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11월 택배발전지수가 다시 3% 늘었다. 중국의 택배량은 이미 세계 최대로 고정된 지 오래다. 중국의 택배발전지수는 이 같은 막대한 택배량을 다루기 위해 서비스 효율 등을 감안해 산출하는 지수다. 중국 택배는 중국 제조 소비재를 세계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되고 있다. 사실 한국의 쿠팡이 소비재 유통을 넘어서 제조시장까지 좌지우지 하듯 중국의 택배는 유통을 넘어 글로벌 소비재 제조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정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택배발전지수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1월 중국의 택배발전지수는 478.1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택배 업무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업계는 기술을 통해 규모와 서비스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소비재는 현재 중국 택배를 통해 글로벌 곳곳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유통망을 구축한 덕이다. 실제 올 11월 중국의 연간 택배 처리량이 처음으로 1,800억 건을 돌파했다. 이미 2024년 전체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10월 21일부터
‘16.3%’ 중국 상하이의 올 1~10월 미국이외 지역 수출 증가폭이다. 중국이 어떻게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응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중국이 미국 관세 압박에 수출 다변화로 대응하며, 상당히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상하이의 올 수출 내역이 이에 대한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의 올 1~3분기 GDP 5.5% 성장이라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실현했다. 중국 매체들은 “외부 환경이 복잡한 상황에서도 상하이 경제는 압력을 견뎌내며 매우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4분기 들어 상하이 경제는 지난해 4분기의 높은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연간 성장률은 다소 하락 압력이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수출 내역 등 수치들은 상하이 경제에 긍정적인 사인을 주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대표적인 것이 수출 지역 다변화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등의 압박을 피해 아세안은 물론 남미 각국과의 무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북유럽 시장을 적극 개척하면서 유럽과 미국의 경제 압박을 우회하고 있다. 상하이의 올 1~10월 미국외 지역의 수출 증가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노력이 성과가 있음을 여
‘4.8%’ 중국의 올 1~10월 상하이의 사회 소비재 소매총액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상하이는 중국 최대 금융도시이다. 자연히 생산도시이기보다 소비중심의 도시다. 내수를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중국 정책의 성패를 보여는 이정표라는 의미다. 일단 올 10월까지의 소비총액은 중국 당국의 소비촉진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1~10월 상하이의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해 1~3분기보다 0.5%포인트 더 올랐다. 상하이 이 기간 소비총액은 처음으로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올 10월 말 기준 소비재 교체·업그레이드 정책은 누적으로 1200억 위안 이상의 소비를 견인했다. 중국 매체들은 “경제 성장의 ‘세 마리 말’ 중 하나인 투자 역시 힘을 잃지 않았다”고 평했다. 올 1~10월 상하이의 고정자산투자 총액은 5.8% 증가했다. 10월 말까지 상하이의 주요 프로젝트 누적 투자액은 2119.9억 위안으로, 연간 계획의 88.3%를 완료했다. 주요 투자 가운데 도시 재정비가 더욱 속도를 냈다. 상하이는 도심 지역 노후 주거지 개선을 앞당겨 마무리했고, 25개 ‘
“이건 위조다.” 중국 매체들이 분노했다. CCTV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후베이 주시(竹溪县)의 3,000만 위안이 넘는 정부 조달 프로젝트에서, 평가 심사위원 명단이 바이두 문서 인명 전체 목록에서 가장 흔한 다섯 이름과 똑같았던 것이다. 료닝 성 푸순(抚顺)시의 점포 점유 영업 처벌 명단에서는 절반 가량이 연예인 이름이었다. 또한 서예 대회 수상 명단과 학술지 편집위원 명단에서도 동일한 ‘만능 가명’이 등장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겉보기에는 절차 규정을 준수한 것처럼 보이는 이런 조작은, 엄숙해야 할 공시를 위조한 것”이라며 “대중의 공식 정보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고 우려했다. 중국 매체들은 “그렇다면 공시와 공고는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라고 문제 제기를 하며, 공시는 대중에게 보여주는 ‘명백한 장부’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은 “정부 부처가 점포 점유 영업을 처벌할 때, 공시 명단은 집행의 공정성을 보여주고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 조달 공시에서 평가 심사위원을 공개하는 것은 공공 자금이 투명하고 합법적으로 사용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 수상 명단을 공시하는 것은 참가자의 알 권리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감성소비, 녹색소비, 혁신소비’ 중국 매체가 꼽은 소비자가 지갑을 여는 3대 소비 포인트다. 감성소비는 한국의 성수동과 같은 핫플레이스를 조성해 소비를 할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소비는 환경을 고려한 제품 등 소비자들이 스스로 소비에 자부심을 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혁신 소비는 혁신 기술이 결국 소비자의 지갑을 열도록 한다는 의미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이 같은 3가지 소비요소를 분석하는 중국 당국이 이 같은 소비 포인트를 적절히 자극해 재정정책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실 소비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한 해 중국 당국이 가장 신경을 쓴 경제 파트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중국이 자체적인 소비 시장을 키워 성장을 이어가는 방향을 택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에서 이어 올 1~10월 국가 지갑을 크게 열어 다양한 소비촉진 정책을 펼쳤다. 일단 중국 정책은 ‘성공’적이라는 게 자타가 공인하는 평가다. 물론 그 성과의 크기에는 서방과 중국 당국 자체 평가 간에 차이가 존재한다. 중국 당국은 내년 경제 역시 ‘소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당국의 11월 소비현황 발표를 앞두고 연이어 올
