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민해방군 주홍콩수비대 1997년 첫 홍콩진입순간의 막전막후 ②

군사작전을 방불케한 인민해방군과 영국군의 부대인수인계의 급박한 상황들.

 

인민해방군 주홍콩수비대가 처음 홍콩에 들어간 것은, 1997년 7월 1일 0시로 예정된 홍콩회귀의식3시간전이었다.

 

당시 장쩌민주석은, 홍콩이 151년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7월 1일 0시부터는, 주홍콩 수비대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홍콩내 지정된 군영등 근무지에서, 홍콩의 주권과 인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개시하라는 추상같은 명령을 하달했다.

 

장쩌민주석은 홍콩회귀식 며칠전부터 홍콩의 예빈관에 머물며, 의식행사의 매 단계를 직접 체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찰스황태자도 회귀식에 참석하기 위해 왕실전용요트를 타고 며칠전에 홍콩에 들어와 있었다.

 

문제는 식민지홍콩을 지배했던 영국정부와 영국군측이 , 인민해방군이 사전에 미리 들어와 인수인계하는 것을 거부하고, 하루 전 날  밤 21시가 되서야, 홍콩의 경계선을 넘을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는 것이다. 

 

영국과 영국군은 그동안 협상과정에서,  홍콩조차기간을 연장하자, 홍콩을 반환하더라고 많은 영국인과 영국기업들 보호가기 위해 자국군인의 주둔이 필요하다, 반환하더라도 홍콩인들이 싫어하니 인민해방군의 주둔을 보류해라 등등의 어불성설의 억지주장을 해온 터였기에, 자신들이 홍콩을 떠나가기 전까지 최대한 중국군대의 홍콩입장을 늦추기위해 이른바 몽니를 부렸던 것이다.

 

 

6월 30일 밤 9시부터 홍콩경계선을 넘어 들어간 뒤, 3시간 내에 과거 영국군의 모든 군영을 접수하고 다음날 1일 0시를 기해 보초와 경계등의 군업무를 수행한다는 건 매우 쉽지 않은 일이었다.

 

당시 중국측이 편성한 주홍콩 수비대는 육해공군 합해 약 4천명이었고, 홍콩주둔 영국군인은 약 1만명으로 약 20개의 군영에 분산주둔하고 있었다.

 

이처럼 단 3시간안에 작전을 완수하기 위해 주홍콩수비대는, 인접한 선쩐의 군부대에서 오랫동안 수많은 도상연습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비가 오는 가운데, 선쩐시민들의 환영식에 참가했던 4천명의 병력은 우천의 날씨속에서  일찌감치 군 트럭에 분승해 , 선쩐과 홍콩의 경계초소가 있는 황깡( 皇岗)검문소의 도로에서 수킬로미터의 행렬을 지어 대기할 수 밖에 없었다.

 

23년전의 그날 저녁의 광경들을 당시 수많은 TV을 통해  중국전역과 전세계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드디어 9시가 되자 주홍콩주둔군, 그 가운데 비무장병력을 태운 차량들이 황깡검문소를 넘어, 홍콩경내인 신지에로 향했다.

 

무기등을 소지한 무장병력은, 7월 1일 0시 이전까지, 홍콩경내 진입을 영국군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깡검문소를 통과해 맨 남쪽아래의 홍콩섬 내에 있는 영국군본부 군영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50킬로미터에 달했다.  이 영국군본부는 프린스웨일스빌딩으로 불리는 핵심군영으로, 주홍콩 수비대는 바로 이 군영의 인수인계부터 진행해 0시 이후에는, 영국기를 내리고 오성홍기를 게양해야 했다.

 

 

 

 

 

 

홍콩이 151년만에 고국 중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모든 나라가 홍콩반환이라고 부르지만, 중국은 홍콩회귀 (香港回归)라는 용어를 쓴다. 단 두글자 차이지만, 회귀라는 두 글자에는 깊은 의미가 처절하게 배어있다고 중국인들은 늘 얘기하곤 한다.

 

한 여름 7월 1일 동이트기 시작할 무렵, 선쩐 경내에 대기중이던, 주홍콩 수비대의 무장병력과 경장갑차, 경군함,군용헬기등이 홍콩의 각 군영에 배치되기 위해 이동을 시작했다.

 

 

 

 

 

이렇게 151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홍콩은, 1997년 7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의 첫날을 맞아 새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사회

더보기
중 설 연휴 당국 관광 지원하자, 숙박업소들 일제히 가격 올려 눈길
중국 설인 ‘춘제’ 연휴가 다가오면서 광둥성 산터우의 호텔 가격이 급등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각종 지원책을 내놓으며 연휴 관광소비 진작에 나서자, 숙박업자들이 숙박료를 올려, 이 지원금을 가로채고 있는 것이다. 당장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네티즌들 역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산터우로 귀향해 친지를 방문할 예정이던 한 누리꾼은 일부 호텔의 숙박 요금이 이미 상하이 와이탄 인근 고급 호텔을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투어(亚朵) 호텔의 한 객실 유형은 춘절 기간 1박 요금이 4,221위안에 달해 평소 가격의 약 5배 수준으로 올랐고, 일부 관광지 인근 호텔은 6,000위안을 넘어섰다. 호텔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최근 몇 년간 차오산 지역의 전통 설 풍속과 민속 문화가 온라인을 통해 집중 조명된 점이 있다. 잉거무(英歌舞) 등 지역 고유의 민속 행사가 영상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강한 문화적 흡인 효과를 형성했다. 이른바 ‘차오산의 맛’이 살아 있는 새해 풍경이 확산되면서, 산터우는 단순한 귀향 도시를 넘어 춘절 관광지로 부상했다. 그 결과

문화

더보기
중 정부 찬스로 갓성비 중국 여행 할까?...중 당국 각종 소비쿠폰 내놓으며 여행객 유혹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 여행하기?!' 중국이 춘제(설) 연휴 전후로 문화·관광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각지에서 소비쿠폰 발행과 관광지 입장권 할인·면제 같은 지원책을 내놓는다. 말 그대로 중국 정부 찬스로 중국을 '갓 가성비'로 여행할 기회를 열린 것이다. 최근 중국의 무비자 정책에 이어 각종 소비 지원책에 힘입어 대 중국 해외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최근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 내용을 인용해 지방정부들이 제공하는 소비 보조금이 3억6000만 위안(약 700억 원대)을 넘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각종 소비 지원금 살포 정책을 펼쳐 내수 부양에 적극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이 정책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소비재 판매가 1조1,000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당시 보조금은 약 1억7,500만 건 이상 소비자에게 지급됐다. 올해 역시 중국 당국은 연초부터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 고있는 것이다. CMG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춘제 기간 관광지와 야간 관광·소비 구역을 중심으로 전통 장터 형태의 행사, 등불 축제, 팝업 마켓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