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위진남북조시대 이래로 '양의 나라'다. 양처럼 순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만리장성 너머 북방 이민족의 왕권이 들어서면서 양을 키우는 유목민 문화가 중국 전통의 농경문화 속에 스며들었다는 의미다. 이후 양고기는 중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고기 중 하나가 됐다. 실제 당송시대 양고기는 중국인들의 주식이었다. 양고기 덕에 송나라 때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았다. 남부 지역에서 수 많은 돼지를 두고 고기를 먹지 못하는 백성을 보고 소동파가 고민해 만든 요리가 동파육이다. 돼지고기를 푹 고아서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양고기처럼 부드럽게 한 게 특징이다. 양털로 만들어진 의류도 마찬가지다. 뛰어난 보온 효과로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주요한 생산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양은 소처럼 중국 문화에서 사람에서 살아 우유를 주고 죽어 고기를 준다. 소가 노동력도 제공한다면 양은 대신 털을 준다. 이미 중국 양모는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베이징 양모 도매상가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떠오른지 오래다. 양모로 유명한 중국 회사들의 순위를 살펴봤다. 1.헝위안샹 恒源祥 1927년 창업한 헝위안샹은 중국 10대 보온 내의 브랜드 중 하나로 헝위안샹 그룹에 속해 있다. 중국
중국에서 작은 사과 크기의 대추를 먹고, 그 맛에 놀란 적이 있다. 너무 달고 맛있었다. 그만큼 품종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한 게 중국 대추다. 대추는 그 발음이 아침이라는 단어와 같아 중국 문화에서는 일찌감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각종 행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바로 대추다. 중국 대추 인기 품종 순위를 살펴봤다. 1. 지산판자오 稷山板枣 껍질이 얇고 과육이 두껍고 작은 씨가 특징으로 알려진 대추 품종으로 산시성 직산현 직봉현의 여러 마을에서 생산된다. 정통 직산 대추는 보통 위가 좁고 아래가 넓은 편원형으로 완전히 익은 열매는 보통 검붉거나 자갈색을 띤다. 중국 대추의 왕으로 알려진 이 품종은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높고 약용가치가 있어 고대 왕실의 공물로 진상됐다. 2. 허톈자오 和田枣 허톈자오는 신장화톈(新疆和田)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추 품종으로 일반적인 대추보다 크면서도 껍질이 얇고 씨가 작은 게 특징이다. 한 입 베어물면 향긋한 냄새가 입안 가득해진다. 영양 함량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3. 황허탄자오 黄河滩枣 황허탄자오는 황허강변 백사장 일대에서 생산되는 대추 품종으로 산시성 4대 대추로도 꼽힌다. 외형은 크고 둥근 기둥
브랜드는 기업의 가치다. 좋은 브랜드를 지닌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이긴다. 지금까지 이 브랜드 가치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서구 기업들이 주류를 이뤄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시아 기업들의 브랜드들도 급상승을 하는 추세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정기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들의 가치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 부분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는 총 19개국의 브랜드들이 이름이 올렸다. , 중국(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이 212개 브랜드로 전체 아시아 브랜드 500대 브랜드 중 42.4%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중 중국 본토의 브랜드는 166개였다. 일본은 134개, 한국은 50개 브랜드로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아무리 삼성, LG 등 대기업 덕에 경제 순위를 높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적인 기반에서는 취약한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국은 48개 업종을 망라해 금융·미디어·식음료 모두 40개가 넘는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고, 통신전자는 23개로 6위를 차지해 2020년 통신 전자 브랜드 수와 일치했다. 상위 5위 중 일본이 4석을 차지하고 중국의 화웨이가 일본의 엡손, 일본전
