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원 내전과 기아에 고통을 알렸던 예멘 소녀가 결국 영양실조를 이기지 못해 숨지고 말았다. 현재 예멘의 민생이 세기의 인도주의 참사로 거론될 정도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CNN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NYT 사진 보도로 지구촌의 관심을 받은 예멘 소녀 아말 후세인이 지난 2일 영양실조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예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예멘 보건부가 사망사실을 발표했고 후세인의 가족도 이를 확인했다. 퓰리처상을 받은 NYT의 사진기자 타일러 힉스에게 촬영된 후세인은 끔찍했다. 피골이 상접해 갈비뼈의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날 정도로 연약했고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세계인은 이 사진을 보고 울컥했다. 예멘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 동맹군과 이란의 추종세력인 후티 반군의 3년 내전으로 황폐화한 지 오래다. 전쟁 탓에 숨진 민간인이 최소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식량부족과 콜레라와 같은 치명적 전염병 창궐로 민간인들의 삶은 점점 지옥처럼 변해가고 있다. WFP는 사우디의 예멘 봉쇄 탓에 100년 만의 기아사태가 닥쳐 예멘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1200만명이 굶어 죽을 위기에 몰렸다고 우려를 밝혔다. 후세
@뉴스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해 보상에 대한 책임은 한국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NHK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지난 3일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서 열린 거리 연설에서 "일본은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일본은 한국에 모두 필요한 돈을 냈으니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징용피해자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 협정은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한국 국민에게 보상과 배상을 한다는 결정이었다"며 "일본 정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을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정부에 그만큼의 돈을 경제협력으로 건넸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한국의 연간 국가 예산이 3억 달러이던 때에 일본은 5억 달러를 한국에 일괄적으로 건넸다"며 "이것이 현재까지 한일 간 약속의 가장 기본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노 외무상은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한일관계를 뒤흔드는 듯한 큰 사건이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우리 대법원은 2014년 사망한 여운택 씨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
@뉴스원 전국 어디나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었다. 전국 유명산과 축제장은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다. 고운 단풍이 온 산을 뒤덮은 전북 내장산 국립공원에는 주말마다 수만 명의 등산객이 몰렸다.형형색색의 화려한 등산복을 입은 이들은 오색빛깔 단풍과 어울려 어떤 화가의 붓도 표현하기 힘든 장관을 이뤘다. 내장산을 찾은 관광객 박모(42)씨는 "가족과 함께 막바지 가을을 즐기려고 서둘러 내장산에 왔다"며 "단풍으로 붉게 물든 산이 경이롭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아기단풍'으로 유명한 순창 강천산 도립공원도 단풍놀이 인파로 북적였다. 강천산 단풍은 단풍잎이 마치 어린아이의 손바닥과 같이 작고 빛깔이 곱다고 해 아기단풍이라 불린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등산객들이 몰려 천왕봉(해발 1천58m)과 문장대(해발 1천54m) 등을 따라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했다.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경기 동두천 소요산과 충북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 아래까지 단풍이 물든 한라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는 제1·2산록도로와 5·16도로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산 대신 축제장과 유명 관광지를 찾은 나들이객들도 가족이나 연인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차세대 한류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7인조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는 최근 두번째 월드투어를 마쳤다. 몇몇 그룹의 활동이 아시아에 국한된 것에 비해 몬스타엑스는 미주와 유럽, 남미까지 섭렵하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외국 매체들이 그들의 소식을 다룰 때 ‘포스트 방탄소년단’이라 부르는 이유다. 하지만 몬스타엑스는 이같은 평가에 손사래부터 치며 자세를 낮춘다. "그런 평가를 받으면 부담감도 느끼지만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요. 앞서 많은 선배님들이 길을 만들어줘서 쉽게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해 월드투어를 진행할 때만 해도 외국에서 2∼3개 매체에서 관심을 가지는 정도였는데, 이번 콘서트 때는 우리를 만나기 위해 대기하는 분들이 30∼35명은 됐던 것 같아요. 해외의 유명 작곡가, PD 등 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오셔서 뿌듯했어요." 특히 그들은 외국 공항에 도착 후 입국 심사를 받으며 남다른 경험을 자주 하곤 한다. "어떤 목적으로 온 것이냐"고 묻는 세관 직원들에게 "K-팝 가수"라고 신분을 밝히면 엄청난 관심을 보인다. K-팝이 한국을 알리는 효자 콘텐츠로서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미주 쪽에 갈 때는 항상 느껴요. 입국
사진 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이창민(25)이 교통사고를 냈다.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였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창민은 5일 오후 8시49분께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인근 도로에서 랜드로버 SUV를 운전하다가 맞은 편에서 오던 모닝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1명이 사망했고, 2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창민이 운전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이창민을 곧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또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아니었다. 제주 관계자는 "사고 직후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음주 운전이 아닌 걸로 밝혀졌다"면서 "선수도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었다.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죄책감을 심하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 직후 구단에 알렸고, 구단 직원도 연락을 받자마자 사고 현장과 병원을 방문했다"면서 "사고 수습은 어제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민은 2014년 경남에서 데뷔해 2016년부터 제주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25경기 14골 17도움을 기록 중이다. 신태용 감독 시절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지난해 11월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7
