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t' 중국의 올해 여름 밀 누적 수매량이다. 중국 매체들의 분석은 없지만 역대 최대치 수준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곡물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중국의 밀 생산이 전년보다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 국가식량물질비축국(国家粮食和物资储备局)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주요 산지의 밀 수매량이 누적 3000만t을 넘어섰다. 구체적인 수치는 3153만t이며, 동기 대비 278만t 증가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과정에는 중국 정부와 관련 기관의 노력이 담겨 있는데, 중국 각지에서는 장마기를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농업 관련 서비스를 강화했다. 중국의 이 같은 노력은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세계 밀 공급이 급감한 상황에서 빛을 보고 있다. 중국은 면의 나라라 불릴 정도로 밀 소비가 많다. 밀 생산이 최고조에 달하는 올해도 중국은 여전히 밀을 수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식량은 안보와 동의어로 쓰인다. 식량이 없으면 국가의 존망이 위태롭다는 것을 극단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다. 그나마 중국 자국 생산이 늘면서 최소한 중국에서 밀, 식량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중국은 55
'39만3000건' 중국의 올 상반기 발명특허권 발급 수다. 발명특허권은 국가 미래 발전 동력을 보여주는 숫자다. 이 숫자가 많을수록 그 나라에는 지적 재산이 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IT 신기술 쪽의 특허는 미래의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해준다. 미국이 아직도 세계 경제 생태계의 머리 역할을 하는 것도 미국이 보유한 특허가 많은 덕이다. 미국과 중국은 특히 IT, 그 것도 AI(인공지능) 분야에서 특허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의 특허권 수도 적지 않지만 여전히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최근 중국에서 발표된 상반기 지식재산권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발면특허권이 39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에 따르면, 상반기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받아 국내 특허, 상표, 회로배치설계 등 지적재산권 출원 신청이 다소 하락했다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현재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혁신 부분에서 보면, 2022년 6월 말까지 중국에서 유효한 발명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32만5000곳에 달하여 작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유효한 발명특허는 총 210만
장마와 무더위가 한반도를 엄습하고 있다. 비가 오면 습도가 높아지고, 그 높은 습도의 도시를 무더위가 덮치면 도심은 눅눅한 찜통이 된다. 불쾌지수가 극에 달한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땅 넓은 게 자랑인 중국이다. 중국은 곳곳에는 지형적 특성으로 이 같은 높은 습도의 무더위를 잊고 사는 도시들이 있다. 중국에서 여름철 평균기온이 낮기로 유명한 도시들을 살펴봤다. 1위 시닝은 칭하이성의 성도다. 여름철 평균 기온이 17℃ 안밖에 그친다. 이 정도 날씨면 초봄이나 초가을의 기온이다. 사시사철 가운데 사람에게 가장 쾌적하다는 날씨다. 1. 西宁(시닝) 칭하이성의 성도인 시닝은 중국에서 ‘여름의 수도’로 불린다. 여름철 평균기온이 17℃로 가을 날씨처럼 선선해 이상적인 피서지로 꼽힌다. 한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 없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2. 拉萨 (라싸) 티베트자치구의 라싸는 해발고도 3500m 이상의 고원지대에 위치해 여름에도 덥지 않고 쾌적하다. 햇볕이 내리쬐는 낮에도 바람이 불면 시원하게 느껴져 굳이 그늘을 찾지 않아도 될 정도다. 3. 呼和浩特 (후허하호터) 후허하오터는 내몽골의 수도이다. 6월 평균기온이 10℃ 정도이다. 가장 더운 7월의 최고 기온
