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 전쟁을 선포했다. 아직 명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우한 폐렴'을 차상급 전염병으로 지정한 뒤 대응 조치는 최상급으로 높이기로 하면서 사실상 총력 대응 체제에 나선 분위기다. 특히, 수억명이 이동하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직전에 발생함에 따라 이번 주 방역 및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2월부터는 사실상 중국 전역에서 환자가 쏟아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밤사이 100여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를 갑자기 발표해 사스 사태 때처럼 투명한 정보 공개를 여전히 꺼리는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과 정부에 총력 대응을 지시한 뒤 21일에는 윈난(雲南) 시찰을 이어갔다. 윈난 또한 전날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시진핑 주석은 쿤밍(昆明) 국제회의센터에서 전 인민에 춘절 인사를 하면서 "새로운 한 해 모든 것이 순조롭게 번영 발전하고 태평하기를 기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태국과 일본 등지로 확산하고 있다. 최초로 시작된 우한 수산물 시장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도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1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환자 중 3명이 중증이었다. 완치 퇴원은 4건, 사망은 없다. 우한시 집계결과 이날까지 누적 환자수는 62명, 퇴원 19건, 중증 8건, 사망 2건이다. 앞서 발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역학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부가 우한 화남해물 도매시장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에서도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태국 공중 위생부에 따르면 신종 관상 바이러스 감염이 2건 확인됐다. 일본 후생 노동성도 첫 환자가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UN뉴스웹사이트에 따르면 WHO는 현재 글로벌 여행 패턴을 감안할 때 "다른 나라에서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발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전파 방식과 임상 특징, 감염 범위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고 병원체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결혼한 신혼부부가 947만1000쌍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공지능 등을 도입하면서 혼인신고 조작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다. 이혼은 415만4000건으로, 이혼율이 3.2%로 나타났다. 중국 민정국(民政局) 왕진화(王金華) 사회사무국장은 19일 “지난해 혼인신고기관에서 혼인신고이 947만1000건, 이혼신고는 415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혼인신고증서 재발급 및 이혼증서 발급이 403만4000건에 달했다. 민정국은 19일 오전 기자 회견에서 2019년의 결혼율과 이혼율은 아직 집계하고 있다며 공식 발표 수치를 기준으로 참고하기 바랍다고 말했다. 왕 국장은 “이 수치 보면서 설명이 필요한 것은 '이혼과 결혼 비중'을 '이혼율'과 동일하게 계산하면 안 된다는 점”이라며 “중국의 이혼율 통계는 ‘어느 해의 이혼율=그해 이혼 건수/그해의 평균 인구수×1000명’을 집계하는 국제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의 경우 중국 전국 혼인신고 1010만8000건, 이혼신고 446만1000건으로 이혼율은 3.2%이었다. 왕 국장은 “간단히 이혼 건수와 결혼신고 건수로 나눈다면 '이혼과 결혼 비중'은 44.1%에 달하는데, 이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수도 베이징(北京)에서도 발생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을 앞두고 수억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등에 따르면 베이징 다싱구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2명이 '우한 폐렴'에 걸렸다고 20일 새벽 확진했다. 이 위원회는 이들 2명의 임상 상태와 유행병학 조사 그리고 질병예방통제센터 및 전문가팀의 조사를 통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는 현재 격리 치료 중이며 호흡기 증상도 좋아지면서 평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생건강위 측은 이들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관찰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광둥(廣東)에서도 환자가 나왔다. 지난 19일 우한을 방문했던 선전(深천<土+川>)에 거주 중인 66세 남성이 우한 폐렴으로 확진 받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중국 전역으로 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 전역에 대한 방역 작업 강화와 더불어 주요 도
문재인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개별 관광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통일부는 북한 개별 관광이 국제 제재 위반이 아니라는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개별 관광도 한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하지 말고 워킹그룹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이고, 한국 내에서도 북한 관광에 대해 비판도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정부는 15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의견을 발표했다. 이산가족 상봉의 방북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대북 구상의 최우선 항목으로 정하고, 한국은 대북 관광 개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 김은한 부대변인은 "한국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이 된다면 한국 관광객의 방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남북 협력의 공간을 독자적으로 넓히자는 구상을 내놓았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국민을 위한 자유여행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제3차 남북 이산가족 교류 촉진 기본 계획(2020~2022)을 발표하고 제3국을 통한 민간 이산가족 교류를 적극 지원했다. 친족의 생존 여부 확인, 대면 상봉, 친족 통신을 위한 경비 보조 방법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
