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중국 베이징의 별명은 '고담시티'였다. 매일 뿌연 스모그가 자욱해 마치 영화 베트맨에 등장하는 고담시티 같았기 때문이다. 건강에도 나쁘고 이미지도 나쁜 도시가 바로 베이징이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의 맑은 하늘을 얻기위해 인공강우도 내리고 하고 주변 공장들 정비에도 나섰지만 스모그는 여전히 베이징의 골칫거리다. 최근 중국의 대기질 환경 도시 순위가 발표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중국 전역의 339개 지급(地级) 이상 도시의 평균 대기질이 우수했던 날의 비율은 89%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하락했다. PM 2.5 평균 농도는 16㎍/㎥으로 작년 동기와 비슷하게 유지되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339개 지급 이상 도시의 평균 대기질이 우수했던 날의 비율은 85.3%로 작년 동기 대비 0.2% 하락했다. PM 2.5 평균 농도는 30㎍/㎥으로 작년 동기보다 3.2% 하락했다. 7월 기준 168개 중요 도시의 대기질 환경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하이커우시(海口) 2위, 황산시(黄山) 3위, 주하이시(珠海) 4위 라사시(拉萨) 5위, 창더시(常德) 하이커우시, 황산시, 주하이시, 라사시, 창더시의 대기질이 비교적 좋았다. 역시 해안가,
로봇 산업은 중국에서 가장 '핫'한 산업이다. 거의 모든 방면에서 급성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로봇 청소기다. 본래 실내에서도 서양처럼 신발을 신고 생활하던 게 중국인이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처럼 아파트 생활이 늘면서 실내 신발과 실외 신발을 철저히 구분하는 게 일반화됐다. 로봇 청소기는 이 같은 중국인들의 생활습관 변화의 틈을 파고 들었다. 한국처럼 실내 청소가 먼지를 닦아 내는 수준이 되면서 로봇 청소기의 효용성이 커진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로봇 청소기는 성능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성비가 좋아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발전의 선순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다음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로봇청소기 상위 5위 브랜드다. 독일 제품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1. 토메펀 TOMEFON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독일 브랜드로 유럽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로봇 청소기 중 하나다. 최근에 출시된 모델 G90는 HEPA 필터를 장착하여 공기 중 0.1-0.3미크론의 먼지를 여과할 수 있다. 또한 먼지를 빨아들이는 동시에 먼지가 배기구를 통해 공중으로 날아가지 않도록 하여 실내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유지할
'187만9700개' 중국 음료 제조사 수다. 어머어마한 수치다. 이들이 한 제품씩 만들어 내놔도 그 종류만 187만9700개가 된다. 세 종류의 음료 제품을 내놓으면 751만8800개가 된다. 중국이어서 가능한 이야기다. 14억 인구의 기호가 각기 다르다보니, 이 많은 음료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도 소비가 되는 것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 같은 음료회사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 증가폭은 최근 크게 줄었다. 중국에서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음료 관련 기업은 총 187만9700개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새로 설립된 음료 관련 기업은 6만2700개로 작년 동기 대비 58.1% 하락했다. 신설 음료 관련 기업의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계속 나타난 현상이다. 2019년 중국의 신설 음료 관련 기업이 46만6400개로 전년 대비 49.81% 증가한 것에 반해 2020년에는 45만200개가 새로 늘어나 전년 대비 3.47% 줄었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45.95% 감소한 24만3400개의 기업이 새로 생겼다.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음료 관련 기업이 가장 많은 1위 지역은 광둥성이다. 총 29