'249만9000대' 지난 6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이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11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산업은 이미 4월의 저점을 벗어나 6월 자동차 생산 및 판매 실적이 각각 249.9만 대와 250.2만 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2%와 23.8% 증가한 것이다. 그 중 승용차의 생산 및 판매 실적은 각각 223.9만 대와 222.2만 대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6%, 41.2%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공급 체계를 6월부터 전면적으로 회복했고 관련 기업은 생산 속도를 가속화하여 손실을 메우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당국의 '구입세 감면 정책'과 지방정부의 '자동차 소비 촉진 정책'이 겹쳐지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이 큰 실적을 냈다. 주목해야할 점은 신에너지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 실적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6월 신에너지차의 생산 및 판매 실적은 59만 대 및 59.6만 대였고, 작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하며 23.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신에너지차의 주요 모델 중 전월과 비교했을
최근 중국의 지역별 자동차 보유차량 수가 공개됐다. 성(省) 가운데 산둥성이 주민의 자동차 보유 비율이 가장 높았다. 주민들 두 명 중 한 명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자동차 보유수는 선진국 사회의 한 지표다. 선진국일수록 가구당 자동차 보유수가 높다. 대략 2대 꼴이다. 아직 중국은 가구당 자동차 보유수가 1대에 크게 못미친다. 그래서 아직 자동차 보유 가구 비중을 본다. 그 비중에 따르면 산둥성이 51%가량으로 중국 전역에서 가장 높았다. 저장성이 50%로 그 뒤를 이었다. 단순히 지역별 자동차 보유수를 따지면 역시 1위는 산둥, 대신 2위는 광둥 지역이었다. 사실 아직 자동차 문화가 선진국에 크게 못미치지만 중국은 소비 규모가 워낙 커서 자동차 시장만 해도 세계 최대 규모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위축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먹여 살린 게 바로 중국이다. 중국인들이 차량을 구입하기 시작하면서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수익이 반전됐다. 최근에 중국은 전기차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다음은 중국의 지역별 자동차 보유 비중 순서다. 1. 산둥성 175만
'95만개' 중국 당국이 건설한 5G 기지국 수다. 100만 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그 증가 속도가 무섭다. 무엇보다 광둥성 지역만 10만개가 설치됐다. 광둥지역은 중국에서 가장 비즈니스가 활발한 곳이다. 제조업과 인근 홍콩의 금융산업 환경까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은 2G 이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인터넷 인프라를 자랑해왔다. 고가의 통신료를 기반으로 통신사들이 전국 단위의 기지국 건설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금 이 같은 속도라면 머지않아 인터넷 강국의 지위를 중국에 넘겨줘야 할 듯 싶다. 최근 “2022년 중국 디지털 경제 혁신 발전 총회”가 중국 광둥성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공업 및 정보화 부서와 광둥성 인민 정부가 연합하여 개최됐다. 총회에서는 중국 이동통신의 정보 고속화 구현과 관련된 수치가 공개됐다.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에 따르면 5G 기지국은 이미 95만 곳이 개통되었고, 5G 사용 고객은 이미 6억 명을 넘어섰다. 또한 5G 산업 관련 프로젝트가 이미 1만 개를 기록했다. 그 중 광둥성에 있는 5G 기지국은 10만 개를 돌파했다. 최근 중국의 디지털 경제는 범위를 확장하며 발전하고 있다.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차이나모바
여름, 물놀이의 계절이다. 과거 중국에서 바캉스는 사치였으나, 최근은 완전히 달라졌다. 도시인들의 생활 기본이 된 지 오래다. 베이징 등 곳곳에서는 워터파크가 만들어 업무와 여름 무더위에 지친 도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인근의 워터파크는 붐비기 마련이다. 진정한 바캉스족이라면 좀 더 많은 짐을 싼다. 그래서 떠난다. 더 멀리, 더 나은 환경,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 중국의 유명 워터파크들 살펴봤다. 1. 长隆水上乐园(광저우 창충리조트) 국가 5A급 관광지인 광저우 창룽리조트 내에 위치한 전국 유명 워터파크로, 내부에 슈퍼스피커, 스피드스케이팅, 슈퍼스케이트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설비를 갖추고 있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세계 1위, 6년 연속 세계 최고의 20개 워터파크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2. 芜湖方特水上乐园 (우후팡트 워터파크) 우후팡트 워터파크는 수경뿐만 아니라 수상활동을 주제로 한 화동지역의 큰 워터테마파크이며, 내부는 그랜드스피커존, 조랑존, 키즈존, 카니발존 등 8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되어 있고 파도를 느낄 수 있으며, 해변의 멋을 즐길 수 있는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중국 최고의 워터파크 중 하나이다. 3. 武汉玛雅
