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로봇도시 경쟁력 Top 10, 상하이 1위

 

중국의 IT 산업이 '포스트 인터넷'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포스트 인터넷이란 온라인 기반의 IT를 넘어 현실과 가상공간이 공존하는 '메타버스'가 도래한 시대를 말한다.

미국 등이 인터넷을 주도했다면 '포스트 인터넷'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게 중국의 야심이다.

그냥 말만 하는 게 아니다. 중국은 '인터넷+'라는 경제 개발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우선 온라인 인터넷 기반의 IT기업 성장, 이어 포스트 인터넷 시대라 할 수 있는 현실과 가상공간의 결합, 사물 인터넷의 완성, 이를 위한 로봇 산업과 AI산업 등이 중국 당국이 집중 육성하는 산업들이다.

중국기전일체화기술응용협회(中国机电一体化技术应用协会)가 '제12차 중국 국제로봇 정상포럼 및 CAPEK 시상식'을 중국 안후이(安徽)성에서 26일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중국 로봇도시 경쟁력 상위 10위 순위가 발표됐다.

메타버스 시대는 인간적인 유기체와 기계체가 공존하는 시대다. AI의 발전은 기계의 머리와 영혼을 만드는 것이고, 인간처럼 움직임이 자유로운 로봇은 향후 인간과 함께 이 세계를 구성하는 또 다른 생산 존재가 된다. 

자연계에서 인간 외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존재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로봇도시 경쟁력 순위는 로봇 관련 상장회사, 생산량, 산업단지 수량, CAPEK상 수상 횟수, 정책 지원 및 인재 육성 등 7개 분야를 평가하여 총점을 산출했다. 순위 및 총점은 다음과 같다.

 

1위, 상하이(上海),91.02分

2위, 선전(深圳),90.38分

3위, 쑤저우(苏州),68.97分

4위, 난징(南京),55.76分

5위, 베이징(北京),53.72分

6위 , 광저우(广州),51.95分

7위, 항저우(杭州),51.87分

8위, 우후(芜湖),50.93分

9위, 둥관(东莞),50.42分

10위, 우한(武汉),49.31分

 

1~3위는 상하이, 선전, 쑤저우가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상하이 및 선전의 총점과 쑤저우의 총점이 약 20점가량 차이난다는 것이다. 그 아래 순위의 총점은 큰 차이가 없는 것을 보면 상하이 및 선전의 로봇도시화 수준이 굉장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내 주요 산업의 로봇 사용 수준은 직원 1만명당 383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전역 평균의 1.5배이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