베트남의 공기 오염이 심각하다. 차량과 오토바이에서 뿜는 매연은 보행자의 눈을 찌르고, 마스크를 써도 목이 따까울 정도다. 공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공기 오염은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 2018년부터 2년간 5만명이 공기오염으로 사망했고, 경제적 손실만 136억달러에 달한다. 성장과 공기오염 악화 사이에서 베트남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베트남 국민경제대학교는 14일 수도 하노이에서 '경제학적 관점에서 본 베트남의 공기오염'이란 주제의 포럼을 주최했다. 포럼에서 국민경제대학교 딘 턱트 렁(Đinh Đức Trugng) 부교수는 국민경제대학교가 공기오염의 위험성을 10년간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연구는 미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모델 구조법을 채택하고 있다. 국민경제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국민이 환경오염으로 인한 질병 치료금액은 27만2000달러에 이른다. 2018년부터 베트남에서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7만1000명에 달하며 이 중 5만이 공기오염으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공기오염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136억달러로, 이는 GDP의 5.64%에 해당한다. 2018년 미국 환경과 법률센터가 발표
틱톡으로 알려진 도우인의 성장이 거침이 없다. 2016년 출시하자마자 전 세계 젊은이들을 사로잡으면서 왓츠앱을 위협하고 있다. 틱톡은 보안문제 등으로 미군 등에서 사용이 제한되고 있지만, 짧은 동영상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16일 데이터 통계 회사인 센서타워(Sensor Tower)가 발표한 2019년 앱 다운로드 차트에 따르면, 중국 도우인(국제판 틱톡)은 7억여회 다운로드되면서 차트 2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하는 앱은 다운로드 8억5000만회인 왓츠앱(WhatsAPP)이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라이크, 샤프트, 유튜브, 스냅샷, 넷플릭스가 그 뒤를 이었다. UC브라우저도 넷플릭스와 별 차이 없이 11위에 올랐다. 도우인은 중국에서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소셜 미디어 앱으로, 15초~6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동영상 제작 장벽을 낮춰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초월하며,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도우인이 2016년 9월 출시하자마자 젊은 측으로 인기를 끌었다. 도우인이 성공한 것은 다른 짧은 동영상 앱의 시장이 일찍 열린 데다 가입 제한이 거의 없다는 편리함이
중국과 미얀마의 경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미얀마의 대중국 수출이 지난해 42.8% 늘었고, 중국은 미얀마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12억위안을 투자했다. 중국은 미얀마의 전기 보급률이 50%로 낮아 이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방침이다. 중국이 2019년 수출입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 수치에 따르면 미얀마의 대중국 교역액은 많이 증가했다. 2019년 중국 및 미얀마 교역액은 전년 대비 28.5% 증가한 1289억위안(약 1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중 440억위안은 미얀마가 중국에 수출했다. 수출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에 미얀마는 중국에서 투자도 받게 되었다. 15일 미얀마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 투자 관리국은 미얀마의 가스발전 프로젝트가 중국 및 미얀마 합작기업으로부터 1억7200만달러(약 12억위안)의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전력 및 에너지 관리부에 따르면 미얀마의 전력 수요는 매년 1000㎿(1㎿=1000㎾)씩 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총 135㎿ 규모의 가스 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것은 미얀마의 4대 장기 전력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건설이 완료되기까지 적어도 3년이 걸릴 것으로
미국의 힘은 여전히 세계 1다. 하지만 살기 좋은 나라는 스위스가 1위에 꼽혔고, 캐나다와 독일, 호주가 그 뒤를 따랐다. 미국의 힘은 세계를 압도하지만, 살기 좋은 나라에는 7위에 그쳤다. US뉴스와 월드 리포트(USNews and World Report)는 15일에 웹사이트에서 2019년 세계 강국 순위를 발표했다. 미국은 2018년에 이어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러시아와 중국이 뒤를 이었다. 세계 강국 차트는 US뉴스와 월드 리포트가 광범위로 작성한 연도별 최고 국가 순위 리스트의 일부다. 살기 좋은 나라 순위는 총 73개국이 올랐다. 스위스가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는 2위에 올랐다. 일본은 한 단계 떨어진 3위를 기록했고, 독일과 호주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는 2018년보다 한단계 오른 23위였다. 오만과 세르비아, 레바논이 꼴찌 그룹이었다. 전문가들은 한 나라의 각 분야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필요한 65개의 지표를 참고로 이러한 차트를 발표했다. 65개의 지표는 9개 주요 카테고리로 분류 되었고 이 중 하나는 실력과 국제적 영향력이 제일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관광업 발전,
호주 산불이 지속되면서 지구온난화 문제가 새삼 이슈가 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빙하면적이 줄어들고, 저지대가 침수하는 등 지구 곳곳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산불도 인도양의 해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재앙으로 치닫고 있어 지구온난화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호주 화재가 발생하기 전 호주의 평균 기온 상승폭은 이미 인류의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4°C 높았다. 현재 전 세계 평균 기온 상승폭보다 0.3°C 높다. 과학자들은 전세계 평균 기온 상승폭이 2°C에 달할 때 지구온난화는 되돌릴 수 없는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파리 합의에 따라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지구온난화의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추고 있다. 한 전문가는 호주의 화재에 대해 "최근 호주 비로 일부 지역의 산불은 진압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두 달 동안 화재 완화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은 다양한 기상 요소들의 겹친 결과다. 인도양 쌍극자(Indian Ocean Dipole) 현상이 중요한 원인중 하나이다. IOD는 해수 온도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호주의 여름 가뭄과 더위를 더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