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환구시보 지난달 30일 타계한 홍콩의 무협소설 대가 진융(김용·金庸)의 장례식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도 속에 거행됐다. 13일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진융의 장례식에는 마윈을 포함해 홍콩의 톱스타 류더화(劉德華.한국명 유덕화), 유명 배우 황샤오밍(黃曉明), 중국의 대표 감독 쉬안화(許鞍華)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찾았다. 마윈이 보낸 조화에는 '일인강호, 강호일인(一人江湖 江湖一人)'이 적혀 있었고 유덕화는 조화에 '덕성이 높고 명망이 크다(德高望重)'는 글귀를 넣어 고인의 위대함을 기렸다. 홍콩 현지 매체들은 진융의 장례식장에 조화가 넘쳐나 둘 곳이 없을 정도였다면서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이라고 보도했다. 진융의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홍콩 박물관에 특별 애도 장소를 마련해 일반인도 조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홍콩 박물관에는 아침 일찍부터 조문 행렬로 장사진을 쳤을 정도로 진융의 추모 열기는 뜨거웠다. 홍콩 박물관의 애도 장소를 방문한 69세의 후모 씨는 "어릴 때부터 진융의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의 작품은 나의 식량"이라면서 "그의
사진 출처: 소후뉴스 중국이 핵융합 에너지를 이용해 1억℃에 달하는 열을 내는 '인공태양' 자체 실험에 성공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와 글로벌타임스 등은 13일 중국 정부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 플라스마물리연구소가 핵융합실험로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를 이용해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실험결과 장래에 안정적인 핵융합로 가동을 위한 여러 물리학적 조건 충족에 근접했다"면서 "인류의 청정 핵에너지 개발에 중요한 기술적 토대를 놓았다"고 자평했다. 핵융합발전소는 수소 가스를 태양의 내부 온도보다 10배나 높은 1억℃ 이상의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로 만들어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헬륨으로 융합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막대한 에너지를 이용한다. 핵융합 에너지는 원료인 수소를 쉽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사선 발생이 없어 '꿈의 에너지'로 불리지만, 태양과 같은 핵융합 반응을 위해서는 1억℃ 이상의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중국은 지난해 7월 5천만℃의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를 101.2초간 유지한 바 있는데, 1년여 만에 1억℃ 온도를 달성한 것이
사진 출처: DW 뉴스 최근 중국에서 돼지에게 치명적인 아프리카 돼지 열병(African Swine Fever·ASF)이 창궐하며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우리 축산 당국이 검역을 강화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험 항공노선을 추려 이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현재 중국에서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총 55건 발생했다"며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지속해서 퍼지고, 돈육가공품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점으로 미뤄볼 때 중국의 발생 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급속하게 전파한 원인은 감염된 돼지 혈액을 원료로 사용한 사료 공급, 감염된 돼지의 불법 유통, 병든 돼지 도축 후 가공장에 판매, 도축검사 부실 등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돼지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이다. 주로 감염된 돼지나 그 고기·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되거나, 음수통·사료통 등을 통해 간접 전파된다. 특히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고, 발병 시 치사율이 100%에 이르
사진 출처: 소후뉴스 중국이 멸종위기 동물인 호랑이와 코뿔소 신체 일부 거래를 다시 금지했다. 중국은 지난달 말 채취·거래 금지 품목인 호랑이 뼈와 코뿔소 뿔을 25년 만에 ‘의료·연구 목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허가했지만 국제 사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기존 금지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12일(현지 시각) 딩쉐둥 국무원 대변인은 관영 매체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호랑이 뼈와 코뿔소 뿔을 수입·수출·판매하는 3건에 관해 ‘엄격한 금지’가 일시적으로 유지된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관련 부처와 함께 호랑이 뼈와 코뿔소 뿔 불법 거래를 특별 단속하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딩쉐둥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야생 동물 보호에 관한 입장을 바꾸지 않았고 코뿔소·호랑이 부산물과 다른 범죄 행위의 매매·거래 활동을 허가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복해서 알리고자 한다"고 했다. 중국은 1993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하면서 호랑이 뼈와 코뿔소 뿔 채취·거래를 전면 금지했다가 최근 의료·연구 목적에 한해 부분 거래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 호랑이 뼈·코뿔소 뿔 거래, ‘中 전통의학 살리기’? 지난달 29일 중
사진 출처: DW 뉴스 세계 최장 해상 다리인 중국 강주아오(港珠澳) 대교 개통으로 중국 흰돌고래(인도·태평양 혹등고래, 학명 : Sousa chinensis)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12일 명보는 강주아오 대교 건설 시작 후 인근 수역에 서식하던 중국 흰돌고래수는 약 40% 감소해 47마리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강주아오대교는 2009년 12월부터 시공에 들어갔다. 세계적인 희귀종인 이 흰돌고래는 중국에서도 1급 보호 동물로 지정했다. 그러나 강주아오 대교 관리국 측은 이 같은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최근 관리국 측은 “현재까지 대교 시공이 중국 흰돌고래 개체수 감소원인라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언론은 중국 기관의 감찰 보고서에도 대교 시공 후 중국 흰돌고래수가 줄어들었다는 내용이 포함됐고 홍콩 정부도 이를 파악하고 있지만 관련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콩과 마카오, 주하이(珠海)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는 총연장이 55㎞에 달한다. 그 길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2.8㎞)의 20배, 국내 최장 대교인 인천대교(총연장 18.38km)의 3배에 해당한다. 22.
