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우주굴기는 계속된다. 쭉~!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실험실 모듈인 '원톈(问天)'을 발사했다. 원톈은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하여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는 중국 역사상 처음이다. 20t급 우주 설비가 궤도에서 도킹에 성공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도킹은 역사상 처음으로 비행사들이 우주 정거장에 체류하는 기간에 진행됐다. 그만큼 중국 우주 기술의 정밀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미 중국은 우주 무기를 생산하는 수준까지 달했다는 미국의 우려가 있을 정도다. 실제 위성 추락 실험을 벌여 성공하기도 했다. 물론 미국의 기술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은 위성 추락 실험을 직접 했고 미국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 실험을 하지는 않았다. 은밀한 유사실험을 했을 수는 있다. 다만 이 경우라도 중국은 직접적인 실험을 통해 유사실험보다는 더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의미여서 미국보다 나은, 최소한 미국 못지 않은 기술력을 이미 중국이 확보했다는 분석이 유효해 보인다. 원톈 실험실 모듈은 중국 우주 정거장 건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원톈 실험실 모듈은 수면실 3개, 주방 1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
미중 정상회담이 준비돼고 있다. 미국은 적극적인 반면, 중국 외교부 입장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것이다. 약간 미국의 몸이 더 달아오른 듯 싶다. 외교는 흔히 남녀 관계에 비유된다. 몸이 먼저 달아오른 쪽이 항상 손해다. 이번엔 미국이 손해를 볼 듯 싶다. 사실 당장 미중 사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인플레이션 공동 대응 등의 현안이 산적하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가까이에는 타이완 문제도 있다. 이것도 부족해 북한은 심심치 않게 도발을 하며 미국을 자극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미국의 글로벌 경영에 비협조를 넘어 방해가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이 이런 중국의 마음을 돌려, 중국을 끌어 안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의 미국의 조치들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신뢰를 크게 상실한 상태다. 미국 역시 중국의 각종 대미 정책에 경각심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이다. 가끔 양국 정치인들간의 어린아이 기 싸움 같은 갈등이 불거지곤 할 정도다.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건 스스로에게도 큰 손실이다. 중국은 미국의 이 같은 가능성마저 염두에 두고 러시아, 남미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가 8월초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히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미국 정보 당국은 중국이 대만 침공에 대한 시기를 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은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대만 수호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는 것이다. 다만 의장급 대만 방문에 대해 백악관 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대만 방문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 계획을 두고,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어떠한 형식으로든 미국과 대만이 왕래하는 것을 반대하며 대만에 방문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펠로시가 대만에 방문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一个中国原则)과 미중 연합성명(中美三个联合公报规定)을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을 훼손하여 미중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대만 방문이 초래하는 모든 결과는 모두 미국에서 책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펠로시의 대만 방문 계획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 또한 펠로시의 대만 방문을 결사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만 방문이 초래
일론 머스크가 또 해낸 것일까? 중국 네티즌은 일단 고개부터 저었다. 그의 행태로 볼 때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최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자신의 뇌를 클라우드에 올렸고, 가상의 자신과 대화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론 머스크는 뇌의 신경망을 컴퓨터로 연결해 작동하도록 하는 연구에 수많은 투자를 해왔다. 간단히 뇌를 컴퓨터로 연결해 뇌가 생각하는 것을 바로 컴퓨터로 실현주겠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트의 언급은 이 같은 연구의 성과를 살짝 언급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실 일론 머스크는 모두가 '아직 아니다'라고 했던 전기차 양산에 성공해 세계적인 재벌이 됐다. 일론 머스크는 단순히 전기차 뿐이 아니라 우주여행, 글로벌 위성통신망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이미 한 번 성과로 세계를 놀래킨 일론 머스크가 다시 한번 성공한 것일까? 최근 빌리마쿠스가 트위터에 "만약 당신의 뇌를 클라우드에 올려 가상의 자신과 대화할 수 있다면,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라고 올렸고, 이에 대해 머스크는 "이미 해봤습니다"라고 답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가 말한 것은 뇌-IT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을 휩쓸고 있는 인플레이션 파고가 한국도 덮쳤다. 올해 상반기 한국 물가가 빠르게 상승해 24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인플레이션은 장바구니 물가부터 공격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은 상추 한 장 당 200원 꼴로 물가가 올랐다면서 적자를 보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기 메뉴인 쌈밥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민들의 최애식품인 삼겹살 등의 가격도 천청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국 국가 통계 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음식 평균값이 증가했다. 정확하게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각종 매체에서는 이러한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다음 두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는 전 세계의 원자재 가격 상승이다. 둘째는 고온, 장마, 해충 등의 영향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이다. 한국 내부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지나치게 유동성을 풀어낸 것도 큰 요인이다. 문제는 이 같은 인플레이션에 대응책이 금리 인상이라는 점이다. 금리인상은 서민대출 금리를 올려, 서민가계를 압박한다.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소득이 감소한 서민들은 금리 인상으로 금융부담마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돈이 있는 이들은 금리 인상으로 금융수익이 높아져 인플레이션
