심하고 공격했던 미국등에서는 답을 찾지 못하는 것 같았다. 중국을 있는 그대로 편견없이 들여다 보려는 마음이 근본적으로 없었기에, 애초부터 해답찾기가 불가능했을 것이
5월 1일 중국 노동절은 원래 하루의 공휴일이다. 그런데 그동안, 여기에 토. 일요일의 휴일 운영을 조정하여, 매년 5월 1일을 기점으로 3일의 연휴를 만들어 시행해왔다. 아마 국토가 커서, 비교적 장기의 휴일들이 필요한 이유에서 였을 것이다. 중국은 이런 식의 연휴운영이 적지 않다. 4월초 청명절 연휴 이후 한달 만에 또 3일의 연휴가 만들어지는 식이다. 지난해 노동절에는처음으로 4일 연휴를 시행했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서 였다는 설이 있다. 그런데 올해 5월1일 노동절 연휴는, 또 하루를 더해 닷새 즉 5일 연휴를 시행한다. 금세기들어 처음 인듯하다. 위 달력에서 보듯이, 올해는 노동절 다음주의 월. 화요일까지 포함해 5일의 연휴를 시행한다. 지난해 노동절 연휴는 앞에서 언급한 대로, 나흘 즉 4일 연휴가 시행됐다. 지난해 5월 1일은 수요일이었다. 그래서 5월 2일과 3일 즉 목/금을 연휴로 만들기 위해, 그전 주 일요일과 연휴직후 일요일을 출근날로 지정해 이틀을 더한 것이다. 중국이 노동절 연휴를 4일로 늘린 것도 지난 해가 처음이었다. 중국당국은, 확인이 가능한 지난 2011년 부터 2018년 까지 8년동안, 노동절 3일 연휴를 시행했었다. 그러다
인구 9백만명의 우한시에 대한 봉쇄가 76일만에 풀리면서, 우한시민과 체류자들의 이동이 자유로워졌지만, 반면 후베이성 정부는 안전확보를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우한시에서 코로나19의 발병소식이 전해진 지난 해 12월부터, 사태수습을 지휘해 온 후베이성 차오광징 부성장과 공안청 교통국 야오쥔 부국장등, 후베이성 신종바이러스 방역지휘부는, 우한개방이 시행된 첫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차오 부성장등 지휘부는, 이후 우한시를 나가거나 들어오는 인원과 차량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특별한 증명을 요구하거나 검문검색을 실시하지 않고 완전자유통행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우한시의 봉쇄가 해제됐다고는 하지만, 코로나 확산방지을 위해 불필요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해줄 것도 당부했다. 후베이성 방역지휘부는, 또 봉쇄가 해제된 우한시가 후베이성 전역등 외부지역과의 자유로운 통행이 원활하기 위해서는 후베이성이 시행하고 있는 녹색건강코드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한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왼쪽의 녹색코드는 신종코로나 19에 노출된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중간에 황색코드는 이전 14일 이내에, 신종코로나 19 오염이 의심되는 환경과 지역에 노출됐을
외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WHO(세계 보건기구)가 중국 중심인 입장이라는 이유로 세계 보건기구에 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강력하게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8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趙立堅)은 정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발 이후 세계 보건기구는 탄데 사이 (Tan Desai) 사무총장의 지도하에 국제 전염병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일반적으로 국제사회는 이를 인식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자오리젠(趙立堅)은 “얼마 전에 종료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는 성명 발표를 통해 국제 전염병 예방 조치를 조정하는 데 있어 WHO의 직책을 강화하는 것을 완전히 지지하고, 승낙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한결같이 WHO 업무를 굳게 지지할 것이며, 전 세계 코로나19 방역 공조에서 WHO가 계속해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항상 그렇듯이 세계 보건기구의 활동을 굳게 지원하고, 세계 협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세계 보건기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세계 보건기구에 대한 미국의 회비 납부 중단은 현재의 전염병 상황에서 미국은 세계 협력에 심각한한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