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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추천하는 상하이 여행 코스 Top 3

코로나 팬데믹만 없다면 …

여행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이 꿈꾸는 상황이다. 중국의 봄도 참 예쁜 곳이 많다. 땅이 넓은 덕에 곳곳에 감춰진 비경들이 있는 게 중국이다.

중국인들조차 어디를 갈지를 놓고 고민에 빠는 지경이다.

이맘때 등장하는 기획기사들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게 '춘절 어딜 가지?' 하는 기사.

최근 중국 매체들이 추천하는 설 연휴 여행지를 정리했다.

 

코스1. 아름다움과 함께하는 우아한 교향곡

: 상해의 물고기 → 미곡미구 스퀘어 → 아홉그루나무 미래아트센터

상해의 물고기는 전체적으로 대지 조각의 수법으로 파서 만들어져 물이 맑다. 맑고 푸른 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며, 새로운 공공예술 전시공간이자 관광 인플루언서들의 카드놀이 공간이다. 역내 봉현구 박물관은 일본 신세대 건축가 후지모토 슌스케가 설계해 개관 이래 옹정고궁유물대전, 삼성퇴·진사유적 출토유물대전 등 굵직한 전시회를 열었고, 지난 1월 25일부터는 '일월광화-장시성박물관 티베트명대왕비 장신구 부티크전'도 봉현구 박물관에서 공식 전시 중이다.

두 번째 방문지인 미곡미구 스퀘어는 동양미구가 중점적으로 조성한 오프라인 미업 복합체로 화장품 연구개발, 전시, 판매, 체험, 디자인, 인플루언서 등이 한데 모여 있어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작은 선녀'들이 빼놓을 수 없다.

쇼핑을 마치고 아홉 그루의 미래아트센터로 이동할 수 있다. 7000그루 나무에 달하는 숲에서 업계 사람들이 '숲속극장'이라고 극찬하는 아름다운 하루는 여기서 멋진 연극으로 끝을 맺어야 한다.

코스2. 조용하고 우아하며 전통과 인문의 아름다운 만남

: 화정동석당 → 동해 관음사 → 상해쑹청승마클럽 → 도시텃밭 →상하이 걸프 국립 삼림공원

화정동석당은 청나라 옹정 3년에서 시작하여 40여 리에 걸쳐 건설되었다. 화정해당 봉현단은 2019년 8차 전국중점문화재보호단위로 지정됐다.

동해 관음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700년 가까이 지난 세월 동안 향불이 끊이지 않아 분향예배 외에 거사의 선수를 받아 매년 추석밤에 열리는 달맞이 의식이 특색이다.

상하이 쑹청 승마클럽은 승마와 음식, 오락, 관광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대형 현대 승마클럽으로 반드시 직접 말을 몰아 달리는 체험을 해야 한다.

도시텃밭에서는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채취하고 조리하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천연 유기농 채소의 싱그러운 맛과 함께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건강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상하이 걸프 국립산림공원은 5.3㎞ 해안선을 갖춘 대형 생태산림공원으로 어린이 놀이공원, 카트, 경주마, 바비큐 등이 있다.봄에는 벚꽃 모란, 여름에는 만호 연꽃, 가을에는 은행 단풍, 겨울에는 매화꽃, 서리서리, 눈보라 등 사계절 곳곳이 풍광이다.

 

코스3. 백리운하 천년 고을 강남과 시의 아름다운 횡단

: 냉강우항 → 남교원 → 수운청춘 → 명성신월

냉강우항은 1368년에 형성된 장행명청로거리를 핵심으로 한다. 역사문화와 시대기능에 맞게 개조된 남상해 고진신 '작은 다리 물 흐르는 집, 등잔불, 강남 마당, 미래 공간'의 새로운 강남 물고장을 형성한다.

남교원은 옛 도시사랑 고화원 강남원림을 바탕으로 '일랑육거리 이십사작'을 주체로 심가화원, 정풍장원 등 역사문화유존을 접목해 미래문화 창의관광과 봉현 옛 도시사랑 문화 체험지를 조성한다.

청촌진은 옛 이름인 '청계(靑溪)'로 명청로거리와 많은 고교와 고건물이 현존하고 있다. 복구 후, 현재의 옛 거리는 인파로 붐비고 매우 활기가 넘쳐 옛 고향을 찾아 강남의 수향의 기운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떡, 로컬의 큰둥근자 등 봉현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살 수 있다.

홍무연간에 세워진 만불각은 만불각과 종루, 고루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60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각내에는 명대의 옛 성벽 유적이 강을 끼고 서 있어 봉현의 역사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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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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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