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웨이보 한국에서 유치원 비리가 공분을 사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유치원과 학교에서 급식 비리가 잇달아 적발돼 중국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윈난(雲南) 성 다리(大理) 시의 한 유치원장이 급식용 우유에 물을 타는 수법으로 부당하게 이득을 취한 사실이 최근 적발됐다. 비리를 적발한 학부모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져온 우유를 마셔봤는데 아무 맛이 나지 않아 이상했다"며 "전문기관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단백질 함유량이 현저히 부족한 우유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몰려가 추궁한 결과 이 유치원 원장이 지난달 나흘 동안 물을 섞어 양을 불린 우유를 유치원생들에게 먹인 사실이 드러났다. 학부모들은 이 원장이 싸구려 식자재를 사용하고, 육류도 규정된 양보다 적게 제공한 사실도 밝혀냈다. 이 원장은 "유치원 지분의 30%를 가지고 있어 이익을 많이 거두려고 부실 급식을 제공했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으며, 다시는 교육 분야에 종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리 시 당국은 유치원장을 해임하고, 유치원생들에게는 건강검진을 받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사진 출처: 시각 중국 중국 남부 광시(廣西)성에서 마천루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동굴이 발견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질과학원 산하 카르스트지질연구소와 영국동굴협회 팀이 공동으로 광둥성 펑산(鳳山)현에서 대형 지하동굴을 발견했다. 이 동굴이 위치한 하이팅(海亭)촌 이름을 따 하이팅다팅(海亭大廳.하이팅홀)으로 부르는 이 동굴은 353만㎥ 규모에 바닥면적이 7만7천600㎡에 달해 축구장 10개 크기에 이른다고 공동 탐사팀 일원인 샹항이 전했다. 또 이 동굴의 높이는 200m가 넘어 작은 규모의 마천루를 내부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샹항은 밝혔다. 공동탐사팀은 지난달 펑산현의 거대한 카르스트 지형 싱크홀 밑에서 이 동굴을 찾아냈으며 로프에 매달려 지하로 내려가 깎아지른 절벽과 울퉁불퉁한 바위, 바닥의 자갈층을 흐르는 복류수 등 특이 지형을 확인했다. 공동탐사팀은 3D 스캔으로 확인한 결과 이 동굴의 크기가 세계 10대 동굴 범주에 들고 바닥면적은 3번째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동굴이 발견된 광시성은 카르스트 지형이 특징이며 웅덩이와 동굴이 많기로 유명하다.
사진 출처: 뉴시스 중국이 영재 청소년들을 동원해 인공지능(AI) 무기개발에 나섰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상위 공과대학인 베이징공대(BIT)는 최근 AI 무기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신입생 31명을 선발했다. 4년 과정의 프로그램에는 5000여명의 청소년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남성 27명 여성 4명이 선발됐다. 모두 18세 이하 청소년이다. 중국 최고의 공대인 BIT가 AI 무기개발을 위한 과정을 신설했다는 것은 중국이 AI 기술을 무기개발에 활용하는 것을 중시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첫 입학생 선발 과정에 참여한 BIT 교수는 "이 아이들은 아주 똑똑하다. 그러나 똑똑한 것이 다가 아니다"며 "우리는 창의적 사고, 싸우려는 의지, 도전과제를 대하는 인내심 등의 여러 자질을 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려는 열정은 필수이며 모두 애국자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각각 과학적 지식을 갖춘 사람 1명과 방위산업 출신자 1명 등 총 2명의 멘토가 붙어 학업을 도울 예정이다. 학생들은 첫 학기를 마치면, 기계 엔지니어링, 전기, 무기 디자인 등 세
사진 출처: DW 뉴스 중국 허난성 뤄양(낙양)의 고대 전한(前漢)시대(BC 202년~AD 8년) 유적지에서 지난 6일(현지 시각) 최소 2000년 된 술이 발견됐다. 고고학자들이 전한시대 무덤으로 추정되는 유적에서 발굴한 황동 주전자에 들어있는 액체를 계량컵에 따르자 풍부한 ‘중국 미주(美酒)’ 향이 퍼졌다고 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0월 초순에 발견된 허난성 전한시대 무덤 유적지에서 고고학자들이 술로 추정되는 액체가 들어있는 청동 항아리를 지난 6일 발굴했다고 지난 7일 전했다. 이 액체는 최소 2000년 전 만들어진 전한시대의 미주(美酒)로 추정된다. 유적 발굴팀 책임자인 스지아쩐 뤄양 문화유산연구소 소장은 "술냄새가 나는 투명한 노란빛의 액체가 3.5리터 정도 들어있고 이 항아리 자체가 전한시대의 술 용기다"고 말했다. 액체는 성분 정밀 조사를 위해 연구소로 보내질 예정이다. 묘실과 측실, 복도 등 6개 부분으로 구성된 이 무덤에서는 이밖에도 여러 점의 도색된 점토 항아리와 기러기 모양으로 만들어진 청동등(燈), 옥으로 만들어진 장식품 등 다른 유물 역시 출토됐다. 무덤 주인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도 보존된 상태였다. 중국에서 몇 천년
사진 출처: 소후뉴스 상하이 상강이 중국 슈퍼리그(1부)에서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독주를 저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포르투갈 출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상강은 7일 저녁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중국 슈퍼리그(CSL) 29라운드 베이징 런허와 홈경기에서 아흐메도프, 우레이의 득점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상하이는 승점 68점을 기록하며 2위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 60)를 따돌리고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무대를 정복하며 리그 7연패를 기록했던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충칭 리판에 0-2로 패배하며 8연패의 꿈의 무산됐고, 상하이 무려 8년 만에 새로운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광저우는 세계적인 수비수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을 데려오며 8연패를 노렸지만 실패했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조기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상하이 상강의 우승은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모기업의 막대한 투자와 함께 오스카, 헐크, 엘케손 등 확실한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오며 광저우의 독주를 끝내겠다는 계획