과거 중국을 다녀보면 각지의 중국 관료들이 내세우는 게 "공기처럼 무한한 노동력"이었다. 어디를 가도 "우리 중국의 노동력은 공기와 같이 무한해 얼마든지 값싸게 이용할 수 있다"며 자신했다. 그만큼 노동력은 중국의 가장 큰 자원이었다. 특히 중국의 노동력은 싸기도 했지만 질적으로도 대단히 우수했다. 중국은 전통적인 유교국가다.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기본적인 자질 교육을 가정에서 받는 나라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 어디를 가도 과거처럼 이야기하는 공무원을 만나기 힘들다. 요즘 들어 제일 많이 듣는 말은 "중국에 투자해서 공장을 짓고 사업을 하려면 아이템의 부가가치가 높아야 한다. 중국도 이제는 인건비가 장난이 아니다"라는 말이다. 중국 노동력이 질적으로는 얼마나 더 개선됐는지 모르겠지만, 가격은 크게 올랐다. 지난 2021년 상하이, 베이징, 장쑤, 저장, 톈진, 광둥, 후베이 등 7개 성의 월 최저임금 평균은 2000위안(약 38만 원)을 초과했다. 안후이성은 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1550위안이었으며, 충칭은 1500위안에서 1800위안으로 최저임금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법이 정한 최저다. 그 이하로 주면 처벌한다
중국은 땅이 넓고, 그만큼 다양한 자연환경을 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천하 각지에 아름다운 산, 강이 있고 서부지역의 넓은 고원은 별유천지의 절경을 보여준다. 땅 속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상상하기 힘든 규모의 동굴이 지하의 절경을 만든다.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이 힘을 합쳐 일제와 전쟁을 벌인 국공합작 당시 공산당의 한 부대가 숨어서 생활했다는 동굴도 있다. 단순히 굴 속에 숨어 산 게 아니라 굴 속이 하도 복잡하게 구성돼 있어 일본군이 들어와서도 공산당 부대를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진다. 중국 동굴들은 베이징을 비롯해 주요 도시 주변에 산재해 유명 관광지로 개발된 곳도 많다. 요즘은 각종 조명까지 설치해 신비함을 더하고 있다. 그런 중국의 많은 동굴 가운데도 이름을 낸 곳은 따로 있다. 그 깊이와 종유석의 구성 자체가 남다르다. 동굴의 형성과정이 아예 일반적인 동굴과 다른 곳도 많다. 중국의 동굴 인기 순위를 살펴봤다. 1. 安顺龙宫 (안순용궁) 안순용궁은 구이저우성의 10대 명경 중 하나인 안순 황과수(黃果樹)풍경지구에 위치해 있다. 카르스트 지형의 석회암 동굴로 내부가 바다 용왕의 수정궁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용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중국
중국의 최고 부자는 중국 국내외 매체들이 자주 소개해 많은 이들이 안다. 반면 대만(타이완)의 최고 부자들은 아는 이가 적다. 올해 중국 본토의 부자 순위는 중국 정부의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규제와 헝다그룹 몰락으로 큰 변화가 생겼다. 중국의 부자들은 1980년대 개혁개방 정책 시행과 함께 부자로 떠오른 이들이다. 순식간에 엄청난 부를 이뤄냈고, 세계는 중국 부자들의 부를 쌓는 속도에 놀랐다. 텅쉰 등과 같이 IT(정보통신) 분야도 있지만 대체로 부동산 영역에서 부자가 많이 나왔다. 타이완의 부자들은 중국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사실 중국 부자보다 타이완 부자들의 저력이 더 깊다. 개혁개방 초기 중국에 막대한 투자를 해준 것도 이들 타이완 부자들이었다. 타이완 부호 5위를 정리해봤다. 1. 张聪渊 (장충위안) 나이키, 푸마, 컨버스 등 글로벌 신발 브랜드의 디자인·생산·판매 등을 주업으로 하는 화리(華利)그룹 창업자로 지난 4월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 138억 달러의 부(富)로 포브스 선정 대만 부호 1위에 올랐다. 2. 蔡宏图、蔡政达 (차이홍투, 차이정다) 차이훙투, 차이정다 형제는 대만 궈타이(國泰)금융지주를 이끌며 92억 달러로
사람도 많지만 땅도 넓은 게 중국이다. 땅이 넓다보니 곳곳이 장관이다. 도저히 사람이 범접할 수 없는 장엄함이 깃든 곳도 많다. 산의 규모도 다른 나라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다. 천하 5대 명산이라는 오악이 대표적인데 저마다 그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그런 중국에서도 경치하면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윈난성이다. 윈난성에서 가장 최고로 꼽는 풍경은 만년설(萬年雪)로 덮인 봉우리, 매리설산이다. 북쪽부분은 매리설산, 중간 부분은 태자설산(太子雪山), 남쪽부분은 벽라설산(碧羅雪山)이라고 부른다. 북쪽은 서장아동격니산(西藏阿冬格尼山)과 연결되어 있다. 매리설상은 만년설과 빙하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 제일 방대한 빙하는 매리설산의 산꼭대기에서 활 모양으로 아래까지 뻗어나간다. 길이는 11.7㎞이고 평균 폭은 500m, 면적은 13㎢이다. 영산으로 꼽혀 매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1. 梅里雪山 (매리설산) 세계에서 가장 큰 설산군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설산으로 꼽힌다. 거의 일년 내내 운무가 감돌고 해발고도가 6740m에 달해 마치 신화 속 세계처럼 신비롭게 다가온다. 2. 海峰湿地 (해봉습지) 윈난성 취징(曲靖)시 잔이(沾益)구에 위치한