사진 출처: 인민망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서 한창푸(韓長賦) 중국 농업농촌부장, 요시카와 다카모리(吉川貴盛) 일본 농림수산상과 3국간 농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서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지 않도록 세 나라 간 협조를 당부했다. 또 각국이 당면한 주요 농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3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3국 농업장관은 이와는 별도로 농촌 진흥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각서에 서명하고, 농업·농촌 개발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3국은 정기적으로 실무협의를 하고 농업·농촌 발전 경험, 농산물 안전성, 농촌 생태계 보전, 농촌문화 교류 분야 국제워크숍, 공동연구 추진 등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DW 뉴스 겨울 난방철이 시작되면서 중국이 스모그로 뒤덮이고 있다. 중국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13∼15일 베이징과 톈진(天津)시, 허베이(河北)성을 일컫는 징진지(京津冀)와 그 주변 지역, 펀웨이(汾渭)평원 등의 대기가 심각한 오염 상태일 것으로 예측됐다. 13일 수도 베이징에는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다.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 중남부, 산시(山西)성 동부와 남부, 산둥(山東)성 서부, 허난(河南)성 북부와 산시(陝西)성 등의 일부 도시에서 2∼3일간 심각한 오염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몇몇 도시는 오염이 가장 심각한 수준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대기오염은 중국 여러 도시에서 난방이 시작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난방철인 겨울에는 스모그가 심해진다. 환경부는 대기 확산이 잘 이뤄지지 않는 등 기상 조건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시는 이날 오전 8시 '심각한 공기 오염'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13∼15일 징진지 지역의 대기오염을 예상했다. 국지적으로 오염 물질이 쌓이고 주변 지역에서도 오염 물질이 전해져오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의 오염은 13일 밤에서 14일 밤까지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사진 출처: AFC 11월7일, 2020 태국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이 진행된 가운데, 히딩크가 이끄는 중국대표팀은 J조에서 말레이시아-라오스-필리핀과 한 조에 묶였다. 또한, 2020 태국 23세 이하 아시안컵은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도 걸려있어 각 조의 선두는 무조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며, 2위에 오른 팀 중 상위 5팀 만이 진출할 수 있으며, 본선 3위팀까지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예선은 내년 3월부터 진행되며, 본선은 2020년 1월에 진행된다. A조: 카타르-오만-네팔-아프가니스탄 B조: 팔레스타인-바레인-방글라데시-스리랑카 C조: 이라크-이란-투르크메니스탄-예멘 D조: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레바논-몰디브 E조: 요르단-시리아-키르기스스탄-쿠웨이트 F조: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인도-파키스탄 G조: 북한-홍콩-싱가포르-몽골 H조: 대한민국-호주-캄보디아-대만 I조: 일본-미얀마-동티모르-마카오 J조: 말레이시아-중국-라오스-필리핀 K조: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브루나이
사진 출처: 소후뉴스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매년 11월 11일 여는 할인 이벤트인 솽스이(쌍십일) 쇼핑데이에 35조 원어치가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중국 인터넷업체 펑파이에 따르면 전날 24시간 동안 타오바오를 비롯한 알리바바의 여러 플랫폼에서는 2천135억 위안(34조 7천억 원)어치의 물건이 거래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작년 거래액인 1천682억 위안(27조 3천억 원)보다 26.9% 증가한 것이다. 앞서 데이터 분석업체 앱애니는 올해 '11.11'을 앞두고 거래 규모가 320억 달러(36조 1천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거래액은 이에 약간 미치지 못하였다. 중국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가운데 '11.11'은 중국의 소비자 지출의 척도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조 차이 알리바바 부회장은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 중산층의 성장 궤도를 탈선시키지는 못한다고 말하였다. 중국의 중산층은 향후 10∼15년 안에 6억 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하루 알리바바에서 물류 거래 주문은 10억 4천200만 건에 달해 역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면서 하루 '10
사진 출처: CCTV 1500여년전 만들어진 다퉁(大同)의 윈강(雲岡)석굴이 첨단 3D프린터 기술로 복제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윈강석굴 연구원과 베이징건축대학이 8일 개량 수지(樹脂) 재료를 사용해 윈강석굴 제18굴에 있는 높이 17m, 폭 22m에 달하는 불상들을 원형 크기로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윈강석굴은 산시(山西) 성 다퉁(大同)에 있는 중국 최대 석굴 사원으로 45개의 석굴과 불상 5만9000여 개로 이뤄졌다. 1500여 년 전 북위 시대에 만들어졌으며,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윈강석굴 연구원과 베이징건축대학은 6개월 동안 윈강석굴 제18굴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한 뒤, 3D 프린터 20여 대를 동원해 1년 동안 800여 개의 모듈을 만들었다. 다시 3개월 동안 조립과 도색 작업을 거쳐 복제 작업을 완성했다. 제18굴은 높이 15.5m의 본존 입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脇侍)불과 협시보살, 십대제자상 등이 있다. 장줘 윈강석굴 연구원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연구원은 여러 대학 및 과학 연구소와 협력해 윈강석굴의 3D 디지털 파일을 만들어왔다”며 “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윈강석굴의 현 상황을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