한국에서는 김앤장이 최고다. 그럼 중국에서는? 무슨 말일까. 법률시장 이야기다. 한국 법률 시장은 김앤장이 석권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럼 중국은 어떨까? 우선 중국 법률시장의 크기부터 알아야 한다. 법률시장은 결국 사람 간의 문제를 정해놓은 법에 맞춰 해결하는 일을 하는 곳이다. 자연히 인구가 많은 중국 시장이 클 수밖에 없다. 여기에 중국은 고래로 사인간에 다투기보다 관청을 찾아 해결책을 구하는 일이 많았다. 과거부터 법률 다툼을 좋아했다는 의미다. 현대로 와서도 중국인의 이 같은 특징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자연히 변호사는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직업이 됐다. 변호사는 일반 국민과 법원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대다수 국민이 법률을 접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첫 번째 경로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회에서 변호사와 소송 당사자들 사이에 각종 갈등이 생기기도 하며, 갈등이 생기면서 변호사의 평판이 나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마치 의사와 환자의 관계, 중개사와 고객의 관계, 상인과 소비자의 관계와 같이 모두 오래 축적된 것으로 쉽게 변하지 않는다. 사실 변호사 업계에서는 변호사의 평판과 명예가 중요시된다. 또한 우수한 평판을 쌓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
중국의 IT 산업이 '포스트 인터넷'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포스트 인터넷이란 온라인 기반의 IT를 넘어 현실과 가상공간이 공존하는 '메타버스'가 도래한 시대를 말한다. 미국 등이 인터넷을 주도했다면 '포스트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게 중국의 야심이다. 그냥 말만 하는 게 아니다. 중국은 '인터넷+'라는 경제 개발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우선 온라인 인터넷 기반의 IT기업 성장, 이어 포스트 인터넷 시대라 할 수 있는 현실과 가상공간의 결합, 사물 인터넷의 완성, 이를 위한 로봇 산업과 AI산업 등이 중국 당국이 집중 육성하는 산업들이다. 중국기전일체화기술응용협회(中国机电一体化技术应用协会)가 '제12차 중국 국제로봇 정상포럼 및 CAPEK 시상식'을 중국 안후이(安徽)성에서 26일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중국 로봇도시 경쟁력 상위 10위 순위가 발표됐다. 메타버스 시대는 인간적인 유기체와 기계체가 공존하는 시대다. AI의 발전은 기계의 머리와 영혼을 만드는 것이고, 인간처럼 움직임이 자유로운 로봇은 향후 인간과 함께 이 세계를 구성하는 또 다른 생산 존재가 된다. 자연계에서 인간 외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존재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로봇도시
'250만대' 지난 1~7월 중국에서 가장 많은 차를 판 상하이자동차의 판매량이다. 단 7개월간 한 회사 판매량이 무려 250만대다. 그만큼 중국 시장이 크다는 의미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이다. 인구 수가 많은 덕이다. 과거 이 시장은 해외 자동차 회사들이 선도했지만 이제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목록에 중국 회사들이 랭크되고 있다. '내연차는 포기하고 차세대 전기차로 경쟁을 한다'고 한 중국 당국의 정책이 이제야 그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자동차 산업은 제조업 가운데서도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기로 유명하다. 경제 선진국들 가운데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지 않은 경우가 드문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은 이 자동차 산업을 키우면서 내연차 제조 시장에서 도저히 선진국 제조사들을 추격할 수 없다는 점을 일찌기 깨달았다. 그런 중국이 택한 것은 세대를 뛰어 넘는다는 전략이었다. 내연차 시장은 외국 유명 자동차들과 자국 회사들이 합작을 해 주도하되, 차세대 차량에서는 독자 기술을 발전시켜 외국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경쟁을 한다는 전략이었다. 전략은 주효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 초기에 모든 자동차들이 외국 차량이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이 성숙하면서 중
쓰촨성은 중국의 고도다. 과거 중국 주요 왕조들의 수도가 있었다. 땅 밑에 가장 많은 유물들이 묻힌 곳이다. 하지만 현대들어 쓰촨은 톈진, 상하이 등 동부 연안의 주요 도시들보다 발전이 뒤쳐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과거 봉건황제 시절의 농경 경제에서 청나라 말기 해외 자본이 밀려 들어와 새롭게 개척된 항구 도시들을 중심으로 도시 경제가 발전한 때문이다. 중국 공산화 이후 개혁개방을 하면서 이 같은 청나라 말기의 현상이 되풀이됐다. 그래서 중국 당국은 쓰촨성의 경제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시진핑 정권이 들어서고 추진된 중앙아시아 및 유럽과의 신 교역로 '일대일로'가 추진되면서 쓰촨성은 일대일로 철도 사업의 시발점이 됐다. 교역의 중심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도시 경제도 새롭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최근 중국 쓰촨성 내 도시 순위가 발표됐다. 해당 순위는 GDP, 도시와 읍의 인구 수, 2차 산업 부가가치, 3차 산업 부가가치, 예산 수입, 예산 지출, 소비재 소매 총액, 자동차 판매량, 즉 8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자동차는 현대 공업의 산물로 소비능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이를 포함시켰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청두(成都) 2위, 몐양(绵