중국 당국이 '공동부유' 표어를 내세우면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저장대학교가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지수 순위를 발표해 주목된다. 10위권에 중국 국유기업 4곳이 들어갔다. 중국의 '공동부유'는 사실 서구의 'ESG 경영' 개념과 유사한 점이 있다. 모두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ESG경영은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투명성 등 3가지 분야에서 기업이 좀 더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중국은 정책적으로 강제하는 반면, 서구의 'ESG 경영'은 선의 가치를 자산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선의 가치가 행해지도록 만든다는데 차이가 있다. 물론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당국의 방침 아래 ESG 경영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ESG펀드 운영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저장대와 저장성공공정책연구원은 연합으로 '중국 상장기업 사회책임 지수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는 중국 전국의 상장사 3927개를 대상으로 사회 활동 참여도를 조사해 이뤄졌다. 자료에 따르면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 국유기업이 32개, 외자기업이 13개였다. 순위 상위 10개 기업에 국유기업은 4곳이 포함됐다. 40%가량
중국 인구는 14억명으로 세계 최대다. 보험은 사람이 드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중국은 세계 최대 보험시장이다. 이런 중국이 그동안 철저히 보험시장을 보호해왔다. 외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불허했다. 최근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허락됐지만 영업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중국 당국의 보이지 않는 장벽이 높은 탓이다. 최근 중국 매체 분석에 따르면 2021년 1~8월 중국 31개 성(省)급 지역의 원보험료 수입은 총 3조3024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7% 줄어든 것이다. 생명보험료 비중이 54.82%로 가장 높았다.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곳은 광둥성이었다. 광둥성은 1-8월 원보험료 수입이 4003억 위안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장쑤성 3058억 위안, 3위는 산둥성 2414억 위안, 4위는 저장성 2077억 위안, 5위는 허난성 1765억 위안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베이징이었다. 전국 1인당 평균 보험료를 살펴보면 베이징의 1인당 평균 보험료가 8000위안을 넘었다. 1인당 보험료가 가장 낮은 곳은 티베트로 1000위안을 밑돈다. 중국 각 지역의 보험료 수익을 보면서 안타까운 것은 삼성생명 등
중국은 음식의 나라다. 다리 달린 건 책상 빼고 다 먹는다는 게 중국인이다. 수백, 수천 가지의 음식이 있어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그런 중국의 음식에도 시대마다 지역마다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순서가 있다. 인간의 모든 일에는 아쉽게도 평등은 없다. 1위부터 순서가 정해진다. 최근 중국 매체가 중국 전국 지역별 음식 인기도를 따져봤다. 일단 가장 많은 매출을 낸 것으로 기준을 정했다. 매출이라? 역시 자본의 나라 중국이다. 중국은 자본주의의 나라가 아니라, 자본 그 자체의 나라다. 그만큼 천성적으로 자본주의라는 의미다. 1. 광둥(广东)요리 광둥요리는 중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다. 중국 전통 8대 요리 중 하나이자 해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 음식으로 통한다. 지리적으로 남중국해와 접해 있고 온난습윤 기후 지역이라 풍부한 해산물과 채소, 과일 등을 주재료로 하는 요리가 많다. 홍콩, 마카오 등 유럽 문화가 일찍부터 뿌리를 내린 도시들의 영향을 받아 퓨전요리도 발달해 있다. 2. 산둥(山东)요리 산둥요리는 중국 전통 8대 요리계의 최고이자 유구한 역사가 있다. 북방음식의 대표격인 궁중요리의 기원으로 밀가루 음식과 간식이 유명하다. 산둥성과 광둥성은 비슷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