사진 출처: 웨이보 1980년대 홍콩 여배우 남결영(란제잉)의 사망 소식에 현지 팬들이 분노했다. 이들은 남결영의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증지위(쩡즈웨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결영 사진과 함께 각종 비난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저격했다. 남결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6일 현재 증지위의 SNS 웨이보 최신 글에는 4만8026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대부분은 남결영 죽음과 관련해 그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사진 출처: 웨이보 -강간범 같으니라고.... 사진 출처: 웨이보 -당신을 계속 보고 있을 것이다. 사진 출처: 웨이보 -왜 강간범은 무사하고, 억울한 피해자만 죽었나. 당신은 떳떳한가?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남결영은 지난 3일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고독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독사는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고독한 죽음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남결영은 주성치 주연 영화 ‘서유기: 선리기연’과 ‘월광보합’에서 춘삼십냥 역을 맡아 막문위와 거미요괴자매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부모님과 남자친구 죽음, 성폭행, 자궁종양 투병 등으로 정신적으로 경
사진 출처: 웨이보 실적목표를 못 채운 직원들에게 오줌을 마시게 한 '상사 갑질' 행태가 중국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 구이저우(貴州) 성 쭌이(遵義) 시에 있는 주택개발회사의 한 직원은 최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간부들의 가혹한 체벌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직원들이 손으로 코를 막은 채 소변으로 추정되는 노란색 액체를 마시는 모습이 나온다. 일부 직원이 가죽 벨트로 수차례 상체를 맞고,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이 이를 지켜보는 모습도 담겼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삭제되기 전까지 조회 수가 54만 건에 달했다. 삭제 후에도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는 계속 퍼져나갔고, 중국내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캡처된 이미지에는 회사 관리자들이 직원들에게 "이달 말까지 영업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면 팀장은 바퀴벌레 세 마리를 먹어야 한다"고 협박하는 문자 메시지가 담겼다. 관리자들은 "식초나 화장실 물을 마시게 하겠다", "길거리에서 콘돔과 생리대를 팔게 하겠다", "머리카락을 밀어버리겠다" 등의 협박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사건이 알려진 후
사진 출처: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의 정통 스포츠화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 www.leagueoflegends.co.kr)가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결승전에서 중국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유럽의 ‘프나틱’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롤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양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며 현장을 가득 메운 2만 6천여명의 관객 및 세계 팬들을 열광케 했다. 최초로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IG는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한국의 ‘kt 롤스터’를 꺾고 올라왔으며, ‘루키’ 송의진, ‘더샤이’ 강승록, ‘듀크’ 이호성 등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에 맞선 프나틱은 2011년 치러진 초회 롤드컵 우승팀으로, 7년 만에 롤드컵 우승을 노려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첫 세트에서 IG와 프나틱은 초반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으나, IG가 ‘루키’ 송의진 선수와 ‘닝’ 쩐닝 가오 선수의 협공을 통해 프나틱의 핵심 전력인 ‘캡스’ 라스무스 뷘터 선수를 잡아냈다. 프
사진 출처: 블리자드 엔터텐인먼트 한국이 또 한번 ‘오버워치’ 최강국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6년 첫 개최 이후 3회 연속 ‘오버워치 월드컵’ 우승국을 차지했다. 현지시각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인 ‘블리즈컨 2018’ 현장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월드컵’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4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4강에서 강력한 상대였던 영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파죽지세로 중국 대표팀까지 제압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의 ‘쪼낙’ 방성현(뉴욕 엑셀시어) 선수는 “우리가 이전 한국팀도 무조건 이길 것”이라며 “만일 우리와 동일한 팀이라면 반칙을 안 쓰면 못이길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결승은 e스포츠계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중국 대표팀과의 대결에서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도 이번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중국이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대표 선수들은 손쉽게 승리를 거머줬다. ‘아나모’ 정태성(뉴욕 엑셀시어) 선수는 “경기를 치르기 전에는 중국이 가장 무서운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경기가 끝난 뒤에는 영국이 제일 까다로웠던 것 같다”고
사진 출처: 대한축구협회 병역특례 체육요원 대체복무 기간 중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조작한 축구대표팀 수비수 장현수(27·FC도쿄)가 영구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당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오후 2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정위원회(전 징계위원회)를 열고 장현수에게 영구 제명과 벌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장현수는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없게 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병역 특례를 받은 장현수는 체육요원으로 편입돼 34개월 동안 해당 분야의 특기활동을 해야하며, 청소년이나 미취학 아동 등을 대상으로 544시간 동안 봉사활동하고, 그 실적을 관계 기관에 증빙해야 하는 의무도 있었다. 하지만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해 활동 시간을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모교 후배들과 훈련하면서 총 196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고 관련 사진과 증빙 서류를 제출했지만, 폭설이 내린 날 맑은 날씨에 훈련하는 사진을 첨부하거나 같은 날 찍은 사진을 마치 다른 날 봉사활동을 한 것처럼 허위로 올려 적발됐다. 장현수는 에이전트를 통해 봉사활동 증빙서류는 문제없이 제출했다고 밝혔으나, 문화체육관광부의 현장조사 방침에 지난달 26일 "봉사활동 실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