중국에서 코로나 19 양성 경험자들이 취업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취업 면접에서 코로나을 앓았던 이들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미 사회문제가 돼 중국 당국이 국가적으로 코로나19 양성 경험자를 취업에서 차별하지 말라는 성명까지 발표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의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양성 경험이 있는 취준생을 채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은 의료 당국의 코로나 감염 기록을 살펴보며 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재 상하이에서 코로나19 감염 기록을 살펴보지 않는 기업은 굉장히 드물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보도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서류 전형을 통과하더라도 면접 전 코로나19 기록을 확인한다. 중국은 특히 "건강 코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코드만 보면 손쉽게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모두에게 동일해야 하는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이다.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국에서는 코로나 19 감염자는 코로나 항체가 생성됐다고 평가하는 데 중국에서는 완전히 다른 셈이다. 완쾌된 환자의 경우 전파력이 없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를 두 진영으로 나누고 있다. 우크라이나 편과 러시아 편이다. 유럽과 서구는 러시아를 침략자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돌입했고, 러시아 역시 맞대응하고 있다. 러시아의 가장 강력한 우군은 중국이다. 이에 유럽과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도록 중국도 압박하고 있다. 이 같은 진영 구분 압력은 아시아 각국에도 가중되고 있다. 최근 일본이 유럽과 미국을 따랐다가 러시아의 제재를 받았다. 한국은 유럽과 미국 쪽에 가깝지만 아직은 회색지대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러시아 편을 들다 우크라이나의 반발을 샀다.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북한과의 단교를 선언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 연설에서 북한이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독립을 인정하는 것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말하며 외교 관계와 경제 관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소식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젤레스키 대통령을 코미니언 출신
아베 전 총리가 급작스레 서거했다. 유세 도중 갑작스런 총격을 받았다. 습격한 자는 정신박약 상태의 인물로 보인다. 희대의 인물 아베의 죽음치고는 대단히 허망한 셈이다. 아베는 경제적 실패에도 불구하고 강한 일본을 내세웠던 정치인이다. 그의 정치는 결말을 보지 못하면서 비판과 칭송의 갈림길에서 멈춰서게 됐다. 어느 방향이든 결정되지 못하고 멈춰 선 것이다. 일단 세계 각국은 애도하는 분위기다. 한국도 그렇지만 중국의 속내는 복잡하다. 아베 전 총리는 자리에서 물러난 뒤 반 중국의 선봉으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이에 아베 총리의 사고 이후에 중국에서는 애도의 목소리보다는 반대의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이번엔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이 문제다. 지난 11일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당시 일본 한 매체의 기자가 곧 수상 아베 신조의 장례식이 진행되는데, 중국 정부가 장례식에 참석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 질문에 대해 외교부 대변인은 해당 내용에 관해 일본 정부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공식 통보를 받은 후 관련 사항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내용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안 가는 것이 맞다는
스리랑카의 고타비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사실상의 정변이다. 한국의 촛불 혁명에 비견되는 일이다. 스리랑카는 경제난에 빠졌지만 정치권은 서로 권력 다툼만 나섰고 이에 결국 민심이 폭발하고만 것이다. 수많은 민중이 거리에 나섰고 거리는 통제 불능의 폭력사태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이를 단속해야 할 정치권은 숨기에만 급급했고 결국 도주하는 이들까지 생겼다. 마침내 대통령과 총리마저 스스로 사직했다. 스리랑카 매체에 따르면 7월 9일, 고타바야 대통령이 7월 13일부터 대통령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라닐 위크라마싱하 총리 또한 사임 의사를 밝혔다. 라닐 총리는 발표에서 "모든 국민의 안전을 포함한 정부의 존속을 보장하기 위해, 저는 각 당 지도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총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스리랑카는 여러 경제 정책에 실패해 경제난에 직면했고, 이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분노한 상태였다. 현지 시간 9일 밤, 수많은 시위자들이 스리랑카 수도에 위치해 있는 총리 관저에 불을 질렀는데, 이는 스리랑카 민심의 폭발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소식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은 "민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17년 전에 갔을
'거짓말로 흥해 거짓말로 망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에 대한 매체들의 평이다. 영국 존슨 총리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보수당의 신임 투표가 진행된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다. 2019년 7월 취임한 뒤 3년여 만이다. 존슨 총리는 “세계 최고의 직업을 포기하게 돼 슬프다”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코로나19 극복 등 내가 한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만 존슨 총리는 이날 새 장관들을 임명했다. 또 보수당이 올가을 새 대표를 선출해 총리로 취임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말 정국을 뒤흔들었던 ‘파티게이트’ 탓이 크다. 파티게이트는 존슨 총리가 코로나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총리 관저에서 파티를 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미 민심을 잃은 상태에서 존슨은 최근 거짓해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스스로의 정치 노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존슨 총리는 성추문 전력이 있는 인사를 보수당 원내부총무로 임명해 놓고 성추문 사실을 알았느냐는 여론의 추궁에 수차례 말을 바꾸며 거짓 해명을 한 게 드러났다. 리시 수낙 재무부 장관과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을 시작으로 장관들이 줄줄이 사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