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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심사 때마다 뿌듯함을 느껴요.“ 몬스타엑스 MONSTA X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차세대 한류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7인조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는 최근 두번째 월드투어를 마쳤다. 몇몇 그룹의 활동이 아시아에 국한된 것에 비해 몬스타엑스는 미주와 유럽, 남미까지 섭렵하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외국 매체들이 그들의 소식을 다룰 때 포스트 방탄소년단이라 부르는 이유다. 하지만 몬스타엑스는 이같은 평가에 손사래부터 치며 자세를 낮춘다.

"그런 평가를 받으면 부담감도 느끼지만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요. 앞서 많은 선배님들이 길을 만들어줘서 쉽게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해 월드투어를 진행할 때만 해도 외국에서 23개 매체에서 관심을 가지는 정도였는데, 이번 콘서트 때는 우리를 만나기 위해 대기하는 분들이 3035명은 됐던 것 같아요. 해외의 유명 작곡가, PD 등 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오셔서 뿌듯했어요."

특히 그들은 외국 공항에 도착 후 입국 심사를 받으며 남다른 경험을 자주 하곤 한다. "어떤 목적으로 온 것이냐"고 묻는 세관 직원들에게 "K-팝 가수"라고 신분을 밝히면 엄청난 관심을 보인다. K-팝이 한국을 알리는 효자 콘텐츠로서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미주 쪽에 갈 때는 항상 느껴요. 입국 심사할 때도 공연하러 왔다고 하면 유튜브로 몬스타엑스를 찾아본 에 깜짝 놀라며 이거 너냐며 물으며 반가워하죠. 물론 입국 심사가 길어져서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아주 기분이 좋아요. 한번은 길을 만난 할머니가 혹시 한국 사람이냐? 그럼 몬스타엑스를 아냐?’고 물어봤죠. 따님이 몬스타엑스의 팬이어서 우리를 알고 계셨어요. 따님과 영상통화를 해드렸는데 눈물까지 흘리며 감동을 하자 할머니가 고맙다고 거듭 인사를 하셨죠."

몬스타엑스는 최근에는 미국 유명 라디오 방송국인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에서 개최하는 징글볼(Jingle Ball)’ 투어에 한국 아이돌 그룹 처음으로 초청받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투어 공연인 징글볼에는 션 멘데스, 체인스모커스, 칼리드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몬스타엑스는 한국을 대표해 이들과 함께 11월부터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를 돈다.

"K-팝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껴요. 우리가 유럽 공연을 할 때는 세계적인 스타인 제이지-비욘세 콘서트가 동시에 열렸죠. 그럼에도 감사하게 우리 공연장은 만석이었어요. 제이지-비욘세의 공연장을 보면서 다음에는 우리 팬으로 저기를 채우겠다고 생각했죠. 브라질 공연 때는 정말 무대 위에서 관객이 한 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팬들이 모였어요. 이 기세라면 몬스타엑스와 K-팝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세계로 뻗어가는 몬스타엑스를 바라보며 그들의 공식 팬클럽 몬베베의 회원들은 흐뭇한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워낙 해외 스케줄이 많아서 국내에서 만날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아쉽다. 이런 팬들을 위해 몬스타엑스는 지난 1022일 정규 2테이크1. 아 유 데어?’(TAKE1. ARE YOU THERE?)를 발표한 후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 슛 아웃’(Shoot Out)은 상실과 방황 사이에서 구원을 찾아 헤맨다는 메시지를 담은 새 앨범의 세계관을 대변하는 곡이다. 동시에 국내 팬들을 감동시킬 만한 다양한 수록곡과 퍼포먼스로 채워진 알찬 앨범을 품에 안겼다.

"해외 공연 마치고 오면 팬들이 내한 가수 오신다가 말하곤 해요. 팬들이 장난으로 하는 얘기지만 마음이 아파요. 제가 팬의 입장이라면 외로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국내에서 앙코르 콘서트도 준비하는 등 자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 해요. 이번 앨범은 월드투어를 돌면서 배운 것들을 모두 녹여낸 소중한 앨범인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거예요."

 

 

 

 

필자 손일연 사진제공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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