중국의 '디지털경제 굴기'가 세계를 놀래키고 있다. 규모는 물론 기술 면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압도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아마존에 버금가고, 텐센트는 구글에 버금간다. 틱톡은 아예 세상에 없던 '숏폼'이라는 동영상 장르를 만들었다. 글로벌 10대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 잡고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좋은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무엇이 이 같은 현상을 만들었을까? 일각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몰빵 정책'을 꼽는다. 한번 마음 먹으면 온갖 역량을 집중하는 중국 공산당 일당 독재 행정의 특징을 꼽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일까? 전문가들은 중국을 너무 쉽게 보면 안된다고 지적한다. 공산당이 무지막지하게 투자를 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은 과거의 경우 대부분이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는 점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마오쩌둥의 대약진 운동은 수백만명을 굶어 죽게 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당국의 '몰빵 정책'은 대부분이 성공으로 끝나고 있다. 그것도 대성공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사회의 전반적인 발전을 이유로 꼽는다. 이제 충분히 중국 사회가 발전을 일궈낼 역량을 갖췄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 IT 산업의 발전은 수많은 전문가들의 역량이 모인 결과다. 중국은 이미 AI(인공지능
'56.6%' 중국이 지난해 세계 철강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세계 철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된다. 사실 철은 현대 문명의 근간이 되는 원소다. 인류는 청동기 대신 철기를 쓰면서 그 문명이 급속히 발전했다. 철은 지구의 핵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지각에서 산소, 규소, 알류미늄 다음으로 많이 존재한다. 그만큼 흔하다는 의미다. 자연 상태에서 철은 알루미늄보다도 무르나, 제련 과정에서 탄소를 첨가하면 단단한 강철이 된다. 과거 명검은 이 철에 탄소를 섞는 과정에서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철은 오늘날 건축, 자동차, 조선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주요한 기능을 한다. 흔해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쓰임도 많은 광물이 바로 철인 것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대체물질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영국의 철강산업 연구기관 메탈불리틴(MetalBulletin)이 2021년 세계 철강 기업의 조강 생산량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에 따르면 세계 133개 철강 기업이 연간 조강 생산량 200만t을 넘어섰다. 그 중 중국 기업은 전년 대비 6개 줄어든 72개로 54.1%를 차지했다. 순위에 오른 133개 철강 기업 생산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6.6%에
중국 최고경영자 중 최고는 누굴까? IT분야 빅테크들이 시들해지면서 전기차 분야가 급부상했다. 비야디(BYD Company Limited)의 창립자 겸 CEO 왕촨푸(王传福)가 꼽혔다. 비야디는 중국의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다. 스웨덴의 볼보를 인수하면서 중국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자동차 생산업체다. 빠르게 글로벌화에 성공한 데 이어 더 발빠르게 전기차 분야에 뛰어들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포브스 차이나가 '2022 중국 최고 CEO'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각 방면의 데이터와 성과에 따라 평가됐으며 총 50명의 CEO가 리스트에 올랐다. 1위는 앞서 언급한 대로 BYD의 왕촨푸(王传福) CEO가 차지했다. 1위 왕촨푸(王传福), BYD 2위 청위췬(曾毓群), CATL 3위 리전궈(李振国), Longi 4위 딩레이(丁磊), NetEase 5위 커우광우(寇光武), WANHUA 1위 왕촨푸의 BYD는 중국의 전기차 선두기업이며, 2위 청위췬의 CATL는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최근 헝가리에 두 번째 유럽 배터리 공장을 설립했다. 3위 리전궈의 Longi는 작년 HJT 셀 전환효율 세계 기록을 경신한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이다. 또한 4위 딩레이의 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