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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플랫폼 업체들, 56만 개 방송 채널 제재

 

'56만개'

중국이 올  들어 단속한 인터넷 방송 채널이다. '와 이렇게 많아' 싶지만 티톡 등 동영상 플랫폼이 적극 개발되고 있는 중국의 사정을 알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중국 각종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수백만명의 방송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수만명이 성공해 소위 왕홍이라 불리고 있다.

최근 이들 인터넷 방송들은 중국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간섭하고 규제하기 좋아하는 중국 당국이 가만히 둘리 없다. 빅테크(거대기술기업) 단속에 이어 단속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 방송 플랫폼들에 대한 단속, 중국 당국은 이를 '정화'라 부른다.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 등 규제 당국이 동영상 플랫폼 단속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인터넷 생방송 및 쇼트비디오를 집중 단속하기 시작해 수개월이 지나도록 단속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방송 및 쇼트비디오 플랫폼들은 적극적으로 자체 검열을 하며 법에 따라 주도적으로 규정을 위반하는 요소가 있는 부분을 개선했다.

최근까지 틱톡, 타오바오, 위챗 등 16개 생방송 및 쇼트비디오 플랫폼들은 총 56만 개 방송 채널에 제재를 가했고 쇼트비디오 235만 개를 삭제했다. 규정을 위반해 폐쇄된 사용자 계정은 12만 개이며, 규율을 위반하여 처벌한 생방송 및 쇼트비디오 아이디는 21만8600개다.

플랫폼 시스템을 개선하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텐센트 등은 일반 이용자의 충동 소비를 줄이기 위해 충전한 돈을 생방송 간 통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없앴다. 바이두 등은 미성년 이용자를 위해 환불 시간 단축 등의 방식을 통해 미성년자가 성인 계정을 이용하는 문제를 완화했다.

또한 네티즌의 제보 및 감독 관리 등을 통해 정보 관리에 소홀하고 관련 문제를 제때에 시정하지 않은 플랫폼을 처벌하고 총 1200만 위안의 행정 처벌을 내렸다. 그 중 106개 생방송 및 쇼트비디오 플랫폼은 법에 따라 폐쇄됐고 관련 운영자는 앱 개발자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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