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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한 맥도날드, 러시아업체가 재개장하지 중 네티즌 "껍데기만 바꿨네"

 

"우리는 러시아를 떠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다. 

실제 러시아에서 철수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를 현지 업체가 인수해 재 개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푸시킨 광장의 '브쿠스노 이 토치카'(Вкусно и точка·맛있고 마침표)가 문을 열었다.

이날 푸시킨 광장의 매장에는 개장 시간인 정오 수 시간 전부터 수백 명의 시민이 줄지어 섰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들 소비자의 대체적인 반응은 "괜찮네"하는 것이었다. 

외신은 자국 브랜드의 햄버거를 처음 접한 러시아 소비자들은 대체로 맛이 만족스럽다고 평가하면서도 생소하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실제 대부분의 제품이 기존 맥도날드와 비슷했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과 '맥플러리' 등 일부 메뉴는 제공되지 않았다.

이 러시아판 맥도날드의 CEO 올렉 파로예프는 "맥도날드와 일부 제품 명칭과 브랜드, 생김새, 생산기법 등이 너무나도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사측은 '빅맥'과 '맥플러리' 등 맥도날드 고유 브랜드의 대체품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매장의 인테리어도 기존 그대로였으며 직원들의 복장도 새로운 로고만 빼고는 맥도날드와 비슷한 형식이었다. 심지어 일부 소스는 맥도날드 마크만 지운 채 서비스되고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메뉴 가격은 '더블치즈버거'가 129루블(약 2900원), '피쉬버거'가 169루블(약 3700원)이었다. 과거 맥도날드 시절 각각 160루블(약 3500원), 190루블(약 4200원)에 비해 싼 가격이다.

사측은 마케팅도 "이름은 바뀌어도 사랑은 남는다"며 맥도날드와 연속성을 강조하고는 중점을 둔 모습이었다. 

맥도날드는 지난 1990년 1월 31일 모스크바에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러시아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날 광장의 한편에서는 반(反)푸틴 시위자가 "빅맥을 돌려달라"는 깃발을 들고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러시아 편이다. 재미있다며 러시아 애국주의를 격려하는 모습이다. 

 

대체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 하물며 고작 패스트푸드일 뿐이야.

 

러시아 본토 기업이 기뻐서 날뛰고 있어.

 

브쿠스노 이 토치카, 맛이 좋아.

 

경제제재는 원래 양날의 검이야...

 

형식만 바꾸고 내용은 바꾸지 않았어?

 

껍데기만 바꿨네.

 

출처 : https://mp.weixin.qq.com/s/uZSPF68o406xMGUZgVTf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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