'3조713억 달러' 6월 중국의 외환보유고다. 중국이 달러 베이스 외환을 줄이고 있다. 5월 중국 외환보유고가 2%가량 줄었다. 중국은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미국이 양적완환 조치를 연이어 시행하자, 달러 베이스 자산을 줄이는 것으로 대응해왔다. 중국 당국은 위안화를 달러 수준의 기축통화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 외화관리국이 외환보유액과 관련하여 최신 데이터를 발표했다. 국가 외화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 규모는 3조713억 달러이며 5월 말 대비 565억 달러, 1.81% 하락했다. 6월, 중국 외환 시장이 안정적으로 흘러갔고 수급이 지속적으로 기본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외환보유액 규모는 소폭 하락했다. 국제 금융 시장에서 주요 국가의 통화 정책, 인플레이션, 세계 경제 성장 전망 등의 영향으로 달러 지수가 현저히 상승했고, 주요국의 금융 자산 가격이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외환보유액은 달러를 산정 단위로 두는데, 달러 환산 후 금액 감소와 자산 가격 변화 등의 요인이 작용하여 6월 외환보유액 규모가 줄어들었다. 세계 경제는 올해 성장이 둔화되고, 통화팽창이 지속되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이 커지고
여름이다. 해변의 계절이다. 중국은 땅이 넓어 유명 해안도 많다. 발해만부터 하이난섬의 남국 경치가 멋드러진 해안도 있어 여름철 젊은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발해와 동해(한국 입장에서 서해)를 이어지는 긴 해안은 고운 모래가 펼쳐져 푸른 바다와 함께 한여름의 풍경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중국에서도 인기를 끄는 해안가를 살펴봤다. 1. 红海滩(홍해변) 습지생태관광지구에 속하는 홍해변은 습지자원을 바탕으로 갈대밭을 배경으로 푸른 물결이 펼쳐진 갈대바다를 특징으로 한다. 수만 마리의 물새와 끝없이 펼쳐진 얕은 갯벌, 그리고 많은 붉은 알칼리성 빽빽한 풀들이 있어 자연환경과 인문경관이 잘 어우러진 순수한 녹색 생태관광시스템이 되어 붉은 봄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2. 茂名市浪漫海岸景区 (무명시 낭만해안관광지) 무명시 낭만해안관광지는 무명시 전백구 보가진 용두산 첨강관리구역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광, 레저휴가, 해산물, 해상오락, 비즈니스 미팅, 웨딩 페스티벌 등이 어우러진 해변 휴양지이다. 마오밍 낭만해안국제관광리조트는 동남아시아의 이국적인 건축양식과 낭만적인 테마문화가 특징인 5.3㎞의 해안선을 끼고 바다를 끼고 있어 코코넛숲, 실버비치, 암초, 어항 등
'4억600만 대' 중국 지난 6월 기준 전국 자동차 수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규모를 짐작케한다. 이 수는 아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선진국 기준 한 가정의 차량은 2대이상이다. 지금 중국은 1대 이하다. 아직 차량을 소유하지 못하는 가정 수도 적지 않다는 의미다. 이들 가정이 빠르게 자가용 족에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기존 자가용 족들은 보유차량 수를 늘리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게 이들 차량에서 전기차의 비중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다. 그런데 중국 전역의 전기차 수는 아직 1000만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국 공안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은 4억600만 대이며 그 가운데 신에너지차는 약 1000만 대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월까지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1001만 대이며 자동차 총량의 3.23%를 기록했다. 그중 순수 전기 자동차는 810만 4000대로 신에너지차의 80.93%를 차지했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새로 등록된 신에너지차는 220만 9000대이며 작년 상반기 대비 110만 6000대 증가했다. 100.25% 증가하며 새로운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