@뉴스원 대표팀의 든든한 맏형 이용에게 2018년은 잊지 못할 해가 될 것같다. 올 한 해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이용은 사실 작년까지 은퇴를 고민했었다. 2016년 말부터 1년 동안 무려 세 차례의 탈장 수술을 받았다. 앞선 두 차례의 수술에도 불구하고 통증은 나아지지 않았고, 경기에다시는 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까지 했다. 지난해 독일로 건너가 세번째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다시축구를 할 수 있었다. 시즌 시작 전 전지훈련부터 칼을 갈았다. 수술로인한 1년의 공백이 무색하게끔 빠르게 몸을 만들었다. 개막후 붙박이 오른쪽 수비수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팀 전력에서 빠지며 도움이 되지 못한만큼 올 시즌 만회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였다. 공수를 넘나들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이용은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9개의 도움을 기록, 세징야(10개•대구)에이어 2위에 올랐다. K리그 MVP와 도움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오랜만에 합류한 대표팀에서도 인상깊은 활약을 했다. 지난 3월 신태용호에 승선하며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이용은 세계적인 공격수들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않는 철벽
@뉴스원 한국 축구의 내일을 밝혀줄 기대주 이강인이 드디어 스페인 1군 데뷔전을치렀다. 17세 어린 나이로 이룬 쾌거이고 구단 역사를 통틀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금자탑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는 3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에브로와의 2018-2019 스페인 국왕컵 32강 원정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경기에 이강인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출전, 후반 38분교체아웃 될 때까지 필드를 누비며 승리에 일조했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슈팅을 비롯해 과감한 드리블과패스를 시도하는 등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향후 정규리그(프리메라리가) 데뷔까지 기대케 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스페인 매체 AS는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이 코파 델 레이 에브로와의경기를 통해 발렌시아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역사상 최초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아시아 선수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르셀리노 감독은 젊은 기대주 중 하나인 이강인에게큰 확신을 가지고 있다. 발렌시아 구단은 지난여름 그와 2022년까지 8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금액을 걸고 재계약을 체결했다"고덧붙였다. 1919년 창단한 발렌시아 역사상 아시아
@뉴스원 박결(22·삼일제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을차지하며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박결은 28일 제주 서귀포핀크스 골프클럽(파72·66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박결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201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박결은 KLPGA 데뷔 후 준우승만 6차례 차지하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었다. 극적인 역전 우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박결은 이븐파에 그쳐 선두 최혜용(28·메디힐)에 8타 차뒤져 있었다. 2위 김민선(23·문영그룹)과도 5타 차였다. 그러나이날 최혜용과 김민선이 흔들리는 사이 침착하게 타수를 줄이며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17번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박결이 먼저 버디를 잡아 김민선과 공동 선두에 나섰고, 김민선이더블보기를 범해 두 선수의 격차는 2타로 벌어졌다. 결국우승은 박결에게 돌아갔다. 이다연(메디힐·21)과배선우(삼천리·24)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위에올
@뉴스원 할리우드에서 아시안 붐이 일고 있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부터 <서치>까지, 아시아계 배우들을 주연으로 내세운 작품들이 잇따라 흥행을 거두면서 작품만큼이나, 한국계 배우들도 조명을 받게 됐다. 아시아계 및 한국계 배우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기존의 전형적인 아시아인 캐릭터에서 탈피한 변화가 불러온 고무적인 결과다. 현재 아시안 붐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 한국계 배우 중 한 명으로는 존 조(46)가 꼽히고 있다. 존 조는 지난 1972년 한국에서 태어나 6세 당시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계 미국인으로 <아메리칸 파이>, <해롤드와 쿠마>, <스타트렉 시리즈>, <콜럼버스> 등 다수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 그의 대표 흥행작은 단연 <서치>다.<서치>는 부재 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의 SNS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로 지난 9월 국내 극장가에서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지난 8월 24일 제한 개봉 이후 상영관을 점차 확대해갔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한국계 미국인 가정을 주인
@뉴스원 걸핏하면 핏대를 세우며 욕설을 내뱉고, 새빨갛게 립스틱을 바른 입술에는 항상 담배가 물려 있다. 배우 한지민이 기존의 이미지로 기대할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들고 극장 문을 두드린다. 그야말로 '파격 변신'이다. 영화 <미쓰백>의 주인공 백상아는 세상의 모든 비극을 쏟아부은 듯한 캐릭터다. 어린 시절 알콜 중독자 어머니에게 학대를 당하다 버림받은 후 보육원에서 자란 것도 모자라 방황하던 십대 시절 성폭행을 피하려고 흉기를 썼다가 되려 살인 미수죄로 전과자가 된다. 출소 후 아득바득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살아오던 백상아는 우연히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녀 지은을 만난다. 그리고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것이 분명한 그 아이의 처지에 몰입하게 된다. <미쓰백>에서 돋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한지민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다. 한지민은 굴곡 많은 인물의 삶을 온몸으로 표현한다. 의자 위에 다리를 아무렇게나 걸친 채 국밥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고, 악다구니를 쓰며 욕설을 내뱉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뿜어내는 담배 연기에조차 한이 서려있는 듯하다. 한지민의 연기는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것들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처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