‘5% 성장’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 한 해 중국의 성장율이다. IMF 중국 방문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경제에 대해 이 같은 연례 평가(즉, 2025년 중국 제4조 협의)를 내놓자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반색하고 나섰다. 5% 성장은 중국 당국의 경제 목표와 일치하는 것이다. 중국 당국이 경제 운영이 IMF의 인증을 받은 셈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2월 10일,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방문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경제에 대한 연례 평가(즉, 2025년 중국 제4조 협의)의 초기 결론을 소개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는 “올해 상당한 충격을 겪었음에도 중국 경제는 여전히 뚜렷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지적하며, 2025년 중국 경제가 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 예측치는 IMF가 10월에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수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었다. 게오르기예바는 중국 경제 성장 전망을 상향한 이유에 대해 “올해 들어 강력한 수출과 널리 환영받은 거시경제 정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올해 중국 경제의 회복력 있는 성장이
'14%' 올 1~11월 간 중국 택배 처리량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중국의 택배 처리량이 올해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중국 국가우정국 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택배 처리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국 택배 처리량은 1807억 4000만 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국가우정국은 소비재 교체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교체 수요가 늘어나 택배 물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1~11월 가구와 가전제품 등 대형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약 30%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 지역의 물류 인프라 확충이 이어지며 택배 처리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같은 기간 구이저우, 산시, 닝샤 등 지역의 택배 처리량 증가율은 모두 3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우정국은 스마트 창고와 자동 분류 설비 등 물류 현장에 정보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며 무인 배송 차량과 드론을 포함한 다양한 배송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2967조8000억 위안’ 올 1~3분기 상하이 금융요소 시장 합산 거래 규모다. 상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금융도시다. 중국 금융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이정표로 꼽힌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상하이 주요 금융요소시장 합산 거래 규모는 2967.8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채권 시장에서는 ‘과학기술 분야 전용 판(科技板)’이 성공적으로 출범했다”고 전했다. 실제 상하이의 은행 간 및 거래소 채권시장의 과학기술 혁신 채권 발행 규모도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러한 긍정적 요인들이 전체 서비스업의 견조한 성장을 견인해, 1~10월 규모 이상 서비스업 매출은 8%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사람 흐름, 물류 흐름, 자금 흐름의 집결은 상하이가 여전히 자본이 선호하는 최우선 도시이며, 산업이 중시하는 ‘전략 요충지’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실제 올 들어 상하이 경제 구조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가속화됐다. 1~10월 상하이의 3대 선도 산업 제조업 생산액은 7.6% 증가했고, 그중 집적회로(IC)와 인공지능(AI)은 각각 10.9%, 11.1% 성장했다. 전략적 신흥 산업
‘녹색소비’; “소비자는 자부심에 지갑을 연다” 중국 광밍왕은 중국의 2025년 소비의 3대 특징 중 마지막으로 ‘녹색소비’를 꼽았다. 광밍왕은 기사에서 “올 들어 소비재 교체(이전 제품 반납 후 교체) 정책이 강화되면서 더 많은 친환경·스마트 소비재가 가정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사실 녹색소비는 한국에서도 한 때 반짝 유행을 타기는 했다.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은 여전히 유효하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녹색소비’, 친환경을 이유로 소비가 이뤄지지는 않는다. 기왕에 하는 소비를 친환경적으로 한다는 소극적인 의미다. 중국에서는 이제 한국과 같은 소극적 소비에서 녹색소비가 보다 적극적인 소비 형태로 변하는 과정에 있다는 게 중국 매체의 보도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 자싱 경제개발구의 한 가전 플래그십 매장에는 체험·구매 고객이 끊이지 않았고 스마트 가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소비자 리린은 “로봇청소기 하나 사고 스마트 에어컨도 교체했다. 이제 집에 오면 조명, 청소기, 에어컨을 음성으로 바로 켤 수 있어 손이 훨씬 자유롭고 편리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즉 기존에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했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의 이 같은 소비가 가능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